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우리는 살아가며 여러 가지 선을 마주합니다. 넘어도 되는지 망설이게 되는 선. 누군가는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지만, 누군가에게는 너무 뚜렷해서 오히려 더 보이는 경계.
특히 여성에게는 오래전부터 정해진 선들이 있습니다. 올라가지 말아야 할 자리, 드러내지 말아야 할 얼굴, 감히 도전해서는 안 되는 세계. 넘지 말라는 말은 직접적으로 들리지 않지만, 그 분위기 속에 늘 있었습니다.
그런 세상에서 누군가는 한 발을 내디뎠습니다. 우주로 올라가고, 베일을 벗고, 무대에서 마지막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들이 넘은 것은 단지 물리적인 공간이 아니라, 사회가 씌운 의미와 상징이었습니다. 그 한 걸음으로 인해 세상은 아주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주 뉴스레터에서는 그 ‘처음’을 선택한 세 여성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어떤 마음으로 그 선을 넘었는지, 그리고 그 이후 어떤 풍경이 펼쳐졌는지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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