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

행복은 무엇으로부터 오는가?

자기 계발 도서는 읽을수록 불행해진다

2024.12.01 | 조회 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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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기억하고 싶은 하루쯤

구독자님 오늘도 반갑습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찾는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저는 커피를 처음 접하게 됐던 순간부터 줄곧 차가운 커피만을 찾았는데 이제는 몸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무언가를 원하게 됐습니다.

  구독자님은 행복이 무엇으로부터 온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보다 먼저 행복이란 무엇이며 상대적인 것인지 절대적인 것인지 알고 있는가?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은 절대적인 기준에서 자신의 행복을 높고 낮게 평가할지도 모르겠다.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나의 경우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생각외로 높은 열등감에 삶을 보내왔다. 그런 삶이란 남과 비교하고 스스로 자존감을 깎아가며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한 발버둥 쯤으로 생각하는 편이 가까웠다.

 행복이란 감정은 정말 감정으로 치부될 수 있는 걸까?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 타인에게 없는 무언가를 찾아 '나는 이런 것을 가졌으니 행복하다' 라고 말하는 건 행복하기 위함일까, 행복을 가지고 있다는 착각을 하기 위해 그러는 것일까 깊이 고민한다. 나는 이 지점에서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삶은 행복과 얼마나 떨어져있고 그것은 불행과 가까운 것인지, 아니면 보통에 가까운 삶인지 생각했다. 그 끝으로 도달한 곳엔 보통의 삶이 있다. 이것은 중용하는 태도로부터 발현되는 삶이다. 비로소 중용의 태도를 유지했을 때, 균형 잡힌 삶이 된다. 이것을 육각형으로 나타낼 수 있는데, 삶의 모든 요소가 옳은 균형을 유지하는 게 보통의 삶이라는 건데, 이 안에서도 중심이 존재한다. 부족하거나 넘치지 않는 능력일 때 적용되는 보통의 삶 개념은 한가지라도 중용의 영역을 벗어나는 즉시 넘치거나 부족한, 불균형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는 삶의 중심으로부터 수용할 수 있는 영역이 정해져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보통의 삶에서 행복은 무엇으로부터 오는 걸까. 많은 것이 균형적이고 제한된 삶에서 모든 감정의 허들은 얼마나 높거나 낮은 것일까. 어쩌면 허들이란 개념 조차 적용될 수 없을 정도로 큰 의미로서 남아있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중용의 삶, 육각형이 모두 고루게 분포되어 있는 삶이 곧 보통의 삶이며 행복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적당한 근거가 받쳐주지 못하면 성립되기 어려운 조건이기도 하다. 행복의 기준은 그 사람의 일상을 들여다 보면 알 수 있다. 사실, 행복이라는 것은 아주 작고 사소한 것으로부터 일어난다. 버스의 도착 시간을 의도하지 않은 정류장에서 바로 탄 버스, 지하철의 출입문 앞에서 노래를 듣던 순간, 사람이 자리를 뜬 좌석에 앉을 수 있을 때 등 사소하지만 의식하지 않으면 알아차릴 수 없는 것들은 행복의 씨앗이다. 시각을 넓게 사용하면 모여지는 것이 행복이기도 하며, 행운과 상당히 닮아있다.

 행복과 행운은 차분하게 가라앉은 감정일 때 더 자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주변을 살필 수 있는 여유가 쥐어진 사람에게는 나비의 날개짓도 아름답고 거대하게 다가온다. 반면 높은 심박수를 유지하는 흥분된 상태의 사람은 주변보다 현재의 내 손과 발을 바라보기 급급하다. 그건 여유와 거리가 먼 사람이다.


부쩍 추워진 겨울에 듣기 좋은 노래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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