1 . 실밸 스타트업
1 ) IPO 시장이 열린다
스테이블코인 운영사인 Circle의 IPO 이후, 영상 제작 소프트웨어 업체인 Figma, AI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Eleven Labs가 IPO를 준비하고 있다.
2023년 Adobe로부터 $20bn에 인수 제안을 받았지만, 반독점 이슈로 합병이 불발되었던 Figma가 NYSE에 상장된다. 2024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구주매입 프로그램에서 $12.5bn의 밸류에이션으로 진행되었다.
2025년 1분기 매출액 $230mn, 매출성장률 46%, 순이익 $45mn을 기록했다. 단순 연환산시 매출액은 약 $1bn 수준이다.
유럽 소재 Buy Now Pay Later 업체인 Klarna도 미국 시장에 IPO를 준비 중이다.
2 ) AI 애플리케이션 회사들 - 2년이면 $2bn 밸류 가능
스웨덴에 소재한 바이브코딩 회사인 Lovable이 설립 2년만에 $2bn 밸류에이션으로 $150mn을 조달했다. 유럽 소재 벤처캐피탈인 Creandum이 라운드를 리드했다.
고객센터 자동화 스타트업인 Decagon이 Accel이 리드하는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1.5bn의 밸류를 인정받았다. Lovable과 마찬가지로 2023년에 설립되어 이제 2년차가 된 회사이다.
법무법인을 대상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Harvey는 올해 2월에 $3bn으로 자금을 모집한지 4개월 만에 $3bn에서 $5bn으로 70% 상승한 밸류에이션으로 신규투자를 받았다. 이번 Series E라운드는 Kleiner Perkins와 Coatue가 리드했다.
설립 2년 된 회사가 $2bn 밸류를 받는 것이 더 이상 놀랍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
3 ) LLM 업체들은 잘 하고 있다
OpenAI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스러운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팰런티어와 직접 경쟁하는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Anthropic은 월 매출 $333mn을 기록, 12배를 곱한 연환산 매출 $4bn을 기록했다. 최근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밸류에이션이 $60bn 수준으로 올라왔지만 PSR 기준으로 15x라면 과도하게 비싸보이지 않는다.
일리야 서츠키버가 설립한 Safe Superintelligence는 CEO였던 다니엘 그로스를 메타에 빼앗겼고, 일리야가 CEO 역할을 맡게되었다.
OpenAI, Anthropic, Google, xAI가 이미 앞서나가고 있지만, 일리야 서츠키버라면 판을 깨는 무언가 신박한 것을 갖고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2 . 실밸 벤처캐피탈
1 ) AI 롤업
Thrive Capital은 자산관리 스타트업인 Savvy Wealth에 $72mn을 투자했고, 앞으로 소규모 자문업체를 인수하고 개인 자산관리사를 채용할 예정이다.
General Catalyst도 AI 롤업 전략에 $750mn을 투자할 계획이며, 영국 소재 부동산 임대관련 업체인 Dwelly에 투자를 집행했다. Dwelly는 영국에 2,000개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기존에 알려진 Thrive, General Catalyst, 8VC 외에 Khosla, Bessemer도 AI 롤업을 검토 중이다.
한편에서는 전통 산업에 단순히 접목시킨다고 해서 회사의 DNA가 바뀔 수 있을지, 따라서 이런 전략이 과연 작동할지 회의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2 ) Khosla Ventures $4bn 펀드 모집
비노드 코슬라의 Khosla Ventures가 $4bn 규모 펀드를 모집한다. 단계별로 씨드펀드 $0.75bn, 메인펀드 $2bn, 그로스펀드 $1.25bn 등 3개 펀드로 나누어 모집할 예정.
3 . 실밸 빅테크
1 ) 로빈후드 주식 토큰사업
로빈후드가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토큰 사업을 시작했다. 상장주식 뿐만 아니라 OpenAI와 SpaceX처럼 널리 알려진 late stage 비상장 기업 주식도 거래가 가능하다.
사업 초기이기 때문에 물량이 많지는 않겠지만, 로빈후드는 거대한 수의 개인 투자자와 접점을 가졌다는 점에서 이 사업을 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사업자이다. 상상력을 덧붙여 보자면, 벤처운용사들이 가진 비상장 테크기업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빌려와서 대여 수수료를 지급하거나,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수수료를 나눠갖는 형태의 수익모델이 가능할 것이다.
OpenAI는 해당 토큰이 실제 자사 주식과는 별개라고 반박했다.
2 ) 빅테크의 미친 듯한 데이터센터 투자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4개 업체는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2026년 상반기에만 $320bn을 지출했다. OpenAI는 텍사스에 $60bn을 투자해서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고, 중동에서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Anthropic은 아마존이 Project Rainier라는 이름으로 인디애나 주에 짓는 30개 데이터 센터를 모두 단독으로 사용해서 단일 모델 훈련에 사용할 것으로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2.2기가와트의 전기를 소모한다.
3 ) 우버 자율주행
샌프란시스코에서 웨이모의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출시하면서, 우버는 긴장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창업자인 트래비스 칼라닉이 우버와 함께 중국 자율주행 업체인 Pony.ai의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중국 자율주행 업체의 미국내 운행은 2026년 3월부터 금지된다.
우버의 CEO인 다라 코스로샤히도 위기감을 느끼고, 자율주행 업체인 Wayve, May Mobility, WeRide 등과 유럽, 중동, 아시아에서 무인자율주행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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