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실제로 쓰는 중국어 표현을 골라 메일로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보카의 중국어>입니다.
인스타그램 '보카집중'을 운영하는 18년 차 중국어 스페셜리스트, 前 해커스중국어 연구원 보카입니다 👋
지난 한 주 중국 뉴스에 실제로 나온 표현을 정리해서 보내드려요.
지어낸 예문은 하나도 없답니다. 한자마다 병음과 한글 발음을 붙였으니 이제 막 시작하셨어도 소리 내어 읽으실 수 있어요.
오늘은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中新社 Zhōngxīnshè [쫑신셔](중신사), 中国新闻网 Zhōngguó Xīnwénwǎng [쫑궈 신원왕](중국신문망), 人民日报 Rénmín Rìbào [런민 르빠오](인민일보), 经济参考报 Jīngjì Cānkǎobào [징지 찬카오빠오](경제참고보), 中国之声 Zhōngguó zhī Shēng [쫑궈 쯔 셩](중국의 소리)에 실린 기사 다섯 편에서 표현 서른다섯 개를 골랐어요. 뉴스에도 등장한 신조어·유행어 15개, 뉴스에 매일 나오는 시사·경제 표현 15개, 문형 5개랍니다.
이번 주는 인스타그램 카드 없이 레터로 먼저 전해드려요. 다섯 편을 한자리에 놓고 보다가 보인 것들도 함께 담았답니다 😊
기사 원문 링크도 전부 달아두었으니 직접 펼쳐보셔도 좋아요.
많아 보이시죠? 다 외우실 필요 전혀 없어요! 눈에 걸리는 두세 개만 가져가셔도 충분합니다.
🎯 이 레터를 열어보셨다는 건, 이미 반은 하신 거예요!

🎯 오늘 딱 하나만 고른다면
• 不 bù [뿌] : 아니다
• 烧 shāo [샤오] : 태우다
• 心 xīn [신] : 마음, 명치
글자대로는 명치가 타지 않는다, 그러니까 먹고 나서 속이 쓰리지 않다는 말이에요.
원래 뜻은 음식이 깨끗하고 재료가 실해서 먹어도 속이 불편하지 않다는 것이었죠.
그런데 지난주 중국에서 이 세 글자가 밈이 됐어요.
AI가 찍어낸 숏폼 드라마에 똑같은 대사가 반복됐거든요.
주인공은 만둣집이나 족발밥집을 하면서 비싸도 좋은 재료를 고집하고, 경쟁 가게는 싸구려 재료로 손님을 뺏다가 망하고, 결국 손님들이 돌아와 한마디를 남겨요.
“贵是贵了点,但吃了不烧心。” Guì shì guì le diǎn, dàn chī le bù shāoxīn.
[꿰이 스 꿰이 러 디엔, 딴 츠 러 뿌 샤오신] "비싸긴 좀 비싸도, 먹고 나면 속이 안 쓰려."
중국신문망 기자는 이걸 不烧心文学 bù shāoxīn wénxué [뿌 샤오신 원쉐], '속 안 쓰림 문학'이라고 불렀어요.
고양이를 두고 养着不烧心 yǎngzhe bù shāoxīn [양저 뿌 샤오신] 키워도 속 안 쓰린다고 할 만큼 음식 밖으로 번졌고, 식당들은 아예 간판 문구로 걸었어요.
이제 不烧心 bù shāoxīn [뿌 샤오신]은 '재료가 실하다, 믿을 만하다'의 대명사가 됐어요.
우리말로 '믿고 먹는 집'에 가장 가까운 말이랍니다.
⚠️ 여기서 하나만 짚을게요.
烧心 shāoxīn [샤오신]은 의학 용어로는 가슴쓰림이에요.
심장이 아니라 가슴 한가운데가 타는 듯한 느낌이고, 위산이 식도로 올라오는 위식도역류 질환의 대표 증상이죠.
저장대 부속병원 소화기내과 의사는 중신사 인터뷰에서 '속이 안 쓰린 것'과 '재료가 좋은 것'은 两码事 liǎng mǎ shì [량 마 스], 별개의 일이라고 잘라 말했어요.
좋은 재료라도 기름지면 속이 쓰리고, 과식해도 쓰리다고요.
중국의 위식도역류 환자는 약 1.4억 명이고, 한국도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료받은 사람이 2023년 323만 명이에요(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2025년 12월 보도).
밈은 밈으로 즐기되, 속이 자주 쓰리면 재료 탓 말고 병원에 가라는 게 의사의 결론이었어요.

📰 지난주, 중국에서 있었던 일
1. 신부 데리러 가기도, 웨딩카도, 사회자도 없는 결혼식이 검색어에 올랐어요
신부를 데리러 가는 절차도, 웨딩카도, 사회자도, 메이크업과 촬영 팀도 없고, 들러리까지 안 불렀어요. 지난 9월 저장성 닝보에서 1995년 이후에 태어난 부부가 올린 결혼식이 소셜미디어로 퍼지면서 누리꾼이 四无婚礼 sì wú hūnlǐ [쓰 우 훈리], '없는 게 넷인 결혼식'이라 이름 붙였고 각 플랫폼 검색어에 올랐어요.
피로연에서 유일한 순서는 신부 아버지의 41초 인사였고, "잘 먹고 잘 마시세요" 한마디 뒤에 바로 식사가 시작됐어요. 전광판에는 '모자라면 옆 테이블 것 드세요, 사람 다 오면 바로 밥 먹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대요. "요즘 젊은이들이 직장을 정돈하더니 결혼식까지 정돈했네"라는 댓글이 1만 4천 개 넘는 추천을 받았어요.
중신사 인터뷰에서 신부 아버지는 지역 풍습대로 크게 치를 생각도 했지만 상하이에서 일하는 두 사람의 생각을 존중했다고 했어요. 마을 문화예당에서 치른 건 집안 80대 어른의 바람이기도 했고, 거동이 불편한 노년 친척들이 집 가까이서 올 수 있게 하려는 배려이기도 했어요. 웨딩 업체와 차량 행렬에 쓸 돈은 전부 음식과 손님 답례로 돌렸어요. 한 테이블에 2천 위안을 들이고, 담배 대신 손님마다 현금 200위안 홍바오를 돌렸고, 거동이 불편해 못 온 어르신들께는 집으로 사탕과 홍바오를 가져다드렸대요.
가장 추천을 많이 받은 댓글은 돈을 얼마나 아꼈냐가 아니라 두 세대가 서로 한발씩 물러선 데 주목했어요. 다른 누리꾼은 이렇게 썼고요. "성대하다고 꼭 편히 사는 것도 아니고, 소박하다고 꼭 궁하게 사는 것도 아니다. 이게 人间清醒 rénjiān qīngxǐng [런지엔 칭싱]이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정신이 또렷한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中新社 · 2026년 10월 13일 · 기사 원문 보기
2. AI 숏폼 대사 '먹어도 속 안 쓰려'가 한 주 내내 밈이 됐어요
중국신문망은 10월 13일 '不烧心 bù shāoxīn [뿌 샤오신]이 떴다, 양심은 식히지 말자'는 논평을 냈어요. 틀에 박힌 AI 숏폼에서 나온 대사가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을 건드렸는지 묻고, 답은 줄거리가 아니라 오랜만에 맛보는 '확실함'에 있다고 했어요.
식품 라벨의 말장난, 과장 광고, 科技狠活 kējì hěnhuó [커지 헌훠] 첨가물 범벅까지, 소비자가 내가 산 게 뭔지 알아내려면 시간과 품이 든다는 거죠. 값은 갈수록 투명한데 정보는 꼭 대칭이 아니고, 마케팅은 갈수록 정교한데 신뢰는 오히려 쉽게 깨진다고요. 그래서 不烧心 bù shāoxīn [뿌 샤오신]은 '비싸도 되지만 왜 비싼지는 알게 하라, 돈은 벌되 속여서 벌지 마라'는 소박한 요구라는 거예요.
사흘 뒤 중신사는 의사를 찾아갔어요. 저장대 의대 부속 제1병원 소화기내과 선저 주임의사는 속이 안 쓰린 것과 재료가 좋은 것은 별개라고 했어요. 가슴쓰림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올 때 생기는 느낌이라 재료가 신선해도 기름지면 생기고, 과식하거나 먹고 바로 누워도 생긴다고요.
베이징 안정병원 연구에서는 가슴쓰림으로 병원을 찾은 200명 중 4할 가까이가 위산 역류 없이도 쓰린 기능성 가슴쓰림이었대요. 의사의 결론은 하나였어요. 不烧心 bù shāoxīn [뿌 샤오신]은 좋은 식당을 바라는 마음이지 의학 상식은 아니다.
中国新闻网 · 2026년 10월 13일 · 기사 원문 보기
中新社 · 2026년 10월 16일 · 기사 원문 보기
3. 돌봄받는 노년에서 즐기는 노년으로, 은발 소비가 바뀌고 있어요
2025년 말 기준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약 3.23억 명으로 전체의 23.0%, 65세 이상은 약 2.24억 명이에요. 인민일보는 이 세대의 소비가 의료와 돌봄 같은 기본 수요에서 여행하며 머무는 요양, 스마트 돌봄, 문화 오락 같은 품질 소비로 넓어지고 있다고 짚었어요.
한 기관 집계로 2025년 은발 경제 규모는 9조 위안이고 2035년에는 30조 위안을 넘을 거라는 전망이에요. 광저우의 70세 독거 노인은 딸이 온라인으로 병원 동행 서비스와 주 1회 가사 도우미를 예약해 줬고, 집에는 긴급 호출 버튼이 달렸어요. 음식 배달 앱으로 재가 돌봄을 주문하고, 전자상거래 앱이 노인 지도와 식사 배달을 만드는 식으로 플랫폼들이 들어왔다는 거죠.
난징의 한 요양원에서는 97세 할머니가 아프리카 북 수업을 듣고 "젊을 때 남들 치는 거 보며 부러웠는데 드디어 소원을 풀었다"고 했어요. 2025년 전국에 관광 열차 2485편이 다녔고 여행하며 머무는 요양 인원은 8천만 명을 넘었어요. 문화관 안의 노인 대학은 701곳이고요.
기사는 이 변화를 养老 yǎnglǎo [양라오] 돌봄받는 노년에서 享老 xiǎnglǎo [시앙라오] 즐기는 노년으로의 이동이라 불렀어요. 한국도 올해 65세 이상이 1051만 명, 전체의 20.3%로 처음 20%를 넘었어요(통계청 2025 고령자 통계, 2025년 9월). 지난 18일이 중양절, 중국의 노인의 날이었으니 더 눈이 가는 기사예요.
人民日报 · 2026년 10월 15일 · 기사 원문 보기
4. 유통기한 7일 이내 간식 가게에 젊은이들이 줄을 서요
베이징과 창사 같은 대도시 중심 상권에 유통기한 7일 이내 식품만 파는 신선 간식 가게가 생겨 젊은이들이 줄을 선다고 경제참고보가 전했어요. 빵, 견과, 과자, 누룽지, 음료, 뜨거운 조림까지 다루면서 유통기한 석 달이나 반년이 당연하던 간식 판을 뒤집었다는 거죠.
업계는 식품을 하루 보증, 短保 duǎnbǎo [돤바오] 7~14일의 짧은 보증, 长保 chángbǎo [창바오] 석 달 이상의 긴 보증으로 나눠요. 짧은 보증 식품은 일본에서 먼저 자리 잡았고, 중국 대도시도 생활 속도가 빨라지면서 같은 수요가 생겼다는 설명이에요. 국내 신선 간식 시장은 180억~250억 위안, 연평균 성장률 40%가 넘는다는 자료도 실렸어요.
기자가 찾은 가게에서는 조림이 5~7일, 갓 구운 오징어가 3일, 감자칩과 누룽지가 5일짜리였어요. 영하 196도 액체질소로 3~5분 안에 급속 냉동하는 기술과 전국 콜드체인 덕분에 공장 세 곳이면 전국을 덮는다고요. 대신 방부제 없는 깨끗한 배합이라 원가가 높고, 신선 간식 가게 폐기율은 8~15%로 마트나 편의점의 1~3%보다 훨씬 높아요.
그래도 창사의 손님은 '신선함, 짧은 유통기한'에 기꺼이 돈을 쓰겠다고 했어요. 한국은 2023년 1월부터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해 날짜를 더 길게 적는 쪽으로 갔는데(식품의약품안전처), 중국 간식 가게는 반대로 날짜를 짧게 적어 파는 셈이에요.
经济参考报 · 2026년 10월 14일 · 기사 원문 보기
5. 11월 1일부터 사회보험을 체납하면 최고 3배 벌금, '자진 포기 각서'는 무효예요
11월 1일부터 전국 세무 행정처벌 재량 기준 2026년판이 시행돼요. 사회보험료 위반이 처음으로 전국 통일 기준에 들어갔고, 회사가 사회보험을 체납하면 체납액의 1배에서 3배까지 벌금을 물어요. 체납액과 비율에 따라 일반, 비교적 중함, 심각의 3단계로 나뉘는데, 예를 들어 600만 위안을 체납했고 그게 내야 할 총액의 35%라면 최고 1800만 위안에 하루 0.05%의 연체료가 붙어요.
중국정법대 교수는 1~3배 벌금 자체는 2011년 사회보험법에 이미 있던 것이고, 이번에는 언제 3배를 매기는지 자를 통일한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그동안은 지역마다 기준이 달라 같은 사안에 다른 처벌이 나올 수 있었다는 거죠.
왜 자를 통일해야 하느냐에 중앙재경대 교수는 기준 임금을 낮춰 신고하면 당장은 직원이 돈을 더 받는 것 같지만 결국 손해는 직원 몫이라고 했어요. 월급 1만 위안인데 5천 위안으로 냈다면 연금 계산 기준이 절반으로 줄고, 산재와 출산 급여도 그 기준으로 나온다고요. 다만 체납하자마자 벌금은 아니에요. 징수 기관이 기한을 정해 납부를 명령하고, 그래도 안 내야 처벌이 가능해요. 그리고 일부 회사가 직원에게 받는 '사회보험 자진 포기 협의서'는 법의 강제 규정에 어긋나 무효라고 교수는 못 박았어요.
中国之声 · 2026년 10월 17일 · 기사 원문 보기

🗣 문장으로 익혀 볼까요?
표현 하나만 아는 것과 문장 안에서 만나는 건 정말 다르답니다. 다섯 편에서 한 문장씩 골랐어요. 소리 내어 한 번씩만 읽어보세요!
1. 这场婚礼把原本花在婚庆、车队、跟拍等仪式环节的预算,全部转移到宴席品质与回馈宾客之上,做到“仪式做减法,诚意做加法”。
Zhè chǎng hūnlǐ bǎ yuánběn huā zài hūnqìng, chēduì, gēnpāi děng yíshì huánjié de yùsuàn, quánbù zhuǎnyí dào yànxí pǐnzhì yǔ huíkuì bīnkè zhī shàng, zuòdào “yíshì zuò jiǎnfǎ, chéngyì zuò jiāfǎ”.
쩌 창 훈리 바 위엔번 화 짜이 훈칭, 처뛔이, 껀파이 덩 이스 환지에 더 위쏸, 취엔뿌 좐이 따오 옌시 핀쯔 위 훼이퀘이 삔커 쯔 샹, 쭤따오 이스 쭤 지엔파, 청이 쭤 지아파
이 결혼식은 원래 웨딩 업체, 차량 행렬, 동행 촬영 같은 의식에 쓸 예산을 전부 연회 품질과 손님 답례로 돌려, '의식은 덜어내고 성의는 더하기'를 해냈다.
💡 A做减法,B做加法 …zuò jiǎnfǎ, …zuò jiāfǎ [쭤 지엔파, 쭤 지아파]는 뺄셈과 덧셈으로 우선순위를 말하는 틀이에요. 做减法 zuò jiǎnfǎ [쭤 지엔파]는 덜어내기, 做加法 zuò jiāfǎ [쭤 지아파]는 더하기. 婚庆 hūnqìng [훈칭]은 웨딩 업체, 跟拍 gēnpāi [껀파이]는 하루 종일 따라다니는 동행 촬영이에요. 뉴스가 '무엇을 줄이고 무엇에 집중했다'고 정리할 때 늘 이 짝이 나옵니다.
2. “贵是贵了点,但吃了不烧心。”这句话之所以能出圈,恰恰因为它说出了一个再朴素不过的道理:生意可以精打细算,良心不能斤斤计较。
“Guì shì guì le diǎn, dàn chī le bù shāoxīn.” Zhè jù huà zhīsuǒyǐ néng chūquān, qiàqià yīnwèi tā shuōchū le yí ge zài pǔsù búguò de dàolǐ: shēngyi kěyǐ jīng dǎ xì suàn, liángxīn bù néng jīn jīn jìjiào.
꿰이 스 꿰이 러 디엔, 딴 츠 러 뿌 샤오신. 쩌 쥐 화 쯔쒀이 넝 추취엔, 치아치아 인웨이 타 슈어추 러 이 거 짜이 푸쑤 부꿔 더 따오리: 셩이 커이 징 다 시 쏸, 량신 뿌 넝 진 진 지지아오
"비싸긴 좀 비싸도, 먹고 나면 속이 안 쓰려." 이 말이 널리 퍼질 수 있었던 건 바로 더없이 소박한 이치를 말했기 때문이다. 장사는 꼼꼼히 따져도 되지만, 양심은 쩨쩨하게 따지면 안 된다.
💡 A是A了点,但B …shì…le diǎn, dàn… [스 러 디엔, 딴]은 단점을 먼저 인정하고 뒤집는 회화 문형이에요. 贵是贵了点 guì shì guì le diǎn [꿰이 스 꿰이 러 디엔] 비싸긴 좀 비싸지, 远是远了点 yuǎn shì yuǎn le diǎn [위엔 스 위엔 러 디엔] 멀긴 좀 멀지처럼 같은 형용사를 두 번 써요. 精打细算 jīng dǎ xì suàn [징 다 시 쏸]은 꼼꼼히 셈하다, 斤斤计较 jīn jīn jìjiào [진 진 지지아오]는 쩨쩨하게 따지다. 둘 다 '따진다'인데 하나는 칭찬, 하나는 핀잔이에요.
3. 从“养老”到“享老”,老年群体日益追求社交、学习与自我价值的实现。
Cóng “yǎnglǎo” dào “xiǎnglǎo”, lǎonián qúntǐ rìyì zhuīqiú shèjiāo, xuéxí yǔ zìwǒ jiàzhí de shíxiàn.
총 양라오 따오 시앙라오, 라오니엔 췬티 르이 쮀이치우 셔지아오, 쉐시 위 쯔워 지아즈 더 스시엔
'돌봄받는 노년'에서 '즐기는 노년'으로, 노년층은 날로 사교와 배움, 자아 가치 실현을 추구한다.
💡 기사 끝에 老有所养、老有所乐、老有所为 lǎo yǒu suǒ yǎng, lǎo yǒu suǒ lè, lǎo yǒu suǒ wéi [라오 여우 쒀 양, 라오 여우 쒀 러, 라오 여우 쒀 웨이]가 나와요. 老有所X lǎo yǒu suǒ… [라오 여우 쒀]는 '노년에 X할 데가 있다'는 틀이고, 养 yǎng [양] 돌봄, 乐 lè [러] 즐거움, 为 wéi [웨이] 할 일을 차례로 넣어요. 중국 노인 정책 문서의 고정 문구라 세 개를 한 묶음으로 외워 두면 편합니다. 日益 rìyì [르이]는 날로, 自我价值 zìwǒ jiàzhí [쯔워 지아즈]는 자아 가치.
4. 孙女士说,她愿意为“新鲜、短保”买单,因此爱逛新鲜零食店。
Sūn nǚshì shuō, tā yuànyì wèi “xīnxiān, duǎnbǎo” mǎidān, yīncǐ ài guàng xīnxiān língshí diàn.
쑨 뉘스 슈어, 타 위엔이 웨이 신시엔, 돤바오 마이딴, 인츠 아이 꽝 신시엔 링스 띠엔
쑨 씨는 '신선함, 짧은 유통기한'에 기꺼이 돈을 쓰겠다고 했고, 그래서 신선 간식 가게 구경을 즐긴다.
💡 为A买单 wèi… mǎidān [웨이 마이딴]은 원래 식당에서 A 몫까지 계산한다는 말인데, 소비 기사에서는 'A라는 가치에 지갑을 연다'는 뜻으로 써요. 为情怀买单 wèi qínghuái mǎidān [웨이 칭화이 마이딴] 감성에 돈을 쓰다처럼요. 逛 guàng [꽝]은 구경 삼아 돌아다니다, 零食 língshí [링스]는 간식이에요. 愿意 yuànyì [위엔이]가 앞에 붙으면 '기꺼이'가 됩니다.
5. 少缴社保看似增收实际损害职工权益
Shǎo jiǎo shèbǎo kànsì zēngshōu shíjì sǔnhài zhígōng quányì
샤오 지아오 셔바오 칸쓰 쩡셔우 스지 쑨하이 즈꿍 취엔이
사회보험을 덜 내면 겉으로는 수입이 느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직원의 권익을 해친다
💡 기사 소제목이에요. 看似A,实际B kànsì…, shíjì… [칸쓰, 스지]는 겉모습과 실상을 맞세우는 틀이에요. 看似 kànsì [칸쓰]는 보기에는 ~같다, 实际 shíjì [스지]는 실제로는. 社保 shèbǎo [셔바오]는 社会保险 shèhuì bǎoxiǎn [셔훼이 바오시엔] 사회보험의 줄임말이고, 权益 quányì [취엔이]는 권리와 이익이에요. 뉴스 제목에서 看似 kànsì [칸쓰]가 보이면 뒤에 반전이 온다고 읽으시면 됩니다.
💡 한자리에 놓고 보니 보이는 것들
여기서부터는 기사에 흩어져 있던 이야기예요. 한 편씩 볼 때는 그냥 지나쳤는데요, 다섯 편을 나란히 놓고 나서야 보인 것들이랍니다.
① 뺄수록 믿는다고, 세 기사가 같은 말을 해요
결혼식 기사는 신부 데리러 가기, 웨딩카, 사회자, 촬영을 빼고 음식과 답례에 돈을 썼더니 검색어에 올랐다고 했어요. 간식 기사는 방부제를 빼고 유통기한을 7일로 줄였더니 젊은이들이 줄을 선다고 했고요. 不烧心 bù shāoxīn [뿌 샤오신] 밈은 싼 재료와 과장 광고를 뺀 가게가 결국 이긴다는 이야기라서 퍼졌어요. 셋 다 더한 게 아니라 뺀 것이 인기의 이유였어요.
결혼식 기사가 그걸 한 줄로 정리했죠. 의식은 덜어내고 성의는 더한다. 간식 가게는 날짜를 덜어내고 신선함을 더했고, 밈 속 가게는 광고를 덜어내고 재료를 더했어요. 빼는 쪽이 믿음을 얻는 구조가 세 기사에 똑같이 깔려 있었어요.
📌 做减法 zuò jiǎnfǎ [쭤 지엔파] 덜어내기. 요즘 중국 소비 기사에서 칭찬으로 쓰이는 말이에요. 반대말 做加法 zuò jiāfǎ [쭤 지아파]와 짝으로 나오면 그 기사가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남겼는지 보시면 됩니다.
②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경고도 세 번이에요
사회보험 기사의 소제목은 '덜 내면 겉으로는 수입이 느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손해'였어요. 不烧心 bù shāoxīn [뿌 샤오신] 기사에서 의사는 속이 안 쓰린 것과 재료가 좋은 것은 별개라고 했고요. 결혼식 기사는 소제목에서 간소함은 초라함과 다르다고 했어요. 세 기사 모두 '겉으로 보이는 것'과 '실제'를 갈라놓는 문장으로 결론을 냈어요.
재미있는 건 방향이에요. 사회보험은 좋아 보이는 게 실은 손해, 不烧心 bù shāoxīn [뿌 샤오신]은 좋아 보이는 게 꼭 좋은 건 아님, 결혼식은 못해 보이는 게 실은 괜찮음. 세 방향이 다 다른데 쓰는 틀은 같아요. 중국 기사가 결론을 낼 때 즐겨 쓰는 모양이에요.
📌 看似 kànsì [칸쓰] 보기에는 ~같다. 이 말이 제목에 오면 기사는 그 반대를 말하려는 거예요. 不等于 bù děngyú [뿌 덩위] ~와 같지 않다, 两码事 liǎng mǎ shì [량 마 스] 별개의 일도 같은 자리에 오는 말입니다.
③ 중양절 주간답게, 노년이 세 기사에 다른 얼굴로 나와요
인민일보는 60세 이상 3.23억 명이 돌봄을 받는 사람에서 아프리카 북을 배우고 관광 열차를 타는 소비자가 됐다고 했어요. 결혼식 기사에서는 80대 어른이 마을 예당에서 치르자는 결정의 이유였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는 홍바오를 집까지 가져다드렸죠. 사회보험 기사에서는 지금 기준 임금을 절반으로 낮춰 내면 나중에 연금을 계산하는 기준도 절반이 된다는 계산이 나왔고요. 소비자로서, 배려의 대상으로서, 그리고 미래의 연금 수급자로서 노년이 세 번 등장한 주였어요.
한국도 올해 65세 이상이 20.3%로 처음 20%를 넘었으니(통계청, 2025년 9월) 남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중양절을 앞둔 지난주에 중국 매체들이 노인 기사를 쏟아낸 이유이기도 하고요.
📌 重阳节 Chóngyángjié [총양지에] 중양절, 음력 9월 9일. 중국에서는 노인의 날로 지내고 登高 dēnggāo [떵까오] 높은 곳에 오르기와 敬老 jìnglǎo [징라오] 경로 행사를 해요. 이맘때 기사에 老有所养 lǎo yǒu suǒ yǎng [라오 여우 쒀 양] 같은 네 글자 말이 몰려 나옵니다.

📌 오늘의 표현 35개, 정리해 볼까요?
여기서부터는 저장용이에요. 다 외우실 필요 없다고 했죠? 눈에 걸리는 두세 개만 가져가셔도 한 달이면 열 개가 넘는답니다 😊
뉴스에도 등장한 신조어·유행어 15개
• 不烧心 bù shāoxīn [뿌 샤오신] 속이 안 쓰리다, 믿고 먹을 수 있다
• 魔性 móxìng [모싱] 묘하게 중독되는
• 科技狠活 kējì hěnhuó [커지 헌훠] 첨가물 범벅
• 糊弄 hùnong [후농] 눈속임하다, 대충 속이다
• 两码事 liǎng mǎ shì [량 마 스] 별개의 일
• 四无婚礼 sì wú hūnlǐ [쓰 우 훈리] '없는 게 넷'인 결혼식
• 接亲 jiēqīn [지에친] 신부 데리러 가기
• 社恐 shèkǒng [셔콩] 낯가림, 사람 많은 자리가 힘든 사람
• 排场 páichǎng [파이창] 체면치레, 허례허식
• 人间清醒 rénjiān qīngxǐng [런지엔 칭싱] 휩쓸리지 않고 정신이 또렷한 사람
• 享老 xiǎnglǎo [시앙라오] 즐기는 노년
• 悦己 yuèjǐ [위에지] 나를 기쁘게 하기, 나를 위한 소비
• 解闷 jiěmèn [지에먼] 심심풀이하다
• 圆心愿 yuán xīnyuàn [위엔 신위엔] 소원을 이루다
• 短保 duǎnbǎo [돤바오] 유통기한이 짧은
뉴스에 매일 나오는 시사·경제 표현 15개
• 以次充好 yǐ cì chōng hǎo [이 츠 총 하오] 나쁜 것을 좋은 것으로 속여 팔다
• 细水长流 xì shuǐ cháng liú [시 쉐이 창 리우] 가늘고 길게, 아껴 가며 오래
• 蓝海 lánhǎi [란하이] 블루오션
• 增长点 zēngzhǎngdiǎn [쩡장디엔] 성장 포인트, 성장 동력
• 保质期 bǎozhìqī [바오쯔치] 유통기한
• 颠覆 diānfù [띠엔푸] 뒤집다, 판을 뒤엎다
• 一统天下 yìtǒng tiānxià [이통 티엔샤] 한 종류가 시장을 독차지하다
• 赛道 sàidào [싸이따오] 트랙, 사업 분야
• 脱颖而出 tuō yǐng ér chū [퉈 잉 얼 추] 두각을 나타내다
• 欠缴 qiànjiǎo [치엔지아오] 체납하다
• 滞纳金 zhìnàjīn [쯔나진] 연체료
• 同案不同罚 tóng àn bù tóng fá [통 안 뿌 통 파] 같은 사안에 다른 처벌
• 尺子 chǐzi [츠즈] 자, 곧 기준과 잣대
• 有据可依 yǒu jù kě yī [여우 쥐 커 이] 근거가 있어 따를 수 있다
• 法定义务 fǎdìng yìwù [파띵 이우] 법으로 정한 의무
문형 5개
• A做减法,B做加法 …zuò jiǎnfǎ, …zuò jiāfǎ [쭤 지엔파, 쭤 지아파] A는 덜어내고 B는 더하다
• A是A了点,但B …shì…le diǎn, dàn… [스 러 디엔, 딴] A하긴 좀 A하지만 B하다
• 老有所X lǎo yǒu suǒ… [라오 여우 쒀] 노년에 X할 데가 있다
• 为A买单 wèi… mǎidān [웨이 마이딴] A에 기꺼이 지갑을 열다
• 看似A,实际B kànsì…, shíjì… [칸쓰, 스지] 겉으로는 A 같지만 실제로는 B
오늘 레터는 여기까지예요 😊
정말 잘 하셨습니다! 서른다섯 개를 다 보셨든, 不烧心 bù shāoxīn [뿌 샤오신] 하나만 챙기셨든 오늘 몫은 충분히 하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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