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초대, 소중한 순간을 함께 계획하고 간직하기
Apple 생태계 속에서 사는 에디터에게, Apple의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출시는 두근거리는 일입니다.
가끔, 저에게는 맞지 않는(Jornal 앱이 그랬습니다) 앱일 때는 있어도, 제가 평소에 하던 일들을 꽤나 단축시켜주는 일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오늘의 왓더앱은 애플의 초대앱입니다.
초대 앱은 이벤트를 만들고, 참여자들에게 이벤트의 일정을 알려주고 참여를 유도하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카카오톡이나, 다른 메신저 앱들을 통해서 하는 이벤트 일정 공유 어플리케이션인 셈이죠.
하지만, Apple만이 사용할 수 있는 요소들이 이 앱의 사용성을 더 높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강력한 연동성과 간편한 접근성
바로 강력한 연동성입니다.
하나의 이벤트에서, 공유 앨범과 공유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참여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동으로 권한이 부여되는 앨범과 플레이리스트가 되죠.
사실 이벤트 들이나 여행에서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 중 하나인 '사진'의 공유가 훨씬 간편해졌다는 것만으로도, 초대 앱 사용은 즐겁습니다.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닙니다.
Apple의 생태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 또한 훌륭합니다.
일반적인 초대는 링크로 가능하고,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참석, 불참 그리고 보류를 선택할 수 있는 '웹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즉, 꼭 '초대'앱을 깔 필요도 없으며, 생태계에 연결되어있는 기기를 사용할 필요도 없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Apple ID를 가지려면 생태계에 연결된 기기가 필요한다는 문제는 역설적이긴 하지만요.
에디터의 주저리
Apple의 새로운 앱은 언제나 소개하는 것을 기다리게 만듭니다.
'하나의 앱, 하나의 기능'을 표방하기도 하고, 간단하고도 직관적인 앱 사용 경험은 언제나 즐겁거든요.
이 '초대' 앱도 그러한 부분을 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생성, 간단한 참여. 그리고 거기에 추가된 Apple 생태계의 강력한 연동성까지.
사실 Apple 생태계 속에 모든 모임 참여자가 있다면 거부할 이유가 없는 멋진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사용하다보니 문득 iMessage가 가지고 있던 문제가 떠올랐습니다.
위에서는 Apple 생태계 속의 기기가 아니어도 참여가 가능하다고는 하였지만, 결국 Apple ID가 있어야 훨씬 편리한 참여가 가능한 것은 사실이니까요.
iMessage도 동일한 문제를 가지고 있어 '말풍선의 색에 따른 차별'과 같은 사회적 문제로 발전되기까지 하였으니까요.
물론, Apple은 하나의 회사이고, 그 서비스의 사용자 범위를 정하는 것은 그 회사의 권리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서비스를 통해서 Apple의 강력한 연동성 또한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이죠.
일개 사용자인 제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나 양분된 서비스 속에서 생기는 사회적 문제는 안타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다행히 에디터는 친구들과 쉽게 이벤트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폼나기도 하고요.
Apple 초대: 소중한 순간을 함께 계획하고 간직하기 - iOS |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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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성
애플의 새 앱은 저도 항상 흥분됩니다.ㅎㅎ 애플이 초대 앱을 내놓은 이유? 동기?가 궁금하네요. 아이메시지처럼 애플 생태계로 유저들을 끌어모으기 위함일 것 같다는 작은 추측을 해봅니다. :D 여담으로 뉴스레터 마지막의 ‘Contact’를 클릭했을 때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하는 URL이 https://www.instagram.com/what_the_app.mag로 이동합니다. 맨 뒤의 .mag를 제거 해야 할 것 같아요. 잘 보고 있습니다!
What The App
감사합니다! 인스타그램의 ID를 변경했었는데, 해당 부분이 왓더앱 뉴스레터에는 적용되지 않았었네요..! 현재는 수정 완료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최근 미국에서 유명했던 Partyful이라는 앱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도 마찬가지로 RSVP 등을 전달하고, 이벤트에 초대 및 관리라는 측면에서는 애플 초대 앱과 유사한 부분이 있거든요! 물론 생태계의 부분이 훨씬 클 것 같기는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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