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일 3일 동안 파주에서 열린 '한권마켓'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스를 지키다 보니 피로가 누적되어 오늘은 한낮까지 늘어져 있었어요. 북페어를 하다 보면 당장 부스를 지킨다는 것에 집중해 후회할 짓을 많이 하는데요. 좀 더 적극적으로 책 소개를 하지 못 한 점, 인상적이었던 장면이나 생각을 기록하지 못 한 점이 후회가 됩니다.
꼭 기억하고 싶어서 사진을 찍은 장면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여자 아이가 엄마 손으 끌고 와서 '깨진 문장 붙이기'를 했어요. <Savemyself09!> 속 문장들을 영빈/용크/하영 님이 열심히 조각조각 잘라서 만든 놀이인데요. 영글 님의 글방에서 진행한 워크숍에서 빌려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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