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는 호기심을 남기곤 한다. 나는 어렸을 적 한참 인소(인터넷소설)을 썼을 때에 제목을 먼저 정하고 소설을 쓰곤 하였다. 제목이 없으면 방향성이나 주제가 안 떠올라서 항상 뭘 정해놓고 쓰는 편이였다. 하지만 이번의 글은 말 그대로 무제다. 한번쯤 주제 없는 주저리를 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지금껏 내가 즉흥적이고 무계획적이라고 생각하였다. 근데 요즘 들어서, 난 뭐든지 계획을 하고, 행동한다는 것을 느꼈다. 예를 들어 쉬는 날에 뭐할지, 숫자 하나 하나 신경써서 지출 계획을 하고, 친구와 만날 때도 어딜 갈 지 미리 정하는 등 미리 미리 생각하고 계산해 놓는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엠이티아이 검사를 다시 해보았다. 원래 엠비티아이는 ENFP(엔프피) 였는데, 지금 엠비티아이는 ISFJ(잇프제)가 나왔다. j로 바뀔 것은 예상했지만 좀 의아했다. 너무나도 생소하게 느껴졌지만, 요즘의 나는 E보단 I에 가까운 집순이 스타일이라서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기도 하였다. 엠비티아이 바뀜 이슈에 뭔가 혼란한 기분을 느꼈지만, 엠비티아이를 그 사람 고유성격으로 보거나 아예 맹신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재미로 보는게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야식 참기 챌린지를 하고 있다. 하루 치팅 데이를 가지고 오늘로써 야식을 참은지도 3일째이다! 앞자리가 바뀌고 순조롭게 잘 되가고 있는 다이어트지만 나잇살인지 더뎌도 너무 더디게 빠진다. 일일일식을 하고, 야식도 안 먹는거에 비해서 살이 다이나믹하게 빠지진 않아서 불만이지만,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 처럼 열심히 빼면은 많이 살을 감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내년에 친한 동생과 롯데월드에 교복을 입고 가기로 했으니, 내년엔 꼭 예쁜 핏으로 교복을 입고 롯데월드에 가서 인생샷을 건지고 싶은 욕심이 있다!! 나는 쉬는 날 외엔 운동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오로지 식이요법에 의존하는 셈인데, 식이요법이 70퍼센트 라는 말이 있다. 나머지 30퍼센트는 운동인데 쉬는 날이라도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해야지! 누구는 걷기는 운동이 아니라고 한다. 힘들어야 운동이라고, 하지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은 걷기 운동이다라고 생각한다. 힘든 운동을 힘들여서 10분도 못 할바에야 쉬운 유산소 운동을 2시간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요즘에는 밖에 나가 놀기 보다도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싶다. 자격증 공부나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되는 공부는 뭐든지! 하지만 아직도 차일 피일 미루고 있다. 그래도 네이버 블로그는 꾸준히 하고 있다!애드포스트도 달았다. 애드포스트는 게시글에 광고를 달고 조회수 만큼 수익화를 하는 블로그의 수익 창출 수단이다! 애드포스트를 달기까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였다. 그래도 결국은 달아서 2400원의 네이버 포인트를 쌓았다. 소소하지만 괜찮다. 블로그를 더 키우고 싶은 욕심도 든다! 블로그 체험단도 돈 아끼는 방법중 하나같다. 블로그 리뷰를 써주고 일정 금액의 음식을 공짜로 먹을 수가 있다. 나는 지금까지 3번의 체험단을 하였는데, 까다롭긴 하지만 재밌고 블로그 글도 올리고, 음식 값도 아낄 수가 있어서 일석삼조인 것 같다! 메일리를 다 쓰면은 또 체험단을 살펴봐야지.
일을 시작한지도 1년 4개월이 다 되어 간다. 이제는 정말 일이 너무 편하다. 이렇게 편해도 싶을까? 할 정도로...일도 편하고 스트레스도 없는데 같이 일하는 언니는 일 시작하면 지옥이라고 표현하였다. 이 일터가 지옥이라고...허리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너무 많이 힘들어해서 안타깝다. (ㅜㅜ)같이 오래 일하고 싶은 마음이다!
엊그제 쉬는 날에는 오랜만에 작가인 동생을 만났다! 정말 오랜만에 만났는데 카페에서 3시간 정도 있었던 것 같다! 나랑 너무 비슷한 점이 많고, 결이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생일도 똑같이 8월 25일인 것도 신기하다. 앞으로 더더 친해지고 싶다♥ 카페를 갔다가 동생의 남자친구분이 같이 보고싶다 하여서 셋이서 단성무이 요리 주점과 2차로 치맥, 3차로 코노를 갔다! 음, 부러웠다.뭔가, 동생의 남자친구분은 섬세하고 동생을 잘 챙겨주고, 매너가 좋으셨다. 그래서 나도 누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요즘들어 그런 생각이 든다.. 사람마다 인생은 제각각이지만 누군가에게 스며들어서 인생의 절반을 차지한다면 그 보다 더 기쁠 일은 없을 거 같다. 나는 누군가에게 1순위가 되고 싶다..
곧 남동생 생일이 다가오는데, 생일 전전날에 아빠랑 동생이랑 맛있는 것을 먹을 생각이다. 동생은 어렸을 때부터 나한테 마음의 문을 닫아서 투명 인간처럼 서로 생각하고 살다가, 엄마의 장례를 치루고, 힘든 일을 치루면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된 것 같다. 이제는 힘든 일이 있으면 나에게 제일 먼저 상의하는 내게 의지하는 남동생이 참 고맙다. 맘 같아선 생선을 통크게 현금으로 많이 주고 싶지만, 내년을 기약하면서 할 수 있는 만큼의 선물을 할 예정이다. 동생이 엄마가 돌아가셨어도 기죽지 않고 엄마,아빠가 동생을 많이 사랑하셨다는 걸 알고 살았으면 좋겠다.
사실 일할 때는 시간을 버리는 것 같고 따분하지만, 내 인생의 절반 이상은 일하며 시간을 쓰지만은, 그래도 일하는 시간이 있기에 휴무가 소중하다. 소중한 하루하루를 오늘도 잘 보내자.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으며..오늘의 레터 마침.
구독자 분들도 좋은 날이였으면, 행복한 날이였길 바라면서 오늘의 레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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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링
걸으셈 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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