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부터 잠이 쏟아져서 한숨 자고 일어났습니다. 여행 중에 생리를 하기 싫어서 피임약을 먹었거든요. 미뤘던 생리와 여독이 겹쳐서 계속 피곤한 상태가 아닌가 싶어요. 생리는 정말 귀찮은 일이에요. 한 달에 한 번이라니... 엄마 얼굴 보는 것보다 더 자주 피를 봐야 하다니요. 생리통이 특별히 심할 때가 많진 않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주기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것이 참 적응하기 쉽지 않습니다.
올해 초인가 1인출판으로 책을 낸 분께서 제 책을 보고 많이 참고했다며 첫 책을 선물해 주셨어요. <28일 플랜>이라는 책인데, "생리가 즐겁다면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라는 도발적(?)인 카피가 눈에 띄는 책이죠. 이 책은 생리 주기 4단계마다 신체적, 감정적, 정신적 변화가 일어나며, 시기별로 특정 능력과 적성이 극대화되는데, 그걸 잘 알고 활용하면 오히려 자신의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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