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에 있는 라이카 시네마라는 영화관에 다녀왔습니다. 객석이 많지 않은 작은 영화관인데, 듣기로는 한예종 출신의 부자가(단순하기 짝이 없는 표현ㅋㅋ) 만든 공간이라고 하네요. 어릴 때 자주 찾던 스폰지 영화관이 생각났어요. 굉장히 좋아하던 인디 영화관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작은 영화관이 하나 둘 사라져서 너무 아쉬웠거든요. 자기 돈으로 작은 영화관을 만들다니 좋은 부자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의식적으로 좋은 부자 발견하기 프로젝트를 하는 중. 부자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나쁜 쪽으로 편향적이라...)
<여행과 나날>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는 액자식 구성으로 '여름 이야기'와 '겨울 이야기'가 차례로 등장하는데요. 화면 가득 계절을 만끽할 수 있어서 일단 좋았어요. 눈이 담요처럼 쌓인 풍경을 볼 때는 몇 년 전에 본 영화 <윤희에게>가 자연스레 떠오르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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