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 나에 관해 해주는 말이 가끔은 뒤통수를 치는 듯할 때가 있습니다. 중학생 때 만나 1-2년에 한 번씩 보던 친구가 얼마 전에 '유튜브를 왜 그렇게 노잼으로 찍니? 내가 아는 넌 진짜 웃기는 사람인데...'라는 식으로 말했어요. (친구가 미국에 살고 있어서 한 3-4년 만에 만남.)
저는 대체 내가 뭐가 웃기단 거지? 하고 의문이 가득해지고 말았지요. 카메라 앞에서 혼자 말하면 그렇게 된다고 대꾸하고 말았는데, 실없는 농담도 서슴없이 하는 사이라서 웃긴 거 아니니, 친구야? 하고 말했어야 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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