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맡긴 AI는 무엇을 보고 움직였을까

theGEO.ONL 레터 12호

20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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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heGEO.ONL 레터 구독자 여러분!

이번 주 목요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네요.🌕

연휴 전 마지막 일들을 정리하느라 바쁘실 텐데요, theGEO.ONL이 이번 주에도 새로운 소식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AI에게 일을 맡기면, 그 일은 누가 무엇을 근거로 하는가'를 짚어보게 되는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어요. 오늘 발행된 기사 두 편에는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예약까지 해주는 AI, 무엇을 보고 움직였는지는 몰랐습니다. 🔎

지난 9월 8일 메타(Meta)가 개인 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미국에서 먼저 공개했어요. 9월 17일에는 업체에 직접 전화를 거는 기능까지 더해졌고요. 그런데 이틀 뒤, 미국 경제 매체 잉크(Inc.)의 칼럼니스트 제이슨 에이튼(Jason Aten)이 뜻밖의 경험을 공개했어요. 권한을 준 적 없는 메시지 내용을 근거로 뮤즈가 칼럼 소재를 제안해왔다는 거예요. 어떻게 알았는지 묻자 뮤즈는 알림 배너만 본다고 답했어요. 하지만 확인해보니 뮤즈는 맥의 메시지 데이터베이스를 18만 7,462번째 행까지 동기화하고 있었습니다. 메타는 뮤즈가 기능을 잘못 설명한 것이라며 사과했고요. 보안 침해로 단정할 근거는 아직 없어요. 다만 전화를 걸고 예약을 처리하는 AI가 정작 자신이 무엇을 보고 움직였는지는 설명하지 못한 셈이에요. 그래서 에이전트 시대의 출처는 '인용'을 넘어 이력, 권한, 행동까지 네 단계로 넓혀 봐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이 가운데 브랜드가 챙길 수 있는 건 무엇인지 본문에서 짚어드립니다.


AI에게 일을 맡기면, 이제 AI가 팀을 꾸립니다. 🧩

지난 9월 17일 앤트로픽(Anthropic)이 개발자용 AI 도구 클로드 코드(Claude Code)의 '프로젝트' 기능을 새로 개편했어요. 지금까지는 AI에게 큰일을 맡기려면 사용자가 직접 작업을 쪼개고, 창을 여러 개 띄워 맡기고, 결과를 이어 붙여야 했죠. 이제는 할 일을 설명하면 클로드가 작업을 나눠 여러 '스레드'에 넘기고, 돌아온 결과를 검토해 완성본으로 조립합니다. 스레드들은 공유 메모리로 알게 된 내용을 서로 나눠 쓰고, 노트북을 덮어도 계속 일해요. 흥미로운 건 한 달 전인 8월 13일, 앤트로픽이 여러 AI 에이전트가 서로 엇갈린 지시를 받았을 때 벌어지는 위험을 다룬 연구를 먼저 공개했다는 점이에요. 위험을 따져본 다음 달에 AI끼리 공조하는 도구를 내놓은 거죠. 업무를 조율하는 주체가 사람에서 AI로 넘어가는 이 흐름이 AI 검색에서 브랜드가 발견되는 과정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본문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심부름을 맡기면 우리는 결과만큼 과정도 궁금해해요. 어느 가게에 들렀는지, 왜 하필 그 물건을 골랐는지요. 그런데 AI에게 맡긴 일에서는 그 답이 점점 흐려지고 있어요. 뮤즈는 무엇을 보고 움직였는지 설명하지 못했고, 클로드는 여러 스레드가 각자 알아낸 것을 모아 하나의 결과로 내놓죠. 과정이 보이지 않을 때 결과를 믿게 해주는 건 결국 근거예요. 그 근거 가운데 브랜드가 직접 손댈 수 있는 건 우리가 공개한 정보뿐이고요. 연휴 전, 웹사이트에 적힌 가격과 재고, 예약 조건이 지금 기준과 맞는지 하나만 확인해두셔도 충분합니다.

 

그럼 다음 레터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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