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위클리 뉴스레터로 돌아왔어요. 많은 분야의 글을 다루고 있는데, 가장 재미있었던 파트를 알려주시면 뉴스레터를 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
Julian Shapiro Demand Curve와 Velocity.js를 만든 Julian의 포스팅을 꼼꼼하게 읽은 한 주 였다.
시장에 기회가 생기는 순간
유행하는 문화가 크게 바뀌는 경우 (키토 유행) 규제가 바뀌는 경우 (대마초 합법) 기술의 혁신 (훨씬 저렴한 배터리, GPT) 새로운 유통 채널 (틱톡) Agency Business Viral Cuts (link ) 숏폼 영상 제작을 대행해주는 신생 에이전시. 랜딩페이지와 가격 정책을 언뜻 보면 SaaS라고 착각하기 쉽다. 본질은 Agency이지만 Product를 판매하는 듯한 느낌이 구매 진입 장벽을 낮추는 느낌이다. 런칭한지 30일만에 1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한다.
랜딩페이지 헤드 문구만 보고 SaaS 인 줄 알았다. Monthly 정액제 형태의 Agency Service ViralCuts 창업자가 이야기하는 Agency를 성공적으로 시작하는 방법 1) 다른 사람이 못하거나, 하기 싫어하는 서비스를 제공해라. 디자인, 카피라이팅, 세일즈, 코딩, 노코드, 광고 관리 등이 될 수 있다. 너가 잘하는 걸 해라. 카피라이팅이라고 가정하고 이야기 해보겠다.
2) 니치한 영역을 찾아라너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이해할 수 있는 좁은 영역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피트니스 장비라고 해보자. A : 나는 좋은 광고 문구를 만들 수 있어요! => 경쟁력 없음 B : 나는 D2C 피트니스 브랜드를 위한 광고 문구를 작성해요 => 경쟁력 있음 가능한 가장 좁은 영역을 찾아라. 예를 들면 "여성 피트니스 장비를 판매하는 초기 DTC 브랜드"
3) 무시하지 못할 가치를 제시해라. 초반에 클라이언트 레코드가 없을 때가 제일 힘들다. 그때 무료로 일을 제공하지 말아라. 대신 작업을 통해 발생한 추가 세일즈의 2%를 가져가는 것과 같은 구조를 만들어라.
4) 항상 서비스를 판매할 준비를 해라. 노션이나 웹플로우로 가격 페이지를 만들고 판매해라. 나는 6000만원 MRR이 나오는 서비스를 노션 페이지로 만들어서 운영했다. 그리고 가장 어려운 파트인데, 매일 100개의 세일즈 메일을 보내야 한다. 처음에는 지인에서 시작해 콜드메일 보내는 것으로. 나는 Apollo를 사용해서 콜드 메일을 보냈다.
5) 모든 고객을 너의 유일한 고객인 것처럼 대해라. 자주 커뮤니케이션하고 명료하게 해라.
Data Product 공개된 데이터를 한 곳에 잘 모으거나, 수작업으로 공개되지 않은 데이터를 모아서 가치를 만들어 내는 데이터 비즈니스들을 찾아보았다. 한국 서비스로는 대표적으로 호갱노노(공개된 부동산 데이터), 잡플래닛(유저가 작성한 리뷰 데이터), 혁신의숲(공개, 비공개 데이터 취합)이 데이터 프로덕트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CB Insights
개요 : 테크 기업들의 정량적 데이터 취합, 뉴스 제공 수익 모델 : 구독료 (1년 구독 7,000만원으로 시작) 재밌는 사실 : CB insights 초기에 구독료는 수십만원이었다.
<2010년 CB insights의 초기 버젼> Levels.fyi
개요 : 실리콘밸리 개발자들의 연차별 연봉 데이터 제공 수익 모델 : 광고료 (구인구직 페이지 우선 노출 광고료) 재밌는 사실 : Levels FYI는 블라인드앱을 사용하던 창업자가 니즈를 발견하고 시작했다.
<2017년 levels.fyi 초기 버젼> G2
개요 : SaaS 프로덕트 리뷰 모음 수익 모델 : 광고료
<2013년 g2.com초기 버젼>
SaaS Lemlist (link )
콜드메일 개인화 도구. 단순히 받는 사람의 이름과 직장만 변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도 개인화 시킬 수 있다. 벤처 투자 없이 5년만에 190억원의 ARR을 달성한 서비스.
마케팅 (David Ogilvy, 광고 불변의 법칙) 모든 P&G 광고에는 '증언의 순간'이 있다. 화장지 샤르망 광고에는 한 여자가 그 제품의 부드러움을 증언하기 위해 샤르망을 꽉 눌러본다. 또 어떤 주부는 의류용 세제 에라가 기름 얼룩을 제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만일 욕실에서 사용하는 제품을 광고한다면 실험실이 아닌 욕실에서 제품을 시연해 보여주는 것이다. 대게 그들이 만든 광고는 말이 많다. 어떤 광고는 30초에 100단어 이상을 사용하기도 한다.
20세기에 활용되었던 광고 기법은 매체와 기술만 달라진 상태로 요즘에도 잘 적용되는 것 같다. 블랭크의 마약 베게 광고는 오길비 아저씨가 말한 P&G의 증언식 광고와 비슷하다.
욕실에서 촬영된 Dove 광고
<자동차의 조용함을 약속한 롤스로이스 광고>
사람들은 신문에서 무엇을 읽는가? 연재만화? 사설? 날씨? 주식시장? 스포츠 섹션? 칼럼? 갤럽이 이 문제를 조사하기 전까지 신문 편집인들은 누가 무엇을 읽는지 전혀 짐작하지 못했다. 갤럽은 열독률을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그는 몇몇 독자들을 샘플로 골라 신문을 쭉 읽게 했고 그들이 무엇을 읽었는지 지적해 보라고 했다. 사설을 읽는 사람보다 만화를 읽는 사람이 더 많고, 기사보다는 사진 아래에 있는 캡션을 더 많이 읽었다.
20세기 유저 리서치 방법. 방식이 조금 투박하지만 21세기 서비스들도 근본적으로 같은 방식으로 적용 가능한 리서치 방법들이었다.
롤스로이스의 조용함을 표현한 아름다운 카피라이팅
리더에 대한 마지막 시험은 회사를 마치고 그와 헤어졌을 때 여러분이 갖게 되는 느낌이다. 의기 양양해지고 자신감이 생겼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는다. 불안하다. 리더는 불확실한 마음을 덜어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SEO 해외 서비스들을 보면 SEO를 통해 성장한 경우가 굉장히 많다. 반면 한국 서비스의 성장 스토리에 SEO가 언급되는 경우가 많이 없다고 생각했다. SEO가 줄 수 있는 영향력이 제한적이라서 그런가? 관련 인터뷰를 보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
테크니컬 SEO의 모든 것 : NNT 조경상 대표 인터뷰 ( link)
이: 한국에서 왜 그동안 테크니컬 SEO가 경시됐다고 보세요? 조경상: 한국에서는 네이버 점유율이 높잖아요? 그런데 SEO는 주로 구글에 맞춰 발전했어요. 네이버는 상대적으로 검색 결과 변동이 최신 콘텐츠에 민감했고 ‘바이럴’이라 불리는 분야가 발전했죠. 그런데 최근 네이버도 검색결과에, 자사 블로그뿐만이 아닌 외부 웹페이지 노출이 늘어나고 있어요. 결과적으로 구글과 마찬가지로 웹 검색결과 SEO가 중요해졌습니다.이: 그러면 어떤 기업에 테크니컬 SEO가 중요하다 생각하십니까? 조경상: 테크니컬 SEO는 웹사이트 전반적으로 검색엔진에 노출되는 페이지의 숫자와 랭크를 높이는 작업입니다. 예로 테크니컬 SEO를 통해 랭크가 높아졌고 노출 빈도가 기존보다 10% 늘었다고 쳐요. 이때 우리 회사 페이지가 10개다, 이들 10개 페이지가 조금 더 노출된다고 큰 변화는 없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 회사 페이지가 10만개다, 이 10만개가 10% 더 노출된다면 엄청난 레버리지 효과를 얻습니다. 커머스 있잖아요. 무신사나 오늘의집 페이지 얼마나 많아요? 아마 백만 단위는 그냥 넘어갈 것 같은데요? 플랫폼도 마찬가지입니다. 부킹닷컴, 야놀자, 여기도 항공, 호텔, 식당, 모텔 하나하나가 다 페이지예요. 이들이 조금씩만 더 노출돼도 엄청난 효과가 있는 거죠.
즐거운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 Hope you have a little win ever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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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
정독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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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린
광고 불변의 법칙 얘기가 정말 재밌네요. 이번주 뉴스레터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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