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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잘여 두 번째 휴회 안내

아직 살아있는 사회초년생 직장인의 비혼비출산 응원

2022.08.24 | 조회 5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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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 사는 여성들

비혼비출산 여성으로 한국에서 생존하기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혼잘여입니다.

또다시 한 회 쉬게 됐다는 안내 드립니다. 일곱 번째 성별임금편을 구상해뒀는데, 건강이 겨우 나아진 틈을 타 현생(?)이 휘몰아치더군요. 사회초년생 여성 직장인인 저를 무시하는 사람들을 지난주 금요일에 한 명, 오늘 한 명 처치하고 왔더니, 혼잘여를 쓸 체력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당연히 건강도 엉망이 됐습니다.

공교롭게도 젊은 남성 두명이었습니다. 원인은 업무상 사회성 부족이었고요. 두 명 모두에게 사과 받고, 앞으로 이런 일 없게 잘 부탁드린다고 마무리지었습니다.

7편을 쓸 시간 내내 이런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는 바람에, 7편의 자세한 부분을 생각해둘 여유가 없더라고요. 출퇴근길과 점심 이동시간에 머릿속으로 내용을 구성하는데, 지난주와 이번주는 어떻게 제대로 이야기하고 추후 사고없이 사과받을 수 있을지 고민하느라 감정과 체력을 모두 썼습니다.

혼잘여 7편을 기다려주셨을 구독자님께 양해를 구합니다.


외전까지 계획해뒀으니, 조금 쉬엄쉬엄 진행해보려고 해요.

외전여러 구독자분들의 요청에 따라, 이해하기 어려웠던 뉴스레터는 조금 더 풀어서 해설하려고 합니다.

어떤 편의 해설을 원하시는지
메일리 댓글 또는 byecoconut@naver.com으로
제목 앞 [해설]을 붙인 이메일을 보내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예) [해설] 혼잘여 3편 주체적 여성성 편 신청합니다~!~!!

  • 이런 저런 부분이 이해되지 않아요! (인용, 캡처)
  • 이런 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이렇게 생각해요!

하나 더 부탁드리면, 외전 이후에 익명으로 비혼비출산을 이어나가고 있거나 결심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간단히 인터뷰로 담고 싶습니다. 지원하고 싶으시다면!

메일리 댓글 또는 byecoconut@naver.com으로
제목 앞 [인터뷰]를 붙인 이메일을 보내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예) [인터뷰] 비혼비출산 인터뷰 신청합니다!

  1. 부를 이름(익명)
  2. 현재 재직상태: 직장인 N년차, 프리랜서, 고등학생, 대학생, 취준생
  3. 비혼비출산 계기(한 문장)

 

제가 제 주변에는 수많은 비혼비출산 여성들이 많다고 말씀드렸지만, 더욱 많은 비혼비출산 여성들이 혼잘여와 함께하고 있다는 걸 알리고 싶습니다. 신상이 드러나지 않도록 안전하게 인터뷰를 구성할 자신이 있어 요청드립니다. 용기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심심하셔서 혼잘여나 비혼비출산 이야기를 하고 싶으실 때도
이메일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7편의 주제는 '성별임금'입니다. 단순히 여성으로 태어나 자랐다는 이유만으로 남성보다 임금을 적게 받는다는 현실이 정말 존재하는 걸까요?

단지 능력없는 개인이라 덜 받는 게 아닐까요? 그런데 (임금을 덜 받는) 능력없는 개인이 하필 두 성별 중 여성에게 몰려 있는데, 그럼 여성이 능력없다는 뜻 아닐까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논리 같아요, 그렇지 않나요?

여성은 어차피 결혼하고 출산할 거라 회사에서 이탈할 건데, 돈 적게 받을만하다는 논리도 익숙하게 들어보신 것 같나요? 평균근속기간이 짧다는 거죠.

*네 번째 혼잘여 '저출생'편에서 80년대생 여성은 결혼하고 출산하면 죄다 경력이 단절돼버리는 현상을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결혼출산으로 시작된 경력단절은, 여성이 스스로 힘으로 돈을 벌지 못하게 막아, 오랜시간 한 명의 성인이자 개인으로 존재할 수 없게 만듭니다.

그런데 MZ세대라는 사람들은 회사에 충성하지 않고 1~3년마다 쉽게 이탈하고, 비혼비출산합니다. 핑곗거리가 사라졌습니다. 생수통 같은 무거운 물건을 드는 잡무로 생색냈는데, 이젠 직수 정수기를 씁니다. (생수통 갈아야 하는 회사라면 돔황챠) 또 핑곗거리가 사라졌습니다.

어딘가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일하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하더군요. 지난주 옆 부서의 서른두살 남성은 반차를 신청하고선 출근 2시간만에 즐겁게 퇴근해버렸습니다. 할 일이 많아 집에 가지 못하는 그 부서 팀장님은 낯빛이 어두우시던데요.

그리고 제가 본 예시는, 당연하게도 이게 처음이 아닙니다. 구독자님도 그러실 거라고 생각해요.

이제는 어떤 핑곗거리를 쓸지 궁금합니다. 비혼비출산 여성에게 성별임금차별이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논리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가부장제 아래에서 태어난 게 유일한 잘못인 여성이
어떤 근거로 남성보다 태생적으로 우월하지 못할지 알려주실 분 구합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다양한 의견과 경험을 공유해주실수록 혼잘여는 발전합니다.

7편에서 뵙겠습니다.

구독자님의 비혼비출산을 오늘도 응원합니다.

건강히 3/4분기를 넘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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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헨

    0
    over 1 year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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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ㄴ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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