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는 오래도록 떠도는 소문이 있다. 반환된 미군기지에 핵무기가 있었고, 방사능 누출 사고도 있었다는 것. 춘천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새롭지 않은 이야기다.
춘천두 마찬가지예요. 지금 거기서 오염된 물질이 나왔다고 얘길 하는데, 그건 누구나 충분히 예측이 가능한 일이고, 제가 책을 뒤져보니까 여기에 71년돈가, 72년돈가 사고가 있었다고 해요. 핵물질이 소동이 나서 여기서 25키론가 거기에 묻었다.고 하는데 제가 그걸 찾아다닐 수는 없고, 반경 25km 이내면 거의 광판리 이쪽, 요정도 부근에 묻었을 거라 추정하는데, 그런 일들이 많았구요.
- 박정모,한국전쟁과 춘천, 춘천문화원, 27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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