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F1 뉴스레터 김지원입니다.
안녕하세요! 평소처럼 화요일이 아닌 월요일 아침, 조금 색다르게 인트로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는 예외적으로 토요일에 레이스가 열렸는데요. 9월 27일 일요일이 현지의 전사자 추모의 날이라, 정부와 프로모터 측의 요청으로 경기를 하루 앞당겨 치렀다고 합니다.
이번 황금연휴에 펼쳐진 바쿠 GP, 구독자님도 재미있게 보셨나요? 하반기 네 번째 레이스였는데, 개인적으로는 하반기 들어 가장 흥미진진했던 경기였습니다. 역시 바쿠 서킷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ㅎㅎ

그럼 긴말 필요 없이, 바로 레이스 리뷰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It's lights out and away we go!

드라이버 챔피언십 (15R 종료)
| 순위 | 드라이버 | 팀 | 포인트 | 바쿠 |
|---|---|---|---|---|
| 1 | 키미 안토넬리 | 메르세데스 | 302 | +10 |
| 2 | 조지 러셀 | 메르세데스 | 236 | +25 |
| 3 | 루이스 해밀턴 | 페라리 | 199 | +8 |
| 4 | 란도 노리스 | 맥라렌 | 186 | 0 |
| 5 | 샤를 르끌레르 | 페라리 | 179 | +12 |
| 6 | 막스 베르스타펜 | 레드불 | 163 | +18 |
| 7 | 오스카 피아스트리 | 맥라렌 | 120 | 0 |
| 8 | 아이작 하자르 | 레드불 | 86 | +15 |
| 9 | 리암 로슨 | 레이싱불스 | 59 | 0 |
| 10 | 피에르 가슬리 | 알핀 | 41 | 0 |
| 11 | 아르비드 린드블라드 | 레이싱불스 | 37 | +6 |
| 12 | 프랑코 콜라핀토 | 알핀 | 27 | 0 |
| 13 | 올리버 베어먼 | 하스 | 20 | +2 |
| 14 | 가브리엘 보르톨레토 | 아우디 | 10 | 0 |
| 15 | 니코 휠켄베르크 | 아우디 | 7 | 0 |
| 15 | 에스테반 오콘 | 하스 | 7 | +4 |
| 15 | 카를로스 사인츠 | 윌리엄스 | 7 | +1 |
| 18 | 알렉스 알본 | 윌리엄스 | 5 | 0 |
| 19 | 페르난도 알론소 | 애스턴마틴 | 3 | 0 |
| 20 | 츠노다 유키 | 레이싱불스 (대타) | 1 | 0 |
| 21 | 랜스 스트롤 | 애스턴마틴 | 0 | 0 |
| 22 | 발테리 보타스 | 캐딜락 | 0 | 0 |
| 23 | 세르지오 페레즈 | 캐딜락 | 0 | 0 |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15R 종료)
| 순위 | 팀 | 포인트 | 바쿠 |
|---|---|---|---|
| 1 | 메르세데스 | 538 | +35 |
| 2 | 페라리 | 378 | +20 |
| 3 | 맥라렌 | 306 | 0 |
| 4 | 레드불 | 263 | +33 |
| 5 | 레이싱불스 | 83 | +6 |
| 6 | 알핀 | 68 | 0 |
| 7 | 하스 | 27 | +6 |
| 8 | 아우디 | 17 | 0 |
| 9 | 윌리엄스 | 12 | +1 |
| 10 | 애스턴마틴 | 3 | 0 |
| 11 | 캐딜락 | 0 | 0 |
WIKI: 중요 F1 개념 정리 위키
1) 엔진 규정 변경: 링크
2) ADUO 개념 : 링크
3) 2026년 F1 규정 정리 : 링크

#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레이스 리뷰
한줄평:
레이스도 예측 불가, 레이스 이후 드라이버 반응도 예측 불가...
이번 레이스 3줄 요약


2026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레이스 결과 (51랩, 바쿠 시티 서킷)
| 순위 | 드라이버 | 팀 | 비고 |
|---|---|---|---|
| 1 | 조지 러셀 | 메르세데스 | 1:38:02.143 · 폴 포지션, 폴투윈 |
| 2 | 막스 베르스타펜 | 레드불 | +0.196s · 8그리드 출발 ·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 |
| 3 | 아이작 하자르 | 레드불 | 손목 부상 3전 결장 후 복귀전 |
| 4 | 샤를 르끌레르 | 페라리 | |
| 5 | 키미 안토넬리 | 메르세데스 | 16그리드 출발 |
| 6 | 루이스 해밀턴 | 페라리 | |
| 7 | 아르비드 린드블라드 | 레이싱불스 | |
| 8 | 에스테반 오콘 | 하스 | 8전 만의 득점 |
| 9 | 올리 베어먼 | 하스 | |
| 10 | 카를로스 사인츠 | 윌리엄스 | 14그리드 출발(5그리드 강등) |
| 11 | 니코 휠켄베르크 | 아우디 | |
| 12 | 리암 로슨 | 레이싱불스 | 턴1 접촉으로 플로어 손상 |
| 13 | 오스카 피아스트리 | 맥라렌 | 재시작 턴1 락업 |
| 14 | 세르지오 페레즈 | 캐딜락 | |
| 15 | 가브리엘 보르톨레토 | 아우디 | 10초 페널티(옐로 플래그 구간 추월) |
| DNF | 발테리 보타스 | 캐딜락 | 마지막 랩 턴15 정지 → 옐로 플래그 |
| DNF | 페르난도 알론소 | 애스턴마틴 | 출력 손실 |
| DNF | 랜스 스트롤 | 애스턴마틴 | 워터 프레셔 |
| DNF | 란도 노리스 | 맥라렌 | 36랩 턴1 다중 충돌 |
| DNF | 피에르 가슬리 | 알핀 | 36랩 턴1 다중 충돌 |
| DNF | 프랑코 콜라핀토 | 알핀 | 36랩 턴1 다중 충돌 · 10초 페널티 → 5그리드 강등 |
| DNF | 알렉스 알본 | 윌리엄스 | 31랩 크래시 → 첫 세이프티카 |
이번엔 대리 출전이 없었습니다. 하자르가 돌아오면서 로슨은 레이싱불스로, 츠노다는 리저브로 복귀했습니다.
구독자님, 이번 바쿠 GP 어떻게 재밌게 보셨나요? 한 30랩까진 재미없다가 훅... 정신없이 재밌어졌죠 ㅋㅋ

1️⃣ ???: 러셀은 왜 마지막 랩에서 0.196초 차로 우승을 날릴 뻔했니?
러셀: 규정을 잘 지켜서요^^

"더블 옐로 다음부터는 부스트도, 파워도 안 나왔다." "옐로 플래그가 나와서 스로틀에서 발을 뗐다가 다시 밟았는데 터보가 안 들어왔다. 그러니 파워가 없었던 거다." "피니시 라인에서 막스한테 거의 잡힐 뻔했다." —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러셀은 옐로 구간에서 규정대로 속도를 줄였고, 그 대가로 우승을 코앞에 두고 0.7초를 내줬습니다.

반면 베르스타펜 본인은 0.196초라는 이 숫자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스틴트 내내 1초 안팎이던 격차가 진짜 실력 차라고 봤어요.
"조지가 옐로 플래그가 나온 턴15에서 부스트 랙을 좀 겪었다." "(격차는) 계속 1초 정도였다. 아마 우리도 그쯤에서 끝났을 거다."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있었다." —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드라이버
기술적인 해석도 갈립니다. 러셀이 직접 "터보가 안 들어왔다"고 했으니 발을 뗐다가 다시 밟을 때 터보 부스트 압력이 바로 차오르지 않는 오류(랙)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레이스 직후 일부 매체는 옐로 플래그 구간에서 감속하느라 에너지 디플로이먼트(deployment) 패턴이 깨졌다고 풀었습니다.
2026 파워유닛은 전기 출력 비중이 절반 가까이 되고 배터리를 어디서 쓸지 랩 단위로 미리 짜두기 때문에, 예정에 없던 리프트(=페달에서 발을 떼는) 한 번에 계획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설명!
2️⃣ 콜라핀토의 턴1 사고에 노리스 :"출전 정지ㅇㅇ", "F1에 있어선 안 될 드라이버"

36랩 재시작 턴1에서 콜라핀토가 락업한 탓에 알핀 두 대와 맥라렌 한 대가 한꺼번에 레이스를 끝냈고, 노리스는 레이스가 끝나자 공개적으로 출전 정지를 요구.
Context: 알핀은 이번 주말 신규 부품 0개로 왔는데도 목요일부터 미드필드 맨 앞에 섰습니다. 가슬리는 FP2에서 7위로 맥라렌 두 대 사이를 비집고 들어갔고, 퀄리파잉도 7위였죠. 더블 포인트가 거의 확실해 보이던 팀이었습니다. 노리스는 반대로 목요일에 "가슴에 작은 칼이 꽂힌 기분"이라고 할 만큼 직선에서 애를 먹었고, 퀄리파잉 5위로 출발해 사고가 났을 때는 포인트권 안에서 달리고 있었습니다.



상황 정리
- 31랩 알본 크래시로 첫 세이프티카 투입.
- 36랩(51랩 중) 재시작. 콜라핀토는 안토넬리 뒤, 10위권에서 턴1에 진입.
- 콜라핀토가 양쪽 프런트 휠이 다 잠긴 채 인사이드로 파고들었다가 코너를 못 돌고 팀메이트 가슬리 왼쪽을 들이받음.
- 튕겨 나간 가슬리가 노리스의 맥라렌을 덮침. 세 대 모두 리타이어.
- 같은 자리에서 린드블라드가 로슨을 건드렸고, 피아스트리도 락업으로 런오프에 빠지며 3위에서 15위까지 추락.
- 스튜어드 판정: 콜라핀토 10초 페널티. 리타이어해서 소화할 수 없으니 다음 라운드 5그리드 강등으로 바뀜.
"재시작 뒤 콜라핀토는 가슬리를 뒤에서 따라붙으며 턴1에 들어섰다. 콜라핀토는 브레이크를 너무 늦게 밟았고, 차를 제어하며 코너를 돌 수 없는 속도로 인사이드에 들어갔다. (중략) 스튜어드는 콜라핀토에게 충돌의 전적인 또는 주된 책임(wholly or predominantly to blame)이 있다고 판단했다." — FIA 스튜어드 판정문
노리스의 말은 수위가 꽤 셌습니다.
"나는 그냥 들이받혀서 끝났다… 솔직히 F1에 있어선 안 될 드라이버도 있다." "FIA가 더 엄격해져야 한다. 이런 일에는 출전 정지를 내리기 시작해야 한다." "돈이 엄청나게 드는 일이다. 내 부품은 이제 전부 쓰레기통 신세다.
이런 사람은 그냥 출전 정지를 받아야 한다." — 노리스, 맥라렌 드라이버

콜라핀토는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완전히 컨트롤을 잃었다. 타이어도 브레이크도 식어 있어서 락업이 났다." "팀에, 물론 피에르에게, 공장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란도에게도 미안하다. 큰 실수였다." — 프랑코 콜라핀토, 알핀 드라이버
노리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콜라핀토에게 더 무서운 건 FIA보다 팀이죠.
플라비오 브리아토레 알핀 총괄 고문은 "그만한 경험이 있는 드라이버치고는 아주 형편없는 무브였다", "레이스 상황에다 세이프티카 재시작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브레이킹이 한참 늦었다"고 했고, "어떤 조치를 내릴지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브리아토레가 인스타그램으로 '맥라렌 노리스에게 미안하고, 가슬리와 우리 팀에게도 미안하다. 이 잘못은 전적으로 콜라핀토에게 있다'. 라는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이건 좀 너무한듯)
한 경기 벤치일지 내부 경고로 끝날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마드리드에서 팀 오더로 부딪혔던 두 알핀이 이번엔 트랙 위에서 실제로 부딪혔고, 그사이 가슬리 가족에게 욕설 DM이 쏟아졌으니 알핀 분위기는 꽤 무거울 것 같아요. 이건 좀...

3️⃣ 같은 코너, 같은 랩인데 린드블라드는 왜 무징계였나 — 팀메이트끼리는 봐주는 걸까?
콜라핀토 사고가 난 바로 그 재시작 턴1에서 린드블라드도 팀메이트 로슨을 들이받았는데, 스튜어드는 20분 만에 "조사 불필요"로 정리했습니다.

상황 정리
- 36랩 재시작 턴1. 앞쪽에서 콜라핀토 사고가 터짐.
- 양옆이 차로 막힌 린드블라드 앞에서 줄줄이 급제동이 걸림. 본인 설명으로는 오콘을 노리던 중 오콘이 막판에 움직였다고.
- 코너 안에서 린드블라드가 로슨과 접촉. 로슨은 플로어에 손상이가 사실상 레이스가 끝남(최종 12위). 린드블라드는 그대로 달려 7위, 6점.
- 스튜어드는 사고 20분 만에 무징계로 결론.
"그 사고(콜라핀토)에 콜라핀토의 브레이크 락업까지 겹치면서 린드블라드 바로 앞 차들이 줄줄이 브레이크를 밟았다. 그와 동시에 린드블라드 양옆에는 차가 있었다. (중략) 접촉은 린드블라드가 쓸 수 있던 공간이 좁았고 앞선 사고로 연쇄 반응이 일어난 결과다. 린드블라드에게 전적으로 또는 주로 책임을 물을 만한 행동이나 실수 때문이 아니다." — FIA 스튜어드 판정문
"나는 공간을 내주면서 그냥 코너에 들어가고 있었다. 그러니 내 입장에선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팀으로선 잘된 일이다. 팀메이트를 상대로 항의하러 갈 생각은 당연히 없다. 그래도 이해는 안 된다. 플로어에 구멍이 날 만큼 세게 받혔으니까." "
팀메이트한테 받혀서 끝나는 거, 아주 좋다."— 리암 로슨
구독자 로슨 아시죠. 마라맛 드라이버라는거... 발톱을 숨기는 미니 막스라 ^^

그런데 유력 외신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유력 독립지 The Race는 이 판정을 "믿기 어려울 만큼 관대하다(incredibly generous)"고 봤습니다. 근거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콜라핀토 사고는 로슨보다 한참 앞에서 났으니 로슨이 급제동하기도 전에 린드블라드가 들이받았다는 겁니다. 스튜어드가 말한 "연쇄 반응"과 실제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죠.
둘째, 스튜어드 사이에 같은 팀끼리 부딪히면 너그럽게 봐주는 불문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입니다.
The Race의 결론은 한 줄이었어요. "차가 무슨 색인지가 판단에 들어가선 안 된다."
= 정리하면, 같은 랩, 같은 코너에서 한 명은 5그리드 강등이고 한 명은 무징계입니다. 스튜어드는 "공간"을 봤고 언론은 "같은 팀이라서"를 의심했죠. 구독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4️⃣ 바쿠에 가져온 차량 업그레이드는 통했나?
FIA에 보고한 자료를 보면 6개 팀이 신규 부품을 가져왔는데, 팀이 제출한 목적대로 결과가 잘 나온 곳은 레드불 하나뿐.
신규 부품을 올린 팀은 아우디·맥라렌·윌리엄스·레드불·레이싱불스·캐딜락 6곳이고, 메르세데스·페라리·알핀·하스·애스턴마틴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폴부터 우승까지 싹쓸이한 건 신규 부품이 0개인 메르세데스...
| 팀 | 부품 수 | 주요 내용 · 신고 사유 | 팀이 말한 목적 | 실제 결과 |
|---|---|---|---|---|
| 아우디 | 14 | 프런트윙·노즈·플로어·디퓨저·엔진커버·헤일로·리어윙 전면 재설계 (성능) | "차 전체에 더 나은 흐름 전달", "일관된 다운포스 증가" | Q1 탈락(17·18위) → 11위·15위, 무득점 |
| 맥라렌 | 8 | 사이드포드 인렛·엔진커버·플로어 엣지·디퓨저·리어 서스펜션·리어윙 (성능 + 서킷 대응 냉각 루버) | 직선 드래그 저감. "스트레이트 라인 모드 플랩 위치 조정으로 더 큰 드래그 감소" | 퀄리파잉 3·5위, 레이스 13위·DNF, 무득점 |
| 윌리엄스 | 7 | 신형 경량 섀시 + 신형 플로어·테일·프런트 코너·브레이크 덕트 (성능) | "내년을 위한 토대". 최소 중량 768kg 도달 | 사인츠 10위 1점, 알본 크래시 DNF |
| 레드불 | 5 | 플로어·디퓨저 형상, 사이드포드-플로어 접합부, 냉각 루버 (성능) | "흐름 균형을 유지하면서 국소 하중을 더 끌어낸다" | 2위·3위, 2024년 4월 이후 첫 더블 포디엄 |
| 레이싱불스 | 3 | 프런트윙·브레이크 덕트·서스펜션 레그 (성능) | "플로어에 도달하는 흐름 정리" | 린드블라드 7위(구형 스펙으로 주행), 로슨 12위 |
| 캐딜락 | 3 | 프런트 브레이크 덕트·서스펜션 페어링·디퓨저 윙렛 (서킷 대응) | 고제동 구간 브레이크 냉각 용량 확대 | 페레즈 14위, 보타스 DNF |
알란 맥니시 아우디 레이싱 디렉터는 "업데이트 효과는 보통 서너 레이스는 지나야 제대로 보인다"며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아우디의 문제는 에어로가 아니라 파워유닛이고, 바쿠는 그 약점이 가장 잔인하게 드러나는 트랙이었다는 게 팀의 해석입니다.
그래도 조심스럽게 보자면 레드불은 성공적.
로랑 메키스 레드불 팀 대표는 "업그레이드는 확실히 먹혔다. 섀시 쪽이든 PU 쪽이든 모두에게 크게 고맙다"고 했고, 실제로 2위·3위로 2024년 4월 이후 첫 더블 포디엄을 올렸습니다. 다만 이것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긴 어렵습니다. 업그레이드가 통했는지는 바쿠처럼 극단적인 트랙 한 곳만 보고 판단할 수 없다는 맥니시의 말은 사실 모든 팀에 들어맞습니다.
= 정리하면, 6개 팀이 새 부품을 들고 온 주말에 우승은 부품 0개인 메르세데스가 가져갔습니다. 바쿠에서 "직선에서 얼마나 빠른가"라는 질문에는 에어로 업그레이드가 답을 줄 수 없었습니다.

6️⃣ 그 밖의 이슈들
안토넬리 66점차
- 2위인 러셀과 챔피언십 포인트 격차가 66점차로 줄어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66점은 좀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숫자같습니다 ㅎㅎ 작년 베르스타펜을 보세요... 물론 차량이나 상황은 다르지만, 하반기 반전을 기대중인 1인입니다.

호너 페라리에 관심있음
- 크리스천 호너가 The Times 인터뷰에서 "지분 없이 받아들일 팀은 딱 하나뿐", "페라리는 F1의 잠자는 거인"이라고 하자, 프레드 바수르 페라리 팀 대표가 "호너는 일자리를 찾는 중이다. 다들 안다. 어디든 상관없이." 그러면서 "인터뷰 때마다, 하루에도 25번씩 이 얘기로 돌아온다"며 피곤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바수르의 계약은 최소 2027년 말까지이고, 페라리가 호너와 접촉했다는 정황도 없습니다

캐딜락의 공격적인 엔지니어 영입
- 신생팀 캐딜락이 레드불 치프 디자이너였던 크레이그 스키너(레드불 2022시즌부터 그 영광을 함께한 메인 디자이너!), 메르세데스·애스턴마틴에서 에어로를 맡았던 에릭 블랑댕(가드닝 리브 중이었는데 캐딜라긍로 갔네요), 페라리 프린시펄 에어로다이내미시스트였던 팀 린을 한꺼번에 데려왔습니다. 마르친 부트코프스키 팀 대표는 "팀의 기술 발전에서 결정적인 한 걸음"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레이스 리뷰 출처: The Race, Motorsports.com, Skysports, BBC Sports, Autosports, Planet F1의 모든 9월 13-14일 출간 기사만 참고하여 제 의견 곁들임.
제가 집필한 <F1 에센셜> F1 입문 도서 홍보... ❤️


출간은 구독자님 덕분입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구독자님과 함께하는 74번째 F1 뉴스레터를 마무리하며
오랜만에 정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사실 직전 세 경기(스파, 몬자, 잔드보르트)가 조금 지루했던 터라 이번 경기가 더 반갑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저는 원투피니시님과 함께하는 팟캐스트 촬영을 마치고 돌아와 이 아웃트로 멘트를 적고 있습니다. 방송 내내 이번 바쿠 GP 결과에 대해 신이 나서 이야기할 만큼, 다들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떠들었네요.
사실 F1은 주변에서 함께 즐길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은 스포츠죠. 그래서 제작에 리소스가 제법 많이 들더라도, 이 팟캐스트라는 포맷이 숨어 계신 F1 팬분들을 이어주는 소중한 연결고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저희 방송을 알아봐 주시고, 함께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구독자님!

이번주 뉴스레터와 함께한 플레이리스트 🎵
동반자, 그림자 - 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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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
페라리 심지어 ADUO2 버전의 엔진이였다는....그게 더 느려터져서 이번 그랑프리 힘들었고...하 정말.. 노리스가 가끔 보면 예전 막스보다 더 워딩이 쎈것같아요...워낙 주목을 많이 받기도하고 선수 본인도 찌르면 찌르는대로 반응을 해주는 스타일이다보니..SNS는 이미 아르헨티나 팬들이..어휴... 트리플헤더 첫 시작이 재미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 이제 말레이시아로~ 오늘 뉴스레터도 감사합니다 !
F1 뉴스레터
그쵸 ㅋㅋㅋ 막스는 그냥 테토남처럼 욕을 박아버리고 걍 끝내는데... 노리스는 이번에 살짝 ㅋㅋㅋ 너무 짜증났나봐요 이해는 합니다 ㅜㅜ 근데 아르헨티나 팬들도 진짜 정신 차려야해요 ㅋㅋ 과하던데요. 가슬리 가족한테가서 욕하고... 네! 트리플헤더 화이팅임닼ㅋㅋ 재밌게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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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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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뉴스레터
오 네 맞습니다. 메르세데스 차량에 로직이 복잡한 것 같아요. 에너지 디플로이하고, 회수하는 그 로직 자체가 AI를 많이 쓰는 것 같고 (페라리도) 여기서 한 번 꼬였어서 마지막에 말씀처럼 갭이 줄어든 것 같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타의로 ㅠ.ㅠ 러셀로선 다행인게 정말 마지막랩이었어서 추월 안당한거지, 스트레이트 더 길었으면 달라졌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페라리 말씀처럼 내년에 배터리나 냉각 수정이 되면 위닝카가 될까요 ㅠ 지금처럼 들쭉날쭉이 아닌 일관된 퍼포먼스만 내도 좋긴 할텐데요. 아무튼 언제나 고견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또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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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SEOUL
시골에서 친척들과 보내느라 퀄리를 못보고 레이스는 올라오는 차에서 소리만 들었는데 뭐 아비규환이던데 집에 들어오니 파이널랩!! 막스가 어찌나 가까운지 한바퀴를 손에 땀을 쥐었네요 ;; 설마... 오늘도냐 했는데 오랜만에 T를 봤습니다 ㅎㅎ 호너가 페라리 가면 뭔가 재밌을것 같기는 한데 난 바세르 아저씨 좋은데.... 푸근하니
F1 뉴스레터
오랜만에 T 봐서 좋았습니다... 아 뉴스레터에 이미지 넣을걸 그랬습니다. 까먹었어요 ㅎㅎ 그나저나 명절에 좀 쉬셨나요 ㅠ.ㅠ 친척들 만나는게 못쉬는거 같다고 생각되는 요즘입니다 ㅋㅋ 오늘도 월요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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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이런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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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뉴스레터
ㅋㅋㅋㅋㅋ 아 ㅠㅠㅠ 시릴... 네, 바쿠가 여러모로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 하반기 유잼 레이스 중 하나였던 것 같네요. 안그래도 후지를 올해 봤어야했는데 못봤네요 ㅠㅠ 그리고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항상) 감사드리고 ㅎㅎ 즐거운 월요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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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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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뉴스레터
저도 윈터 님 덕분에 ㅋㅋㅋ 막스 팬이 되어가고 있어서... 막스 우승 언제하나 기다리고 있기도 합니다. 레드불 듀오의 더블 포디움이 재작년 이후 처음이라고 해요. 그리고 하자르 젊은 청년처럼 기뻐하던 모습이 여러모로 기억에 많이 남네요 ㅎㅎ 이번주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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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페라리 르끌이 엔진 바꿨다길래 엔진 바꾸면은 분명 티가 날텐데 엔진 바꿨구나라는 느낌이 전혀 없어서 엔진 러셀 오스트리아 이후로 오랜만에 우승한 것도 있지만 파이널랩까지 막스하고 0.1초차까지 따라와서 체커 플래그 받기 전까지 우승이 불투명해서 좀 긴장하면서 봤던 근데 이게 2002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 그랑프리 이후로 가장 치열한 우승 접전 기록이라고 하던데 막스하고 러셀이 희귀한 기록 하나 남겼네요 오늘도 뉴스레터 재밌게 읽었습니다
F1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재원님 ㅎㅎ 그러니까요. 페라리는 여러모로 ㅠㅠ 끄윽... 근데 메르세데스 팬 아니셨나요 ㅋㅋㅋ 그리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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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퐁
빠른 소식지 좋아요.
F1 뉴스레터
감사합니다 ㅎㅎ 토요일 레이스라 저도 일요일에 작업해서 보내기 편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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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hyun
콜라핀토의 시원한 락업에 이어지는 깔끔한 스리쿠션을 보면서 다닐 크비얏이 생각난 1인(......)
F1 뉴스레터
아 쓰리쿠션이라는 표현이 생각 안났는데 ... 속 시원하네요 ㅋㅋㅋ 요즘 당구장을 안가서 ^_^,,,, 크비얏 하 ㅠㅠㅠ 어뢰...였죠 ㅋㅋㅋㅋㅋ 하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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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윌리엄스의 소중한 포인트였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어서 저라도 관심을 가져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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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버우디
작년부터 현장 조사를 위해 여름마다 바쿠를 계속 방문하고 있는데요, 아재르바이잔은 F1 주간이 아니어도 도로 상황이 정말 짜릿한 곳이어서 매년마다 흥미로운 장면이 항상 나오는 거 같아요. 도로 형태도 거리마다 다양해서 서킷도 지금처럼 매 코너를 돌 때마다 상황이 확확 변하구요. 제가 자주 가본 곳이라 정감이 가는 거도 있지만 저에게는 시가지 서킷 중에서 제일 재밌는 곳이 바쿠에요. 구독은 전에 했는데 이제야 처음으로 댓글을 쓰네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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