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앞에 있는 작은 달력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10월로 넘겨버렸습니다. 그리고 찜찜한 마음으로 다시 9월로 돌려놓았어요.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면서도 언제 달이 바뀌나 지겨운 기분...을 혹시 아시나요?
제가 사는 동네에는 어제 비가 꽤 많이 왔습니다. 오전 10시 30분 전, 구멍이 난 우산을 들고 매주 일요일 동료들과 만나 운동하는 공간으로 갔습니다. 비가 와도 전혀 쌀쌀하지 않고 오히려 땀이 스며 나올 정도로 후덥지근했어요. 아, 날씨 때문이었던 걸까요? 대체 9월이 다 지나가는데도 왜 이렇게 더운지... 그래서 달력을 빨리 넘기려 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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