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이 천안에 갔다가 호두과자를 사와서 어제 다용도실에서 몇 개 먹었거든요. 그런데 추워서 그런지 생리 직전이라 그런지 소화가 잘 안 되는 거예요. 결국 약간의 체기를 느끼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소화제를 먹고 저녁 시간이 되니 또 허기가 지더라구요. 갑자기 투움바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사먹었는데, 이런... 또 소화가 안 되는 거 있죠... 아무래도 가만히 있기보다는 좀 걷자, 싶어서 대충 패딩을 걸쳐 입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마포중앙도서관쪽으로 걸었어요. 체기가 가라앉기를 바라면서 씩씩 대며 걸었더니 등에서 땀이 솟는 게 느껴졌어요. 조금 더 걸어야 겠다 싶어서 홍제천으로 내려가서 또 20분 정도 걷다가 중간에 있는 운동기구에서 허리 돌리기와 팔 돌리기를 몇 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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