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비가 퍼부어서 나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스위스에서 찍은 필름을 현상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밖으로 나섰어요. 바람이 이리 저리 불어서 머리가 휘날렸어요. 그래도 상쾌했습니다. 일단 걷기 시작했으니까 어떻게든 여정을 끝마치리라, 다짐하며 길을 나섰어요.
을지로3가 역 근처에 있는 망우삼림이라는 필름 현상소에 필름을 맡기고 1분도 안 되어 밖으로 나섰습니다. 지하로 들어가려니 가슴이 답답해서 잠시 버스를 탈까 망설이다가, 합정역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가자고 마음을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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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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