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라이프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더더욱 중년에는 다정함이 무기다”

2026.02.24 | 조회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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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의 마음챙김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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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67번째 앤디의 레터를 보내드려요. 이번 주 레터는 제가 다시 읽은 책으로부터 시작되었어요.

갑자기 솔직한 질문 하나 드려도 될까요?
혹시 최근에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나요?
"어? 저 선배(혹은 저 팀장님)… 예전엔 저러지 않았는데."
아니면 더 무서운 버전으로 "혹시 나도… 저렇게 되고 있는 건 아닐까?"

40대를 넘어서면서 주변에서 종종 목격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한때는 따뜻하고 유머도 있던 사람이 어느 순간부터 말수가 줄고, 자기 이야기만 하고, 타인의 감정에 조금씩 무뎌지는 것이에요.
회의 시간엔 "예전엔 그렇게 안 했어"라는 말이 늘어나고, 후배의 고민엔 "다 그렇게 사는 거야"로 마무리하는 것. 이걸 보통 "꼰대가 됐다"고 부르는데, 사실 이건 성격 문제가 아닙니다. 뇌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뇌는 바꿀 수 있습니다.

오늘 레터에선 '다정함'이라는 키워드를 들고 왔어요. 착한 척하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뇌과학, 진화론, 명상 연구가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 이야기에요. 다정함은 당신이 살아남는 방법이라는 것!


 "적자생존"은 절반의 진실이었다  

혹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책, 들어보셨나요?

브라이언 헤어(Brian Hare) 듀크대학교 진화인류학 교수가 쓴 이 책의 원제는 "Survival of the Friendliest"입니다. 적자생존(Survival of the Fittest)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제목이죠. 

핵심 논지는 이렇습니다.

"인류가 살아남은 건 힘이 세서가 아니라, 다정해서였다."

헤어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늑대에서 개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변수는 공격성이 아니라 친화력(friendliness)이었어요. 인간의 눈빛과 손짓을 읽어내는 개의 능력, 이건 근육량이나 이빨 크기와는 무관한, 순수한 사회적 감수성의 산물이었습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인데요, 호모 사피엔스가 더 크고 뇌 용량도 비슷했던 네안데르탈인을 넘어선 이유? 바로 협력과 소통 능력, 즉 다정함이었습니다.

즉 타인의 감정과 의도를 읽는 능력, 이 능력이 발달한 종이 결국 문명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왜 왜 이토록 중요한 능력인데, 우리는 정작 나이가 들수록 이 능력을 잃어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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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뇌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 

여기서 잠깐! 뇌과학 이야기를 잠깐 할게요. (무섭지 않습니다. 오히려 희망적인 이야기예요)
나이가 들수록 공감 능력이 줄어드는 건, 사실입니다. 저는 과학적인 걸 좋아하는 사람이잖아요.

2019년 동아사이언스 보도에 따르면, 나이 든 성인일수록 타인의 두려움과 분노 표정에 덜 반응하고, 감정 처리 속도가 느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전두엽 피질(Prefrontal Cortex)공감·판단·자기 조절을 담당하는 부위인데요, 이 부위가 40대 이후 서서히 얇아지기 시작한다고 해요. 하지만 이게 결말이 다가 아닙니다. (아직 실망하진 마세요)

흥미로운 건, 다정한 행동 자체가 이 퇴화를 늦춘다는 연구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옥시토신 효과
: 다정한 말 한마디, 따뜻한 눈 맞춤, 작은 친절 행동은 뇌에서 옥시토신(oxytocin)을 분비시킵니다. 하버드 의대 연구에 따르면 옥시토신은 단순히 "행복 호르몬"이 아니라, 통증 완화·불안 감소·우울 예방에 직접적인 신경 경로를 가져요.

자애명상(Loving-Kindness Meditation)
: 자애명상을 8주 실천한 그룹은 편도체와 전두엽 사이의 연결성이 강화되었어요. 쉽게 말해서 감정에 덜 휩쓸리고, 타인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죠.

✅ 다정함은 주는 사람도 이롭게 한다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친사회적 행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의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을 낮추고 면역 기능을 향상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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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왜 우리는 점점 덜 다정해질까요? 

😊 뇌과학은 희망을 주는데, 현실은 왜 반대 방향으로 흐를까요?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① 생존 피로(Survival Fatigue)
30대 중반~40대의 직장인은 매일 수백 개의 의사결정을 내리죠.

회사의 성과 압박, 조직 정치, 커리어 불안 등등 뇌가 지치면 가장 먼저 줄이는 게 '타인에 대한 관심'입니다. 인지적 여유가 없으면 공감도 줄어드니까요, 피로한 뇌는 효율을 선택하고, 다정함을 나중으로 미룹니다. 저도 생각해보니 소오름~~ 그런 것 같아요!

② 고정 패턴화(Routinization)
오래 일할수록 상황을 '유형화'하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후배가 고민을 말하면 "아, 이 패턴이구나! 답은 이거야"로 빠르게 처리. 그런데 이 효율이 바로 '꼰대의 시작'입니다. 경험이 많아질수록 경청 대신 결론으로 직행하는 뇌 회로가 강화됩니다. 이건 내가 다 해본 거란 거죠!

③ 다정함의 이중성
: 헤어 교수는 다정함에는 이중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내집단(내 팀, 내 편, 같은 세대)에 대한 친화력이 강해질수록, 외집단(다른 세대, 다른 가치관)에 대한 무관심·비인간화가 함께 커집니다. 이게 세대 갈등, 직급 간 단절의 뇌과학적인 근거에요. 조금 맞는 말 같죠?

💬 "다정함이 사라진 게 아니라, 방향이 좁아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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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다정함을 살리는 3가지 방법

😊 좋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뇌는 아주 아주 작은 반복에도 반응하니까요!

 방법 1)“상대방 동료 이름 한 번 더 부르기”  

심리학 연구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된 것 중 하나는 사람은 자신의 이름이 불릴 때 뇌의 보상 회로가 활성화됩니다. 오늘 대화에서 상대방 이름을 한 번 더 불러보세요. 회의에서, 메시지에서, 전화에서. "○○씨, 이 부분 어떻게 생각해요?" 한 줄이 관계의 온도를 바꿀 수 있어요!


방법 2)“자애 명상 3분 투자하기”  

자애명상(Loving-Kindness Meditation)은 특별한 장소나 도구가 필요 없어요. 그냥 먼저 눈을 감고 다음 문장을 마음속으로 반복합니다.

"나는 행복하기를. 나는 건강하기를. 나는 편안하기를." 
(나 → 가까운 사람 → 어려운 관계의 사람 순서로 확장)정말 해보세요~ 효과가 있어요!


방법 3)“주 1회 '다정함 감사 기록”  

제가 지금 하고 있는 방법이에요~ 매주 한 번, 이 세 가지를 적어보세요.

📝 이번 주에 누군가에게 다정했던 순간 1가지
📝 누군가가 내게 다정했던 순간 1가지
📝 나 자신에게 다정했던 순간 1가지

이 단순한 기록이 뇌를 바꿔요! 우리 뇌는 찾는 것을 더 자주 발견하게 되는데요 다정함에 주의를 기울이면, 다정함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되는 원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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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다정함을 체크해보세요

아래 항목에 해당하면 ✅ 체크해보는 거에요~

□ 최근 1주일간 후배/동료의 말을 끝까지 들은 적이 있다

□ 누군가에게 먼저 안부를 물은 적이 있다

□ 나 자신에게 "수고했어"라고 말한 적이 있다

□ 비판하기 전에 상대의 상황을 한 번 더 생각했다

□ 고마운 사람에게 직접 표현한 적이 있다

□ 나와 다른 의견을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으로 받아들인 적이 있다

 

✅ 4개 이상: 당신은 이미 다정함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의식적으로 해보세요. 

✅ 2~3개: 지금이 딱 좋은 시작점입니다. 위의 3가지 방법부터 시작해보세요. 

✅ 1개 이하: 지쳐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가장 먼저, 자신에게 다정해지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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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의 몇 줄 코멘트]

"다정함은 약자의 미덕이 아니에요"

진화가 선택한, 가장 오래된 생존 전략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대에 그것은 당신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저와 같은 중년이라면 더더욱이죠. 
왜냐고요?

중년이 될수록 경쟁자가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거의 다 안 다정하거든요~🥹
나이가 들수록 뇌는 더 굳으려고만 해요.
그걸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오늘 누군가에게 먼저 다정한 것입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요, 그리고 당신을 위해서요. 

당신의 마음챙김 친구, 앤디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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