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일리에서 <독립적 시기와 청년 예술>을 연재합니다.
수필이자 보고서와도 같을 이번 프로젝트는
타지에서 독립하며 시작된 생활, IT 업계라는 분야에 신입으로서의 시선,
지나간 결과물을 지나간 것으로 여기고 차기작을 작업하는
창작가로서의 자아 등
여러 상황에 진입한 저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입니다.
어떤 곳에서 살고, 왜 새벽 4시에 일어나는지, 일과는 보통 어떠한지 등은 물론
새로운 환경에서 어떤 것을 배우고 있는지,
과거는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글 작업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경험해왔던 독립 출판 시장 흐름은 어떻게 변했고,
문화를 향한 관점과 애정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등을
복합적으로 담아내어 독자가 읽었을 때 콜로키움 같은 느낌이 형성되게끔 하고자 기획했습니다.
직접 겪어온 경험이 많은 만큼 예술 문화에 드리운 시스템과 시장 현황에 대해서도
떳떳하게 주장을 밝힐 겁니다.
편당 1500, 2000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며
10월부터 자유 연재 형식으로 발매됩니다.
구독이 곧 소통이 될 프로젝트입니다.
기다리고 있지만
이제 저는 압니다. 이 사회에서 노동하는 이들 모두
새로운 예술을 디깅할 여유와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저조차도 그런걸요.
그럼에도 계속 무언가를 하는 이유는
저를 위해서이며, 언젠가 슥 하고 읽어볼 이들을 위해서입니다.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글을 써가며
제 길을 가겠습니다.
생활과 작업 이야기, 10월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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