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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코스피와 삼성전자
5월을 기준으로 연초 이후 코스피 수익률이 마이너스(-0.75%)로 돌아섰습니다. 미국·일본·대만 등 주요국 증시는 플러스 수익을 내는데 초라한 성적표입니다.
여러 이유 중에 삼성전자도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코스피 시총의 20% 넘는 비중을 차지하며 코스피 방향성을 좌지우지합니다. 그런데 5월 들어서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2조5000억원 넘게 팔아치웠습니다. 5월31일 삼성전자는 7만3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8만 전자’와 멀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여기엔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며 국채 금리가 치솟은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고금리 환경에선 ‘성장주’인 기술주의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인공지능(AI) 기술주의 대표격인 엔비디아 주가는 급등해 글로벌 시가총액 2위인 애플을 넘보려 합니다. 삼성전자 주가 부진엔 자체적인 문제도 있다는 얘기죠.
가장 큰 논란거리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품질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부인했지만 이례적으로 반도체 수장을 바꾸면서 ‘위기는 위기구나’란 인상을 준 점은 부인할 수 없겠죠. 설상가상으로 삼성전자 최대 노조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6월7일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좀 더 범위를 넓혀봐도 손에 잡히는 낭보는 아직입니다. AI시대를 맞아 ‘2030년 시스템반도체 1위’ 비전을 내걸었지만 반도체 설계 담당인 시스템LSI 사업은 고전 중입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역시 1위인 대만의 TSMC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3위 중국 SMIC에겐 쫓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과연 이 난관을 헤쳐나가고, ‘10만 전자’를 바라볼 수 있을까요. 이와 관련 머니랩은 일찌감치 ‘삼성전자는 테크기업일까, 제조기업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분석을 제시했습니다.
다행히 전문가들 사이에선 삼성전자를 희망적으로 보는 시각이 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우선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이번 삼성전자 파업으로 메모리 반도체 생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예고한 파업 일수가 하루에 불과하고 반도체 공장도 대부분 자동화돼 있기 때문입니다.
HBM 이슈의 경우, 시기의 문제일 뿐 ‘결국 엔비디아에 납품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AI 연산용 그래픽처리장치(GPU)의 핵심 부품인 HBM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삼성전자의 납품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기존 범용 메모리 반도체 시황이 회복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너도나도 HBM 생산에 집중하다보니 범용 D램이 부족해 가격이 오를 조짐이 보이는데, 이럴 경우 삼성전자의 실적엔 플러스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여전히 삼성전자 주식을 많이 들고 있습니다. 5월 한달 순매도 규모를 감안해도 올 들어 5월까지 5조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삼성전자가 수치와 팩트로 경쟁력을 입증해 보이느냐에 따라 투자자들은 등을 돌릴수도, 새로운 기대를 걸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 증시의 성적도 달려 있습니다.
[Guide] ❛콕 짚어보는❜ 이번 주 투자 포인트
👀미국·중국 경기 선행지표 확인 (3일)
-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5월 구매관리자지수 예상치는 4월보다 개선된 50. ‘완만한 경기확장세’ 라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입장에는 큰 변화 없을 듯.
- 중국도 5월 차이신 제조업 PMI 발표. 연초 이후 상승세 이어가며 중국 제조업 반등 기대감 상승. 중국 경기 개선은 한국 수출 증대로 이어지며 한국 증시에 긍정적.
👀ECB, 주요국 중 첫 '피벗' 예상 (6일)
- 유럽중앙은행인 ECB가 통화정책회의 열고 기준금리 결정. 0.25%포인트 금리 인하 기정사실화. 이 경우 G7 중앙은행 가운데 최초 금리인하로, 달러 강세 전망.
👀미국 고용지표는 여전히 탄탄 (7일)
- 미국 노동부가 5월 고용보고서 발표. 오는 11일 열리는 미 연준 FOMC 회의를 앞두고 나오는 마지막 고용지표로, 금리 향방을 가늠할 주요 지표.
- 5월 취업자수 증가폭은 4월보다 적고, 실업률은 4월과 같은 3.9% 전망. 이 경우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를 높이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는 시각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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