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가 들려주는 광고 이야기

#13. 2등이면 뭐 어때? 삼성의 앙큼한 도발

2024.05.24 | 조회 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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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레터

광고의 숨은 이야기를 펼쳐보자

지각쟁이 마치… 늦었지만 놓칠 수 없는 광고 분석을 가지고 등장!!!

원래 저번 주 주말에 글을 가져왔어야 했는데…그러지 못했어😥

다음엔 꼭꼭 제시간에 온다는 약속을 하며

오늘의 광고, 시작해 볼까?

 

오늘 광고는 삼성 갤럭시의 광고야!

삼성이 어떤 앙큼함을 보였는지 알아보자!!

(1) 광고 자세히 보기🔍

이 광고만 보면, 엥? 싶지?

왜 어지럽게 더럽혀진 공간에서 거의 부서진 기타를 연주하는 광고를 찍은 걸까?

이건 삼성의 경쟁사, 애플의 광고를 봐야 만들어지는 광고야!

애플은 Crush! 라는 제목으로 광고를 선보였어.

음악, 미술, 게임, 사진 등 Creative, 즉 창작을 상징하는 것들을 모두 부순 뒤, 아이패드가 제일 강력하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지.

이 광고는 많이 비난받았어.

이 광고가 인간성을 무시하고 기계와 AI를 찬양하는 것처럼 보인 거야.

‘아이패드가 이 모든 걸 담아냈다’라는 느낌을 줘야 하는데

‘아이패드가 이 모든 걸 부수고 있다’는 느낌을 줘버린 거지.

 

애플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이례적인 비난을 받게 된 건데…

이걸, 삼성이 놓칠 리가 없지! 😎

 

삼성은 곧바로 “UnCrush”라는 광고를 내버렸어.

애플의 광고를 공개 저격했다는 걸 제목에서 알 수 있지?😆

삼성은 애플에 의해 부서진 기타를 연주하는 걸 보여주며,

Creativity cannot be crushed

창의력은 파괴될 수 없다고 말하고

애플에 의해 분노한 시청자들의 편을 들어줬어.

 

애플 광고가 나온 지 일주일이 채 안 돼서 나온 이 광고.

정말 재미있지?

(2)어떻게 이렇게 대놓고 저격을?!

사실 삼성은 예전부터 애플을 향해 노골적인 저격을 해왔어.

손흥민이 사과를 믹서기에 가는 광고, 기억나?

이렇게 삼성은 지속해서 애플과의 비교광고를 해온 거야.

비교 광고란,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를 경쟁사의 제품이나 서비스와 직접적으로 비교하여 광고하는 방식이야.

삼성의 비교광고는 2등의 앙큼한 작전이라고 할 수 있어.

 

이미 2등인 삼성은 이렇게 공격적인 마케팅을 해도 뒤로 밀려나지 않지만,

1등인 애플은 이 도발에 맞대응하게 되면

삼성의 의도대로 삼성이 애플과 같이 이슈가 되면서 삼성을 광고하게 만드는 거지.

 

애플의 광고임에도 삼성이 이슈가 되는거야.

결국 무대응을 하는게 제일 최선의 선택인 셈이지.

 

무응답으로 답을 주던 애플… 이번엔 속이 많이 쓰리지 않았을까?😁

둘의 재미난 경쟁으로

삼성이 또 다음엔 어떤 도발적인 광고를 가져올지 한번 지켜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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