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버튜버 업계에 큰 파문을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출신의 버튜버 에이전시 '브이쇼죠'에서 단기간 내에 다수의 소속 버튜버가 계약을 종료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아이언마우스, 케이슨 등 유명 버튜버를 포함한 대부분의 멤버가 잇따라 탈퇴를 발표하면서 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개별 계약 문제를 넘어서 버튜버 업계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기존과는 다른 에이전시 모델을 시도해온 브이쇼죠의 경험은 업계 전체에 값진 교훈이 될 것이다.
버튜버 사무소 운영에 참여하는 우리에게 이 사건은 남의 일이 아니다.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버튜버 업계에서 크리에이터와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투명성과 신뢰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는 모든 사무소가 마주하고 있는 공통된 고민이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쓴 사람은 버튜버 사무소 뷔지다이의 대표이사인 이토다. 이 글에서는 이번 대규모 계약 변경을 업계 성장 과정에서 일어난 중요한 전환점으로 바라보고, 여기서 얻은 교훈을 업계 전체 발전에 활용하기 위한 분석을 해보겠다. 비판이나 비난이 아닌 건설적인 학습과 개선을 통해 버튜버 업계가 더욱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방향을 찾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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