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아무콘텐츠 52회차 제목 누락 오류 공지

[AMU] 요즘 누가 캐럴 듣냐? 사실 너무 듣고 싶었어요..

ep.46 오늘의 콘텐츠: 음악 <캐럴 추천>

2024.12.20 | 조회 164 |
0
|
아무콘텐츠의 프로필 이미지

아무콘텐츠

일상을 다채롭게 해줄 콘텐츠 뉴스레터

첨부 이미지

안녕, 구독자! 오랜만에 돌아온 퍼니야. 벌써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다니... 그래서인지 요즘 인스타그램 릴스나 유튜브 쇼츠에 심심치 않게 캐럴이 깔려. 확실히 캐럴을 들으니 더 크리스마스가 실감 나는 것 같아. 거기에 부쩍 추워진 날씨까지 더해져 연말을 향해 달려가는 기분이 들어! 다들 따뜻하고 기분 좋은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게 퍼니가 뽑은 <크리스마스 캐럴>을 소개해볼게😎 제일 좋아하는 캐럴이 뭔지도 댓글로 알려줘~

 


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 - Michael Bublé

<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는 SNS에 들어가면 바로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곡이야. 근 몇 년 사이에 릴스와 쇼츠를 점령했다고 봐도 무방해. 곡은 유명한데, 혹시 이 곡을 부른 사람은 누군지 다들 알고 있니?

 

© Michael Bublé (YouTube)  
© Michael Bublé (YouTube)  

바로 캐나다 출신 재즈 보컬리스트 ‘마이크 부블레(Michael Bublé)야. 그래미상을 다섯 번 수상한 전설적인 가수로, 나는 <Feeling Good>이라는 노래를 통해 알게 되었어. 특유의 고전적인 음색이 60-70년대를 떠올리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이상적인 저음의 목소리라서 호불호가 거의 없는 것 같아.

마이크 부블레는 한국과 조금 특이한 인연이 있는데, 때는 마이크가 2015년 내한공연을 왔었을 때야. 그 공연에서 한 관객이 무대로 올라가 부블레의 노래에 맞춰 재치있는 춤을 춘게 큰 화제가 됐어.

 

곡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는 빙 크로스비’가 1950년대에 부른 동명의 원곡을 리메이크했어. 원곡의 중후한 보컬의 느낌을 잘 살리면서도 21세기의 세련됨이 한 스푼 들어가 올드하게 들리지 않아. 2018년엔 또 다른 캐럴 히트곡 <White Christmas>으로 빙 크로스비(합성)와 함께 무대를 선보인 적도 있어. 두 사람 모두 캐럴에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지!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도 도입부가 성탄절의 설렘을 잘 나타내는데, 이 곡 역시 도입부가 좋아. 캐럴이 되려면 무조건 도입부에서 사람들을 사로잡아야 하는 공식이라도 있는 걸까 궁금해져🤔 이밖에도 이 곡이 실린 앨범 <Chirstmas>에서 여러 유명한 캐럴들(<White Christmas>, <Jingle Bell>, etc.)을 마이크 부블레 버전으로 들을 수 있으니 앨범 전곡을 추천해~

 

퍼니의 별점 ⭐⭐⭐⭐⭐ "캐럴의 정석"

 

 

Must Have Love - SG워너비, 브라운아이드걸스

내 동년배들... 이 노래 모르면 간첩이었다.. 다들 ㄱ ㅣ억 ㄴr ㄴ ㅣ☆? 그 시절 학교에선 <Must Have Love>로 연말 발표회를 하지 않은 애들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곡이지? 이상하게 난 이 노래를 듣지 않으면 성탄절 같지가 않아서😂 이번 리스트에 넣게 되었어. 전주에서부터 특유의 벅찬 느낌이 든다랄까.

<Must Have Love>는 당시 인기 있던 SG워너비의 ‘김용준’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듀엣으로 부른 곡이야. 로엔엔터테인먼트(現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엠넷미디어의 합작으로 발표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그 당시 싸이월드의 배경음악을 장악할 정도로 인기 있었지. 지금도 여전히 크리스마스만 되면 차트에 진입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캐럴이야!

 

이 곡의 비하인드를 살짝 얘기하자면, 사실 <Must Have Love>는 리메이크 곡으로, 2005년 12월에 발매된 Another Saturday의 <Season For You>가 원곡이야. 원래 코카콜라 광고 음원으로 나오려던 곡이었다고 해. 작사가 ‘김이나’가 유튜버 ‘침착맨’ 방송에서 이 사실을 밝혔는데, 그 흔적으로 ‘콜라’를 대입해도 가사가 다 말이 돼.

 

좋은 날엔 언제나 네가 있기에 ⇒ 파티할 때 빠질 수 없는 음료
하얀 거품처럼 내려와서 소복히 쌓이는 눈 ⇒ 콜라의 탄산 거품



 

© 이데일리  
© 이데일리  

제목이 <Must Have Love>인 이유도, 코카콜라 프로젝트가 무산되고 당시 “Must Have_”라는 문구를 사용해 캠페인 하던 스카이(SK 텔레콤)와의 협업을 진행했던 흔적이야. 결국은 둘 다 무산돼서 캐롤송으로 나왔지만, CM송이어도 중독적인 멜로디라 많은 사랑을 받았을 것 같아😁

 

퍼니의 별점 ⭐⭐⭐⭐⭐/2 "과거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향수 같은 곡"

 

 

티니핑 캐롤송 - 캐치! 티니핑 

혹시 티니핑도 캐럴을 발매한 거 알고 있었니?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어마어마하더니 이젠 어른들도 다 알게 된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혹시 모르는 사람도 있을까 봐 간단히 소개하자면 <캐치! 티니핑 시리즈>는 우주 어딘가에 존재하는 이모션 왕국을 배경으로, 왕국의 공주 ‘로미’가 지구로 뿔뿔이 흩어진 티니핑들을 찾아다니며 캐치하는 내용이야. 티니핑들을 캐치할 때 ‘로열 티니핑’들의 힘을 빌려서 다양한 프린세스로 변신한다고 해. 세계관의 설정들이 <포켓몬스터>, <캐릭캐릭 체인지>와도 비슷한 느낌이 들어. 현재는 5기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이 방영중이야.

 

© SAMG ENTERTAINMENT  
© SAMG ENTERTAINMENT  

<티니핑 캐롤송>은 크리스마스 캐럴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곡이야. 그래서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이 노래를 재생했지.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2024)>의 OST <처음 본 순간>을 에스파 윈터가 불렀었잖아. 그런 느낌을 예상하고 틀었는데, 동요 같지 않고 묘하게 K팝 느낌이 났어. 요즘은 어린이 애니메이션 삽입곡도 트렌디하다는 걸 알 수 있었어. 귀여운 티니핑들이 나오는 뮤직비디오는 덤! 왜 어린이들이 까무러치는 지 알 것 같기도 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조카들에게 인기 짱이 되고 싶다면, <티니핑 캐롤송> 추천할게! 추가로 티니핑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다면, ‘유병재’의 유튜브에 올라온 <티니핑 암기 영상>을 함께 봐도 좋아. 나도 보면서 티니핑 종류를 조금이나마 구분할 수 있게 되었어:) 하지만 어설프게 아는 척은 금지야...! 이름을 잘못 부르는 거에 굉장히 민감해하더라고. (경험담 아님)

 

퍼니의 별점 ⭐⭐⭐⭐ "전 차나핑이에요"

 

 

The Virtual Toad Choir Presents: SILENT NIGHT

마지막으로 소개할 곡은 <The Virtual Toad Choir Presents: SILENT NIGHT>이야! 이 곡은 슈퍼 마리오 세계관에 등장하는 ‘키노피오(Toad)’가 부른 <Silent Night Holy Night(한국 원제: 고요한 밤 거룩한 밤)> 1절이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키노피오(Toad) 노래 영상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키노피오(Toad) 노래 영상

참고로 마리오 공식 영상은 아니고, 아무콘텐츠 8화에 나왔던 <Ghost choir>를 제작한 애니메이터 ‘Louie Zong’이 제작했어. 키노피오 특유의 꽥꽥 소리 지르는 듯한 발성이 서양에서는 키노피오(Toad) 창법으로 밈화 됐거든. 그래서 유튜브에 “Toad”라고 검색만 해도 키노피오 모창으로 기존의 곡을 커버하는 영상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

 

  Toad Lang Syne (a virtual Toad Choir) 中 한 장면© Louie Zong (YouTube)  
  Toad Lang Syne (a virtual Toad Choir) 中 한 장면© Louie Zong (YouTube)  

Louie Zong은 키노피오 모창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합창 콘텐츠를 제작했어. 2020년 <Auld Lang Syne>으로 한번, 2023년에 성탄절 기념으로 소개한 곡을 공개했어. 키노피오의 발성법 때문에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서 오늘 소개해봤어. 나름 귀여운 키노피오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도 있다구~ 뻔한 캐럴이 지겹다면 한번 들어보는 것도 추천이야!

 

퍼니의 별점 ⭐⭐⭐ "키노피오의 구슬픈 목소리"

 

 

© 아무콘텐츠  
© 아무콘텐츠  

오늘 이렇게 여러 캐럴을 추천해 줬는데 어때? 이 중에 마음에 드는 곡이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 다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고 얼마 남지 않은 연말, 아무콘텐츠랑 보낼거지?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포스타입으로 아무콘텐츠가 찾아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해. 그럼 우리 다음에 보자! 안녕~🤞

 

 


 

아무코멘트

첨부 이미지
씨니🐋 : 이번 아무콘텐츠에서 굉장히 색다른 캐럴 송들을 많이 추천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 나도 살포시 캐럴 추천해 볼게. 에프엑스의 <12시 25분 (Wish List)>라는 노래는 곡 도입부부터 은은한 벨 소리가 들리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성해. 퍼니가 오늘 뉴스레터에서도 언급했던 '캐럴 도입부'의 중요성이 여기서도 드러나는 것 같아! 스텔라장의 앨범은 통으로 듣는 걸 추천해!
첨부 이미지
융니😎 : 여름부터 캐럴 듣는 사람 나야 나~! 흔히 많이 듣는 캐럴이 아니라 색다른 캐럴을 추천해 줘서 나도 너무 좋았어🥰 키노피오가 부른 Silent Night Holy Night(한국 원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은 나도 좋아하는데 다들 꼭 들어보길 바라~ 그리고 난 요즘 존박의 ‘Save Our Christmas’를 많이 들어서 추가로 추천해 볼게! 다들 따뜻한 연말 보내길🤍

 

마흔여섯 번째 뉴스레터는 여기서 마칠게!

매주 금요일 오전 8시에 만나~

매주 금요일 오전 8시에 만나는 다채로운 콘텐츠 이야기💌

아무콘텐츠 구독하기

 

아무콘텐츠의 이번 주 주제가 궁금하다면?

인스타그램 팔로우하고 주제 미리보기!

인스타그램 보러가기

 

아무콘텐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글폼으로 의견 남기기!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아무콘텐츠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다른 뉴스레터

© 2025 아무콘텐츠

일상을 다채롭게 해줄 콘텐츠 뉴스레터

뉴스레터 문의amucontent@gmail.com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뉴스레터 광고 문의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53길 8, 8층 11-7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