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편] 휴학생의 7월 회고 노트

8월 11일에 쓰는 7월 회고가 왔습니다. 너무 늦어졌죠? 🥺

구독자님 더운 여름이지만 잘 지내고 계셨죠? ☀️ 그래도 입추를 지나면서 조금은 시원해진 날씨 같아요. (아닌 거 같기도 하고요.) 저의 7월의 절반은 호주로 기억되는 것 같아요. 첫 장거리 해외여행이라 호주에서의 시간이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요. 한국에 돌아와서는 나름의 휴식 시간을 보냈어요. 이때 뉴스레터를 적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 ⸰ (7월을 지내는 저 나름의 사정이 있었겠죠?) 

요즘 방학 시즌이라 그런가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들고 또다시 찾아온 혼돈의 시기인 것 같기도 해요. 뒤에 회고에서 차츰차츰 풀어볼게요. 그럼, 7월의 회고 시작!

🗓️ 7월의 하루 

📍 7월 1주 (1일~6일)

     ✔️ 시드니 대학 해외지역연구 시작 (첫 등교!)

     ✔️ 주말에는 멜버른 혼자 여행 떠나기

6월 30일(월요일)부터 시드니 대학교에 등교했어요! 저희 학교에서는 하계, 동계에 '해외지역연구'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요. 해외지역연구란, 2주간 해외 대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말해요. 저는 이번에 호주로 지원하게 되어, 시드니 대학교에서 수업을 듣게 되었답니다! 🇦🇺

주말에는 자유일정이라 저는 멜버른으로 혼자 여행을 떠났어요. ✈️ 시드니에서 멜버른까지는 비행기 타고 1시간 30분 정도 걸려요. 혼자 가는 해외여행은 처음이라 너무 떨리고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 ⸰ 그래도 무사히 멜버른 여행을 마쳤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 여기서 확인하세요!

📍 7월 2주 (7일~13일)

     ✔️ 시드니 대학 해외지역연구 수료 🎖️

     ✔️ 한국으로 무사 귀국 완료

호주에서 남은 한 주도 수업 열심히 듣고 자유 시간에는 친구들과 시티 주변을 돌아다니며 행복했던 2주의 시간을 보냈어요. 무사히 프로그램 수료도 했고요! 한국으로 무사 귀국도 했답니다! 한국 와서 제일 먹고 싶었던 🔥 엽떡에 꿔바로우, 주먹밥까지 🔥 야무지게 먹었답니다. 호주에서 '떡볶이'가 그렇게나 먹고 싶었어요. (물론 호주에도 있긴 하지만 비싼 돈 주고 한식을 먹고 싶지는 않은 그 기분, 뭔지 아시죠 😅)

📍 7월 3주 (14일~20일)

     ✔️ 교수님 TA 업무 마무리 하기

     ✔️ 해외지역연구 홍보 영상 편집하기

     ✔️ 동생 공연 보러 가기 (+알바 대타)

     ✔️ 제주도 게하에서 만난 언니와 데이트

다시 보니 7월 3주도 바쁜 나날들을 보냈네요. 아마 7월 중 가장 바쁜 일주일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한국으로 돌아와서 제일 먼저 교수님 TA 업무를 마쳤어요. 특히 마지막 업무가 코딩에 관해 어려움이 생겨서 주변에 조언도 구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쓰느라 정말 쉽지 않았어요. 🤯

바로 이어서는 해외지역연구 홍보 영상을 편집했어요. 이번에 홍보장학생을 맡아서 홍보 영상을 제작하게 됐답니다. 2주 간의 그 많은 영상과 사진을 정리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어떤 느낌으로 편집해야 할까 고민도 많았는데, 우선 시작을 하니까 그래도 편집은 금방 했던 것 같아요. "편집 어떡하지?" 고민했던 시간이 오히려 더 길었을 정도. 😓

주말도 쉬지 않고 외출을 했어요. 👟 토요일엔 동생 공연이 있었는데, 동생 알바 대타도 제가 대신 하고 (제가 일했던 곳에서 동생이 일해서 대타 가능했어요.) 알바 끝나고는 바로 공연 보러 갔어요. 정말 이런 언니 세상에 없죠? 맞죠? 🥹 항상 동생이 제 공연을 보러 왔었는데, 이번에는 반대의 위치에 있어 뭔가 묘했어요. 일요일에는 제주도 게스트 하우스에서 만난 언니를 만나러 갔어요! 3월에 제주도에서 만나 7월에 다시 보게 되었답니다. 언니랑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여러 소품샵도 가서 너무 즐거운 하루였어요. 🛍️

📍 7월 4주 (21일~31일)

     ✔️ 토익 공부 시작 (해야 하는데 😅)

     ✔️ 산골친구 태림이와 대전 데이트

     ✔️ 서울일러스트페어 가기

     ✔️ 한중도시기록 사전워크숍 참석

8월 24일이 토익시험날이라 이 날부터 토익 공부를 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마음만 먹은 게 됐네요. 마음은 공부를 해야한다고 하지만, 제 몸은 이미 딴 곳에 가있었던 것 같아요. 🫥 우선 무주산골영화제에서 만난 태림이와 대전에서 만나게 됐어요! 영화 취향도 비슷하고 같은 나이에 비슷한 고민을 해서 통하는 점이 많았던 친구예요. 무주에서 처음 만나 대전에서 다시 만나게 되니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그리고 좋은 기회로 서일페 초대권을 받아 목요일에 서일페에 다녀왔어요. 그때 산 굿즈도 얼른 정리를 해야하는데 ⸰ ⸰ 이거 할 일 산더미네요. ⛰️ 서일페에서 사고 싶었던 굿즈를 다 사서 너무 행복했어요. 세상에 그림 잘 그리는 사람, 굿즈 잘 만드는 사람 왤케 많은 거예요? 

서일페에 갔다가 바로 동인천역으로 넘어와 한중도시기록 사전워크숍에 참석했어요. 또 좋은 기회로 인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한중도시기록 <너의 도시, 나의 도시> 프로그램에 선정이 되어서 8월 초에 칭다오로 문화 교류를 하러 가게 됐답니다. 👏 (음 ⸰ ⸰ 토익은 이미 물 건너 간 것 같죠?) 그래서 이 날 사전워크숍에 참여해서 참가자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팀도 정했답니다.

그렇게 7월엔 토익 시작도 못 하고 8월 1일부터 3일까지 펜타포트를 달리고 🐎 , 8월 5일엔 칭다오로 🇨🇳떠나고 8월 8일에 한국으로 돌아와, 지금의 8월 11일이 되었답니다. (토익 D-13 ⸰ ⸰)

🤔 7월의 회고

📖 7월의 독서

📺 7월의 콘텐츠

🪣 휴학하고 7월에 하면 좋을 것

↪️ 원래는 이곳에 휴학하고 이달에 하면 좋을 것을 기록해 왔는데요. 점차 달이 지날수록 휴학하고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자신만의 계획이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추천하는 것 대부분이 제가 그달에 했던 것들을 적은 것이라 이 추천 리스트가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과연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에게만 적용되는 리스트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있었고요. 그래서 7월부터는 휴학 추천 리스트 보다는 회고에 집중해서 글을 올려 보려고 합니다. 이에 대한 구독자님의 의견은 어떤가요? ⸰ ⸰ 혹시 휴학 리스트를 기다렸던 분도 계실까요? ⸰ ⸰

이번 회고에서도 느낄 수 있다시피 ⸰ ⸰

정신이 하나도 없는 지금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 그리고 콘텐츠에 관한 고민도 더 많아졌어요. 7월의 추천 리스트도 이번 달부터 없앤 것이 "이게 진정 보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가 될까?"라는 고민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 글을 보시는 구독자님의 생각과 의견이 정말 궁금해요. 💭

7월 저의 회고 글을 기다려주시고 보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주변에서 휴학 뉴스레터 좋다는 말을 들으면 그 어느 때보다도 뿌듯하고 행복한 것 같아요. 아 참, 하나의 소식을 더 알려드리자면, 저 2025년 2학기는 정말로! 휴학합니다! 1학기에는 부분학기로 전공 수업 1개를 들었는데요. 온라인 수업이라 학교에 가지 않아서 휴학과 다름 없는 삶을 살면서 <휴학생의 휴학일기>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럼에도 진짜 휴학생은 아니라서 '휴학'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맞을까? 라는 생각도 있었어요. 그래서 2학기의 진짜 휴학을 위한 나름의 가오픈 기간이라 생각하고 채널을 운영해왔어요. 🙂 근데! 벌써 올해의 절반이 지나고 7월이 다 지났네요. 정말 시간이 빠른 것 같아요.

그러면서 "그럼, 이제 가오픈 기간이 지났으니 본격적으로 더 체계화된 채널을 운영해보자!" 하는 마음이 들면서 "그럼 어떻게 새롭게 운영해볼까?"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어요. 토익 시험도 준비해야 하는데 이런 콘텐츠의 고민도 함께 들고, 시간은 계속 흐르고, 고민이 많아서 올리는 콘텐츠의 빈도가 줄어드니, 이거 참 다시 찾아온 혼돈의 시기네요. 🤯

3월부터 뉴스레터를 운영했지만, 아직까지도 정착된 느낌보다는 계속 혼란의 연속인 것 같아, 독자분들이 저의 고민만 가득 들어주시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드네요. 🥺 저도 휴학은 처음이라 완벽하고 명확한, 깔끔한 콘텐츠를 만들어 내진 못하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저의 글을 찾아주는 분들께 그저 감사할 뿐이에요. 완벽하게 정리된 콘텐츠를 만들지 못한다면, 저의 이런 고민과 혼란을 솔직하게 뉴스레터에 담아보려 해요. (제가 가진 것이 그건 뿐이라서요.) 휴학에 도움을 드리고 싶지만 저도 이게 처음이라 잘 몰라서 ⸰ ⸰

완벽하게 만들어야겠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마음에 느끼는 감정 그대로, 솔직하게 글을 쓰려고요. 예쁘게, 완성된 결과물을 만들기 보다 투박한, 진실된 콘텐츠를 만드려고요. 

뭔가 이 글을 쓰면서 저 스스로도 다시 다짐하게 되네요. 저의 이런 다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8월부터는 수수한 콘텐츠로 찾아올게요. 🌽 항상 감사해요, 구독자님. 💛

<휴학생의 휴학일기> 뉴스레터는 상시 업로드 되며, 업로드 날을 따로 정하지 않았어요. 잊고 있을 때쯤 뉴스레터로 소식과 글을 전할테니, <휴학생의 휴학일기> 메일을 즐겨찾기 해주시고 메일 알람 설정을 통해 글을 확인해주세요. 📮

끝까지 읽어주신 구독자님 정말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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