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용도실 청소를 했답니다.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고 싶었지만 11시쯤 어슬렁 어슬렁 나와서 면님과 함께 복작복작 정리정돈을 했어요. 진열대의 위치도 바꾸어 보고 오랜만에 바닥 청소도 하니 조금 산뜻해진 기분이 들어요.
한참 책을 옮기고 있는데 어떤 분이 문앞에서 구경하러 왔다고 하셔서 정리 중이라 혼잡스럽지만 책은 편하게 보고 가시라고 했는데, 갑자기 책을 구매하신다고 하더라고요. 근처에서 일을 하셔서 전에도 와보신 적이 있다고 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책을 팔려는 마음이 1도 없었는데 책이 팔려서 북페어 때의 심경이 겹치면서 기분이 요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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