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모모는, 평화와 교육, 평화와 일상을 연결하여
'평화를 모두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플랫폼입니다.
2020년 총회를 통해, 피스모모는 평화커먼즈의 현장으로서
‘캠프페이지'를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2021년 시작되는 '더슬래시’와 함께 캠프페이지의 변화,
시민의 것이어야 하는 땅이 시민의 것이 되어가는 과정을
평화커먼즈의 관점에서 기록하고자 합니다.
캠프페이지에서 발견되는 오염의 결과물들은 미소냉전의 흔적이자
여전히 끝나지 않은 글로벌 전쟁으로서의 한국전쟁의 부산물입니다.
여전히 지속되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춘천 캠프페이지의 지난한 정화작업과 맞닿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휴전선 이남 한반도에는 반환예정인 수십개의 미군기지가 더 있습니다.
또한 해외주둔기지에서 발생하는 환경정화비용을 일체 부담하지 않는
미국의 일관적이며 일방적인 태도는 패권주의의 상징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더슬래시는 15년 전에 반환되었으나
여전히 시민의 것이 되지 못한 캠프페이지의 사례를
평화커먼즈 관점에서 기록하는 기록자(archivist)의 역할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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