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된 캠프페이지 터를 강원도 도청사 신축 부지로 활용하겠다는 결정이 난 이후로 토양 오염 이슈에서 도청사 신축으로 국면이 전환된 지금, 지역 사람들은 캠프페이지라는 공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햇빛이 제법 훈훈하게 느껴졌던 어느 날, 이기찬 강원피스투어 대표를 만났다. 그는 춘천에서 태어나 아주 어렸을 때 서울로 이주했다가, 2012년부터 다시 춘천에서 살고 있다.
“공유지로서 이 지역을 되찾거나 돌려받았을 때, 재미있는 평화적인 상상이나 삶의 터로서의 열망을 가진 분도 분명히 계실 텐데,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렇게 크지 않은 것 같아요. 재산권을 침해받거나, 어떤 추억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없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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