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F1 뉴스레터 김지원입니다.
과거 해밀턴과 베르스타펜이 치열하게 배틀하던 시절부터 F1을 보셨던 구독자님이라면, 아마 당시 베르스타펜에 대해 그리 좋은 감정을 갖고 계시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과격한 언사와 흔히 말하는 '월챔 인성' 문제로 여러 번 말이 나오다 보니, 오랜 팬분들 중에는 베르스타펜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도 한동안은 그랬는데요ㅎㅎ 솔직히 고백하자면, 올해부터는 베르스타펜이 참 좋더라구요.

덕분에 다시금 이 스포츠를 사랑하는 이유를 깨닫게 됩니다. 연이은 폴 포지션과 우승 소식에 기뻤습니다. 과거 행동이나 인성이 어땠든 간에, 압도적인 1위 차량이 아닌 상황에서 멋지게 우승을 가져오는 장면은 언제 봐도 가슴을 뛰게 만들고, F1을 넘어 스포츠 자체를 사랑하게 만듭니다.
특히 싱가포르는 그동안 베르스타펜과 유독 인연이 없던 곳이었잖아요. 예전 사인츠가 우승했던 장면도 오래 기억에 남았고, 사실 저에게 싱가포르 하면 늘 알론소와 사인츠였는데 이제는 베르스타펜도 함께 떠오를 것 같네요.
그리드에서 이렇게 멋진 모습을 오래오래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그랑프리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It's lights out and away we go!

드라이버 챔피언십 (17R 종료)
| 순위 | 드라이버 | 팀 | 포인트 | 싱가포르(스프린트+결선) |
|---|---|---|---|---|
| 1 | 키미 안토넬리 | 메르세데스 | 340 | +20 |
| 2 | 조지 러셀 | 메르세데스 | 238 | +2 |
| 3 | 루이스 해밀턴 | 페라리 | 229 | +15 |
| 4 | 막스 베르스타펜 | 레드불 | 221 | +33 |
| 5 | 샤를 르끌레르 | 페라리 | 215 | +24 |
| 6 | 란도 노리스 | 맥라렌 | 201 | +13 |
| 7 | 오스카 피아스트리 | 맥라렌 | 138 | +10 |
| 8 | 이자크 하자르 | 레드불 | 97 | +1 |
| 9 | 리암 로슨 | 레이싱불스 | 75 | +10 |
| 10 | 피에르 가슬리 | 알핀 | 41 | 0 |
| 11 | 아르비드 린드블라드 | 레이싱불스 | 38 | 0 |
| 12 | 프랑코 콜라핀토 | 알핀 | 27 | 0 |
| 13 | 올리 베어먼 | 하스 | 23 | +3 |
| 14 | 니코 휠켄베르크 | 아우디 | 13 | +6 |
| 15 | 가브리엘 보르톨레토 | 아우디 | 10 | 0 |
| 16 | 에스테반 오콘 | 하스 | 7 | 0 |
| 17 | 페르난도 알론소 | 애스턴마틴 | 7 | 0 |
| 18 | 카를로스 사인츠 | 윌리엄스 | 7 | 0 |
| 19 | 알렉스 알본 | 윌리엄스 | 5 | 0 |
| 20 | 츠노다 유키 | 레이싱불스 (대타 출전분) | 1 | 0 |
| 21 | 랜스 스트롤 | 애스턴마틴 | 0 | 0 |
| 22 | 발테리 보타스 | 캐딜락 | 0 | 0 |
| 23 | 세르히오 페레즈 | 캐딜락 | 0 | 0 |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17R 종료)
| 순위 | 팀 | 포인트 | 싱가포르(스프린트+결선) |
|---|---|---|---|
| 1 | 메르세데스 | 578 | +22 |
| 2 | 페라리 | 444 | +39 |
| 3 | 맥라렌 | 339 | +23 |
| 4 | 레드불 | 332 | +34 |
| 5 | 레이싱불스 | 100 | +10 |
| 6 | 알핀 | 68 | 0 |
| 7 | 하스 | 30 | +3 |
| 8 | 아우디 | 23 | +6 |
| 9 | 윌리엄스 | 12 | 0 |
| 10 | 애스턴마틴 | 7 | 0 |
| 11 | 캐딜락 | 0 | 0 |
캐딜락은 아직도 0. 3위 싸움 재밌어보입니다 ㅋㅋ 5위부터는 박터지네요!
WIKI: 중요 F1 개념 정리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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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6년 F1 규정 정리 : 링크

# 싱가포르 그랑프리 레이스 리뷰
한줄평:
10년을 기다려 우승합니다!
이번 레이스 3줄 요약


2026 싱가포르 그랑프리 레이스 결과 (62랩, 마리나베이 스트릿 서킷)
| 순위 | 드라이버 | 팀 | 비고 |
|---|---|---|---|
| 1 | 막스 베르스타펜 | 레드불 | 1:42:00.785 · 폴 포지션 · 전 랩 선두 ·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 |
| 2 | 샤를 르끌레르 | 페라리 | +7.335s · 39랩 VSC 때 두 번째 스톱 |
| 3 | 키미 안토넬리 | 메르세데스 | +24.573s ·(트랙 리밋 나감) |
| 4 | 란도 노리스 | 맥라렌 | +40.506s · 55랩 턴1에서 해밀턴과 함께 트랙 이탈 |
| 5 | 오스카 피아스트리 | 맥라렌 | +49.644s · 슬로 펑크처로 42랩 추가 스톱 |
| 6 | 루이스 해밀턴 | 페라리 | +53.188s · 19랩에 끼운 소프트로 완주(43랩) |
| 7 | 리암 로슨 | 레이싱불스 | +81.666s · 8그리드 출발 |
| 8 | 니코 휠켄베르크 | 아우디 | +83.386s · 아우디 그랑프리 최고 성적 타이 |
| 9 | 조지 러셀 | 메르세데스 | +84.677s · 19그리드 출발(60그리드 페널티) · 구형 스펙 |
| 10 | 이자크 하자르 | 레드불 | +90.862s · 피트레인 출발 |
| 11 | 피에르 가슬리 | 알핀 | +1랩 · 7그리드 출발 |
| 12 | 올리 베어먼 | 하스 | +1랩 |
| 13 | 에스테반 오콘 | 하스 | +1랩 |
| 14 | 카를로스 사인츠 | 윌리엄스 | +1랩 |
| 15 | 아르비드 린드블라드 | 레이싱불스 | +1랩 |
| 16 | 페르난도 알론소 | 애스턴마틴 | +1랩 · 피트레인 출발 |
| 17 | 세르히오 페레즈 | 캐딜락 | +2랩 |
| 18 | 알렉스 알본 | 윌리엄스 | DNF(59랩 완주로 분류) |
| 19 | 발테리 보타스 | 캐딜락 | +3랩 |
| NC | 랜스 스트롤 | 애스턴마틴 | 36랩 · 클러치 과열 → 두 번째 VSC · 피트레인 출발 |
| NC | 프랑코 콜라핀토 | 알핀 | 29랩 · 드라이브라인 문제 |
| NC | 가브리엘 보르톨레토 | 아우디 | 7랩 · 기어박스 → 브레이크 화재 → 첫 VSC |
구독자님, 이번 싱가폴 GP 어떻게 보셨나요? 저는 재미가 없... 흑흑

1️⃣ ???: 해밀턴은 왜 VSC 피트 콜을 놓쳐 레이스를 망쳤을까.
해밀턴은 3위로 달리던 39랩 VSC에서 르끌레르와 함께 피트인하라는 콜을 받고도 트랙에 남았고, 19랩에 끼운 소프트 타이어로 43랩을 버티다 마지막 8랩 사이에 세 포지션을 잃고 6위로 들어왔습니다.
"미안하다 다들. 오늘 그 전략으로 내가 팀을 실망시켰다. 내 콜이었고, 우리한테 소중한 포인트를 잃게 했다. 다음 레이스에서 만회해 보겠다." — 루이스 해밀턴, 페라리 드라이버 (레이스 직후 팀 무전)
해밀턴은 레이스 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FIA 메디컬 체크를 받고 미디어 펜 인터뷰를 면제받았습니다. 대신 페라리를 통해 낸 성명에서 "오늘은 우리가 바라던 결과가 아니었고, 그건 내 책임이다", "아픈 교훈이지만 내가 내린 결정에 전적으로 책임진다"고 했고, VSC 때 "팀이 나를 불렀는데 내가 피트 입구를 지나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지나친 걸까요, 안 들어간 걸까요?
같은 사건을 두고 The Race 기자 조시 서틸은 페라리와 해밀턴의 관계를 들여다봤습니다.
라디오가 들리지 않은 건 안타깝지만 "왜 VSC에서 들어오지 않았는지는 깜빡했거나 팀 지시를 일부러 뒤집었거나 둘 중 하나이고 후자라면 신뢰의 문제"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사인츠가 콕핏에서 전략을 지시하던 과거 습관을 떠올리며 "그 실수들에서 비롯된 불신이 오늘 페라리를 망하게(직역하면 태우다?! 정도) 한 것 같다"고 썼습니다.
사실관계도 깔끔하지 않습니다.
해밀턴 본인 표현은 "피트 입구를 지나쳤다(missed the pit entry)"인데, 바수르는 "트랙에 남기로 했다(decided to stay on track)"고 말했고, 다른 자리에서는 "피트 입구를 놓쳤다"고도 했어요. The Race는 온보드를 다시 봐도 마지막 순간 피트레인으로 들어가려는 움직임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라디오 결함이 실제로 있었다는 점은 양쪽이 인정하지만, 그 결함이 콜을 못 듣게 한 원인인지는 아무도 확인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VSC 이후 페라리가 다시 투스톱을 제안했을 때 해밀턴이 거절한 건 분명한 본인 선택이었습니다.

2️⃣ 베르스타펜은 어떻게 싱가폴에서 우승할 수 있었을까? 250번째 레이스를 우승으로!
베르스타펜은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현행 서킷이던 마리나베이에서 스프린트 폴, 스프린트 우승, 통산 50번째 폴, 전 랩 선두 우승까지 주말을 통째로 가져갔습니다.
베르스타펜은 2015년부터 싱가포르에 아홉 번 왔고 최고 성적은 2위 세 번(2018·2024·2025)이었습니다. 레드불 차는 이 서킷에서 "살아나지 않았다"는 게 본인 평가였죠. 올해 레드불은 시즌 15라운드까지 무승이었고, 세팡에서 열린 바레인 GP에서 겨우 첫 승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2주 연속 우승이 됐습니다.

"시간이 좀 걸렸지만, 이번 레이스는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 소프트에서도 미디엄에서도 필요할 때 페이스가 있었다." "최근 몇 레이스가 우리에게 정말 긍정적이었고, 그걸 보는 게 그냥 좋다. 팀에는 더 많은 결과를 내려는 동기가 가득하다." "연말까지 조금 더 재미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 베르스타펜
"막스가 오늘 또 한 번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 로랑 메키스, 레드불 팀 대표 (스타트는 여전히 손봐야 할 영역이고, 팀이 감수한 리스크를 알고 있었다고 덧붙임)
러셀의 평가가 이번 세력 구도를 가장 짧게 요약합니다. "최근 레이스들을 보면 레드불이 확실히 최고였다." 러셀은 시즌 내내 메르세데스가 지배적인 팀이었다고 전제하면서도, 바쿠·세팡·싱가포르처럼 성격이 전혀 다른 세 트랙에서 레드불이 연달아 강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노리스도 "레드불이 이길 팀처럼 보이고, 지난 몇 주 동안 차를 확실히 많이 개선했다"고 했고요.

다른 의견도 있어요. "페라리가 차를 못 만들었을 뿐"이라는 시각
The Race의 스콧 미첼-말름은 베르스타펜의 지배력을 인정하면서도, 이 레이스는 "페라리가 이길 레이스였는데, 스스로 망친 레이스(이 부분은 제가 의역했어요. 직역하면 스스로 우승 위치에 가지 못했다)"였다고 봤습니다. 토요일 퀄리파잉 기록을 보면 이 말이 이해가 갑니다. 해밀턴의 섹터 베스트를 다 합친 이론상 랩은 1분 31.347초로 베르스타펜의 폴 랩 1분 31.373초보다 빨랐고, Q1·Q2는 해밀턴이 1위였습니다. 폴은 레드불이 뺏은 게 아니라 페라리가 실수한 쪽에 가까웠다는 거죠.
아룰러 경쟁팀인 맥라렌 역시 충분한 차량 업데이트를 가져오지 안았고, 메르세데스의 업데이트는 이번에 큰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죠.
러셀도 "바쿠에서는 막스가 나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레드불 쪽에서도 메키스가 "스타트는 아직 더 손봐야할 영역"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베르스타펜 본인은 "내년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고 미리 말해두기도 했어요. 레드불이 올라온 건 사실이지만, 그게 정말 제대로 됐는지는 연습 세션이 세 번 있는 오스틴에서 판가름 날 거라는 전망입니다!
= 정리하면, 베르스타펜은 10년 걸린 숙제를 풀었고 레드불은 2연승으로 "이길 팀"이라는 말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폴은 페라리가 실수한 것이고, 스타트는 아직 레드불의 약점!

3️⃣ 메르세데스 업그레이드는 결국 통했나?!

메르세데스는 세팡에 W17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들고 갔다가 기대한 효과를 보지 못했고, 싱가포르에서는 두 차에 신형과 구형을 나눠 경기한다는 강수를 뒀습니다. 안토넬리가 신형, 러셀이 구형이었죠. 러셀이 어차피 그리드 페널티로 뒤에서 출발하니 상관없다는 설명이었습니다. FIA에 제출한 이번 주말 신규 부품 신고서(Car Presentation Submissions)에는 메르세데스가 프런트윙과 프런트윙 엔드플레이트 2개를 올렸고, 사유는 둘 다 "성능 — 플로우 컨디셔닝(Performance - Flow Conditioning)"이었습니다. 다만 이 신형 프런트윙은 테스트 부품으로 분류돼 FP1 뒤 두 차에서 모두 떼어냈습니다.
| 세션 | 안토넬리(신형) | 러셀(구형) | 격차 |
|---|---|---|---|
| 금 FP1 | — | 1위 | 신형이 1.251초 느림 |
| 금 스프린트 퀄리파잉 | P7 (1:31.849) | P2 (1:31.276) | 신형이 0.573초 느림 |
| 토 스프린트 | 4위 | 1랩 단독 크래시 | 비교 불가 |
| 토 퀄리파잉 | P4 (1:31.562, 폴과 0.189초) | P6 (1:31.747, 폴과 0.374초) | 신형이 0.185초 빠름 |
| 일 결선 | 3위 | 9위 (19그리드 출발) | 출발 위치가 달라 비교 불가 |
"주말이 끝날 때쯤에는 키미의 패키지가 둘 중 확실히 더 빨랐다." — 앤드루 쇼블린, 메르세데스 트랙사이드 엔지니어링 디렉터 (개발 방향이 맞다는 확인으로 받아들이며, 데이터를 오스틴 준비에 반영하겠다고 함)
"분명히 좋은 점(goodness)이 있고, 앞으로 그걸 토대로 쌓아가야 한다." — 토토 울프, 메르세데스 팀 대표 (퀄리파잉과 레이스에서 패키지가 "훨씬 잘 작동"했지만 셋업 윈도를 찾기가 더 어렵다고 덧붙임)
다만, 메르세데스가 정말 똑똑하고 노하우가 많은 팀이라고 생각되는게 바로 이 지점인데요.
신형의 약점은 "밸런스 윈도가 너무 좁다"는 것이었는데, 토요일에 그 좁은 윈도우 안으로 차를 세팅하는데 성공했다는건데요. 안토넬리는 피셜, 윈도우가 "아주, 아주 작다"고 했으니 정말 어려운 작업을 잘 찾아낸 듯 합니다.

이제 안토넬리는 챔피언을 앞두고 있습니다.
2위 러셀과의 격차 102점에서 오스틴 뒤 잔여 배점은 125점(5라운드 × 25점)입니다. 오스틴이 끝났을 때 격차가 125점 이상이면 러셀이 남은 레이스를 전부 이겨도 따라잡을 수 없으니, 안토넬리가 오스틴에서 러셀보다 23점을 더 따면 됩니다. 안토넬리가 우승하고 러셀이 3위 이하면 확정이고, 러셀이 또 그리드 페널티를 안고 출발한다면 가능성은 더 커지겠죠.
4️⃣ 지속되는 FIA의 휴먼 에러
올해부터 DRS가 없어지고 오버테이크 모드가 들어왔습니다. 공기역학 장치가 아니라 ERS에서 전기 출력을 추가로 꺼내 쓰는 방식이죠. 기술 규정 C.5.2.8 기준으로 시속 338km 지점에서 일반 모드는 약 110kW, 오버테이크 모드는 약 340kW가 나옵니다. 230kW 차이입니다.
퀄리파잉에서는 상시 사용이 가능하지만 레이스 컨트롤이 끌 수 있고, 금요일 SQ1에서 페레즈의 사고로 레드 플래그가 나오자 절차대로 꺼졌습니다. 문제는 잔여 6분으로 재개할 때 다시 켜지 않았다는 겁니다. FIA가 직접 "휴먼 에러"라고 인정했습니다.

상황 정리
- SQ1 중 페레즈(캐딜락) 턴4 부근 월 접촉 → 프런트윙 파편 → 레드 플래그. 레이스 컨트롤이 오버테이크 모드 비활성화.
- 잔여 6분으로 재개. 오버테이크 모드가 다시 켜지지 않음.
- 오류를 발견한 뒤 현지시간 20시 52분 08초에 활성화, 체커드 플래그 뒤 약 28초 만에 다시 비활성화. 실제 활성 구간은 27초.
- 그 창에 푸시 랩이 걸린 차만 직선에서 추가 에너지를 사용. 메르세데스·아우디 드라이버들은 마지막 직전 랩 직선에서 눈에 띄게 느렸고, 하자르는 "엔진 이슈"를 호소, 스트롤은 이 때문에 SQ2 진출 기회를 잃었다고 주장.
- 애스턴마틴·레이싱불스·윌리엄스가 우려를 표했지만 제소는 한 건도 없었음. 결과 확정.
제소해서 이기면 SQ1 전체가 무효가 되고, 그러면 자기 팀 드라이버의 P8도 사라집니다. 결과를 뒤집어서 이득을 볼 팀이 없었던 거죠. 그래서 아무도 제소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 세팡부터 이번 싱가폴까지, 소프트웨어나 운영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건 지켜봐야할 것 같네요.
그 밖의 이슈들
- 가슬리 3연속 무득점. 가슬리 피셜 차량이 타이어 관리가 너무 어렵다고 합니다
- 훌켄버그 8위로, 아우디 역사상 한 주말에 스프린트와 레이스 모두 득점하는 결과를!
- 로슨 역시 더블 포인트로 시즌 최고 주말. RB는 5위 굳히기 들어감!

모든 레이스 리뷰 출처: The Race, Motorsports.com, Skysports, BBC Sports, Autosports, Planet F1의 모든 10월 11-12일 출간 기사만 참고하여 제 의견 곁들임 + 의역함.
🧠 알아두면 쓸데없는 F1 잡학 : 싱가포르 편
[2008] 크래시게이트. F1 역사상 최악의 승부 조작이 벌어진 첫 나이트 레이스
2008년 9월 28일 싱가포르 GP는 F1 사상 첫 나이트 레이스이자 800번째 월드 챔피언십 레이스였는데, 지금은 그보다 "크래시게이트"로 기억됩니다. 15그리드에서 출발한 페르난도 알론소(당시 르노)가 12랩에 가장 먼저 피트인했고, 두 랩 뒤 14랩에 팀메이트 넬슨 피케 주니어가 턴17에서 벽을 치며 첫 세이프티카를 불러냈습니다. 피트 창이 꼬인 사이 알론소가 선두로 올라 우승했고, 페라리는 재개된 피트레인에서 펠리페 마사를 연료 호스가 붙은 채 출발시켜 레이스를 망쳤죠.

1년 뒤 피케가 팀을 떠나면서 "팀 지시로 고의 충돌했다"고 폭로했고, 르노는 2009년 9월 FIA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에서 이를 인정해 2년 자격정지 유예를 받았습니다. 현 알핀 수장인 플라비오 브리아토레는 영구 제명, 팻 시먼즈는 5년 제명을 받았지만 2010년 1월 프랑스 법원이 둘 다 뒤집었고, 브리아토레는 2024년 알핀으로 돌아왔습니다. 그해 타이틀은 해밀턴이 마사를 단 1점 차로 이겼습니다.
그 알론소가 18년 뒤에도 같은 서킷을 달리고 있다는 점이 참 재밌습니다.

💌 현대모비스에 투고한 몬짜 직관기

솔직하게 기록을 담았습니다. 사실 밀라노는 몬짜 때문이 아니라, 휴가 겸 다른 일정겸 간 것도 있어서, 직관기가 생각한 분량만큼은 아닐 수도 있습니닷.
재밌게 읽어주세요! (클릭 시 이동)
제가 집필한 <F1 에센셜> F1 입문 도서 홍보... ❤️


출간은 구독자님 덕분입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구독자님과 함께하는 75번째 F1 뉴스레터를 마무리하며
현생이 바빠서 구독자 이벤트를 진행하고 싶어도 못 하고 있는 게 아쉬운데요. 마음 같아선 책 증정 이벤트를 하고 싶지만 구독자님은 이미 책이 있으실 것 같고… 어떤 이벤트를 해야 모두가 즐거울지 연말에 꼭 고민해 보겠습니다!
미뤄왔던 굿즈를 직접 제작해서(판매용 X, 소장용 O) 나눔을 해보거나, 제 본업인 IT 기획을 살려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F1 관련 서비스를 구독자분들에게만 선물해 드리는 방식(타이머나 배경화면 같은 게 떠오르네요)도 고민해 볼게요. 연말에요! ㅎㅎ
저는 이 뉴스레터가 발송되는 화요일 오늘, 구미로 장기 출장을 갑니다.
이래저래 개인적인 일들에, 주변이 다소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심력을 써야 하는 와중에서도, 무르익는 가을밤과 함께 사랑하는 음악과 스포츠를 즐겨보려고 합니다.
모두들 사랑하는 일을 하시고, 좋은 음악을 들으시며 짧지만 찬란한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구독자님!

이번주 뉴스레터와 함께한 플레이리스트 🎵
라하브 샤니 뮌헨 필하모닉 - 슈베르트 D.733 앵콜 어레인지 버전 (강추. Stage plus에서 들으세요!)
조성진 - 베토벤 비창 2악장 앵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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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
작년부터 후반기 흐름을 레드불, 베르스타펜이 가져가네요. 요즘드는 생각은 제가 막스팬이었다면 속이 편할것같다는 생각이...😂 솔직히 드라이버들 다들 잘하지만 막스가 가장 뛰어난것 같아요. 챔피언을 앞둔 키미가 막스만큼 성장해보길 기대해봅니다. 소장용 굿즈 너무 좋을것같아요!😭 장기출장 조심해서 다녀오시고 건강도 잘 챙기시구요!!!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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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유독 햇빛에 민감한 한국 사람들, 여름만 되면 미친 듯이 밖으로 나돌아 다니는 유럽 사람들도 생각나는 몬자 후기였네요. 못 가본 저로서는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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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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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마틴님, 오늘 고견도 정독했습니다. 레터에 이야기 하지 않았던 부분까지 언급해주셔서 매 번 제 레터가 많이 부족하구나 ㅜㅜ 싶기도 합니다. 말씀처럼 페라리 호너 일 때문인지, 내부 어수선할걸 인스타그램 마케팅으로 풀고있는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 오히려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ㅋㅋ (바수르가 릴스에 샤를이랑 자주 나온다던지...). 페라리가 2%부족한 팀이라는 표현은 격공입니다 ㅋㅋ 그리고 ㅠ 윌리엄즈 큰일입니다. 윌리엄즈는 이제(3년째 ^^) 리빌딩 하고 있으니 내년까지 지켜보진 않을까 싶습니다. 제발 ㅠㅠ 그리고 이방인은 최애곡입니다 ㅠ.ㅠ 시간 되시면 그림자 라이브 버전으로 들어보시면 또 가을 밤의 감동이 찾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출장 내려가면서 들어야겠네요. 오늘도 이렇게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너무 재밌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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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SEOUL
요즘 몇년전을 보는듯한 막스의 분노의 질주네요!! 왜 기분이 좋지? ㅋㅋㅋ 러셀 죽쑤고있는데… 러셀은 참 운도 없고 타이밍은 왜 고따군지 ㅜㅜ 키미가 월챔되겠지… 싱가포르 참노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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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버우디
이번 싱가폴은 참 흥미로웠던 거 같아요. 메르세데스가 업그레이드를 가져왔지만 키미가 액체가 샌다고 불평했던 것처럼 차에 결함이 없었냐...는 아니었죠. 막스의 활약을 생각하면 레드불이 초반의 어수선한 궤도를 잡았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초반에 키미가 너무 갭을 벌려놓는 바람에 추격은 어려울 거 같네요. 올해는 키미에게 모든 행운이 왔다고 할 정도로 키미가 강세였네요:) 벌써 F1 2026 시즌도 마무리를 향해가고 있네요. 바쁘신 와중에도 항상 좋은 글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장 조심히 다녀오세요!!
F1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와 의견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뉴스레터에 자우버우디님 초반 말씀처럼 명쾌하게 이야기하면서 싣고 싶은데.. 아무래도 요즘 막 예민하게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많아서... ㅠㅠ 팩트위주로만 이야기하게 되네요. 댓글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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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
뉴스레터가 있기에 경기를 두번 즐기는것 같습니다. 몬자 후기까지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F1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몬짜 너무재밌었지만 가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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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퐁
저도 월챔 쓸어가는 막스가 미웠는데요, 이제는 밉지 않아요. 해밀턴도 미웠었는데요, 이제는 밉지 않아요. 하지만 베텔이 쓸어갈때는 밉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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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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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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