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제가 느끼기에 2025년 들어서 가장 덥고 습한 날이었습니다. 더위에 시달릴 만큼 시달렸으니 이제 가을을 맞이할 준비나 하자, 라고 생각했던 저는 너무 성급했던 거죠... 집에서 다용도실까지 10분도 걸리지 않는데 걷는 동안 뒷목에서 열이 살살 올라와서 어질어질했습니다.
얼굴에 손바닥을 대보니 뜨끈뜨끈해서 잠시 누워서 눈을 감았습니다. 이대로 몸을 쓰면 병 나겠다 싶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잠시 머릿속으로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를 상상하면서 명상을 해봅니다. 물론 금방 잡생각이 올라와서 시원한 폭포수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지만 그래도 잠시라도 머리를 비우려고 노력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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