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사복귀'의 계절, 집에 두고 온 재택근무는 '안녕'한가요? 어제로 돌아가는 내일이란 별로 없어요

🪔 난방비 쇼크, 괜찮나요. 물가는 오르지 않는 게 없고 올 1월은 유독 춥기만 하고 올해는 처음부터 좀 너무한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빠듯한 날들인데요, 그래도... 따뜻하게 살고 있나요. 하지만 동시에 뉴노멀을 이야기하고, 생활 양식의 변화를 체감하면서 어쩌면 이건 좀 다른 의미에서의 하나의 변화, 그 시작은 아닌가 생각해보기도 해요. 물론 갑작스레 두 배가 넘어버린 난방비가 그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을 거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세상의 변화란 실은 알지 못하는 곳에서 알지 못하는 방식으로 움직여 어느새 우리 일상이 되어있기도 하거든요. 무엇보다 여러모로 '좀 다르다'는 느낌, 들지 않나요.🥲 근래엔 코로나 상황이 진전되며 다시 회사로 복귀하는 '출사복귀(出社回帰) 현상이 생겨나기도 하고, 하지만 결코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의 결심은 새로운 형태의 근무 환경을 만들어내기도 하는데요. 일본에선 요즘 무려 30년 만의 임금 인상, 샐러리맨들의 '박봉 탈출'이 화제에요.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퍼스트리테일링'이 오는 3월부터 정사원 84백명을 대상으로 기본급을 25만 5천엔에서 30만엔으로 인상, 1-2년차 월급을 기존 29만엔에서 39만으로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뒤, 여타 기업들의 그와 같은 '임금 인상 선언'이 줄을 잇거든요. 보험 회사 '일본 생명(日本生命)'은 4월부터 영업직 사원의 급여를 7% 인상하겠다 밝혔고, 캐논은 기존의 승급 제도와는 별도로 전사원의 기본급을 일괄 월액 7천 엔 인상하는 조치를 취했어요. 그에 더해 '산토리 홀딩스' 니이나미 타케시 사장은 기본급을 포함 6%의 인상을 실현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새해가 밝고 아무리 뉴노멀이 시작했다 해도, 그를 체감케 하는 건 무엇보다 월급이잖아요. 사실 일본은 7080년대 경제 성장에 비례하는 만큼의 임금 인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던 터에, 결과 약 500조 엔의 '내부 유보액(内部留保)'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거든요, 환산하면...얼마인가요. 아무튼 이건 곧 임금을 인상하지 못한 게 아니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에요. 더불어 요즘엔 기업의 경영 평가가 '효율적 인사 운용'에서 '적극적인 인재 확보'로 전환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