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도착하자 마자 찾아간 곳은 '당근과깻잎'이라는 곳입니다. 제주 동쪽에 있어서 공항에서 차를 타고 1시간 남짓 달려서 갔지요. 몇 년 전 왔을 때 반려인이 이곳에서 당근 주스를 마시고는 잊을 수가 없다며 노래를 불렀어요. 그래서 이번에 제주에 도착하자 마자 달려가서 당근주스 5병을 샀어요. 구좌읍이 당근으로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크기는 작은데 당도가 높아서 주스나 디저트로 만들기에 적당한가 봅니다. 가게 이름처럼 당근과 깻잎을 활용한 메뉴가 있는 곳이에요. 개인적으로 깻잎시폰케이크 맛이 궁금했는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약간의 아쉬움을 남겨두는 것도 여행의 낭만인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는 '무우수 커피'에 갔습니다. 작년 여름 용크 님이 제주 여행에서 사다 주신 커피가 인상적이었던 곳이에요. 그때 마신 커피에서는 바질향을 비롯한 허브향이 났었는데요. 올해 여름 시그니처로는 유칼립투스 향이 나는 커피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카페를 채운 많은 것이 아름다웠지만 특히 인상적인 것은 텍스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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