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커플만 610년 기다렸어요. (feat. 퐁당퐁당)

구독자님, 이번 한 주는 어땠나요? 🍃 입추가 지나고, 마법이라도 부린 것처럼 아침과 밤의 온도가 내려갔잖아요. 슬슬 가을이 오는 듯한 느낌이 들다 보니, 괜스레 연말이 오는 것 같아 마음이 어지러운데요. 시간은 우릴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느껴지는 요즘에 하루를 어떻게 더 알차게 보내야할지 고민이에요. 구독자님은 어떤가요? 에디터 볼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우리 같이 해답을 찾아볼까요. 우선 에디터 볼은 다음 주까지 하루를 빈틈없이 채워줄 무언가를 찾아올게요. 구독자님도 같이 고민해보기에요! 아차, 콘텐츠는 보고 가셔야죠. 이번 주 콘텐츠들 둘러보면서, 일상의 틈을 채워줄 작품이 있나 확인해 보시죠. 🛒

✔️ 사옥미팅

출처: 에그이즈커밍, TEO

볼따구 추천도 : ★★★★ (4/5)

◼ '저랑 사옥 투어 하실래요?'
시청자와 PD가 함께 얼굴이 빨개지는 프로그램이 찾아왔습니다. 직장 동료의 연애 같아서 보고 싶지 않은데, 또 안 보면 신경 쓰이는 연애 리얼리티! 오늘의 첫 번째 콘텐츠, <사옥미팅>입니다. 💝 잠깐! 설명 전부터 이번 콘텐츠를 뻔하디뻔한 연애 예능으로 아신다면 크나큰 오산인데요. <사옥미팅>의 신박한 설정부터 보고 가셔아 할 거예요. 먼저, 한 화면 안에 잡히기 힘든 두 분이죠. 나영석 PD와 김태호 PD가 함께 후배들의 연애를 지켜보고요. 마치, 딸과 아들의 연애를 보는 듯한 생생한 리액션이 펼쳐진다고 해요. 또, 이 리얼리티를 위해! 직접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받고 온 PD들을 보며 '왜 저래'라는 말도 숨김없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자, 제작은 이미 빵빵하게 준비되었죠. 제작부터 출연, 리액션까지! 처음부터 PD와 PD로만 구성된 PD 프로그램. 예고편 빠르게 만나보고 오세요! 📹

출처: 에그이즈커밍, TEO

<사옥미팅>은 PD 일을 하면서 사람 만나는 게 힘든 이들을 위해, 에그X테오가 뭉쳐서 만든 데이팅 프로그램인데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는 것은 일반 연애 리얼리티와 똑같으나, 다른 점이 있다면 직업이 모두 같다는 거겠죠. 또, 경쟁사로 소문난 에그와 테오가 경쟁사의 사무실에서 회사 사장님들의 눈앞에서 소개팅을 한다는 게 경악 포인트죠. 하지만, 우리는 도파민에 절여져 살고 있잖아요? 이만한 도파민, 오히려 땡큐입니다. 촬영에 특화된 PD들이기에, 카메라에 담길 수 있도록 장면 하나 하나를 놓치지 않고요. 어디서 본 듯한 연애 예능의 룰이지만, 그만큼 에그X테오스럽게 콜라보했으니 재미는 배가 된다고 해요. 이미 다 보고 온 에디터 볼은, 꼭 추천하고 싶어요. 장담하는데 이만한 밥 친구, 이번 주엔 없습니다.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바쁘다 바빠 콘텐츠 사회에서 유튜브를 안 보고 살 순 없죠. 혹시, OTT 바다에 휩쓸려 유튜브 콘텐츠는 못 보고 있는 따구들 있나요? 그렇다면, 잠깐 하나 추천하고 갈게요. 밥 친구를 찾고 있다면, 10348번은 추천하고 싶은 유병재 님의 유튜브 채널인데요. 최근 말도 안 되는 선수별 응원가를 만들면서, 야구 팬의 기대를 모으고 있죠. 왜 기대를 모으고 있냐하면, 실제로 유병재의 응원가가 야구장의 전광판에 데뷔했기 때문이에요. 그만큼 화제성은 물론이며, 재미까지 보장된 영상이기에 다른 팀의 팬들도 기대하고 있는 거죠! 자, 아직 안 보셨다면 여기를 눌러 확인해 보세요. 야구를 몰라도, 어이없는 유병재 님의 작사・작곡 능력에 웃음이 터지시고 말 겁니다. ⚾️

👀 시청 가능 OTT : <출장십오야> 유튜브 채널

✔️ 냥육권 전쟁

출처: tvN

볼따구 추천도 : ★★★★ (4/5)

◼ '우리는 양육권이 아니라, '냥'육권으로 싸운다'
이거 왜 단막극인 거죠? 당장 20부작으로 낉여오라고 외치러 갑니다. 에디터 볼이 기다리고, 기다린 그 조합! 오늘의 두 번째 콘텐츠, <냥육권 전쟁>입니다. 🐱 이번 작품은 tvN에서 방영하는 단막극 연작 시리즈인 O'PENing 2025의 1부작 로맨틱 코미디인데요. 혹시, <퐁당퐁당 LOVE>를 본 따구들 있나요? 이번 작품은 바로 그 '퐁당퐁당 커플' 이후 10년 만에 배우 김슬기와 윤두준이 재회한 작품인데요. 이 둘의 재회를 퐁당의 서사부터 따진다면, 팬은 무려 610년을 기다린 작품이란 거죠. 이처럼 배우 캐스팅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고요. 이제는 커플이 아닌, 부부로 출연하게 된다고 하니! 한껏 성숙해진 이들의 로맨스 케미스트리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자, 이쯤되면 타이밍 아시죠? 예고편 얼른 보고 오실게요.

출처: tvN

<냥육권 전쟁>은 이혼을 앞둔 부부가 자식과 같은 고양이의 '냥육권'을 두고 갈등을 빚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인데요. 불같이 뜨거운 사랑을 하던 연인도 결혼을 하고, 함께 지내다 보면 서로에게 무관심해지곤 하죠. 이 부부도 그렇게 세월을 보내다, 결국 이혼의 코앞까지 와버리고 만 건데요. 하지만, 이들에게 다른 점은 단 하나! 서로가 죽고 못 사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있다는 거죠. 쉽게 끝나버릴 줄 알았던 이혼이 고양이 때문에 전쟁으로 번져가고요. 개싸움보다 못한 냥육권 전쟁에 남은 감정까지 모조리 타버리지 않을까 싶은데요. 사실.. 고양이는 은혜를 갚는 영물이란 거 아시나요? 전쟁의 시작이 된 고양이, 어쩌면 부부에게 변화의 시작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죠. 두 사람의 이혼 전쟁, 그 위태로운 결말은 다가오는 일요일에 직접 확인해 보세요. 🐈

👀 시청 가능 OTT : 티빙

✔️ 아이 캔 스피크

출처: 마노엔터테인먼트

◼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광복 80주년! 명작은 돌고 돌아, 8주년을 맞이해 극장가를 찾아왔습니다. 미처 보지 못한 관객들을 위한 선물 타임을 즐겨보세요. 오늘의 영화, <아이 캔 스피크>입니다. 🗣 이번 영화는 개봉 당시 약 320만 명의 관객과 만났던 작품인데요. 무려 8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호평이 끊이지 않는 작품이기도 하죠. 이러한 명작의 탄생에는 기획부터 남다른 결심이 숨어있는데요. 먼저, 제작사 대표님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대중영화로서 관객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요. 감독님은 그 기획이 불편하지 않도록 세련된 코미디를 담아 연출했죠. 여기에! 배우 나문희와 이재훈의 기적같은 연기로 명작이 탄생할 수 있었던 건데요. <아이 캔 스피크>만이 줄 수 있는 진한 울림, 예고편을 통해 먼저 전해볼게요!

출처: 마노엔터테인먼트

<아이 캔 스피크>는 동네에서 제일 바쁜 민원 인플루언서, 옥분 앞에 공무원 민재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온 동네를 휘저으며 무려 8천 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은 옥분은 20여 년간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해요. 그러던 어느 날, 민원 접수만큼이나 열심히 영어를 공부하던 옥분은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자 민재에게 선생님이 되어달라고 부탁하게 되는데요. 둘만의 특별한 거래를 통해 결코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두 사람이 소통하게 되고요.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고 해요. 이처럼 옥분이 영어 공부에만 매달리는 이유는 영어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녀가 진짜 이뤄내고 싶었던 인생의 '민원', 그 과정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극장에서 직접 만나보세요. 🇰🇷

👀 (25.08.15 시점) 극장에서 재개봉으로 만나볼 수 있어요!

지금부터 저 별 안에 구독자님과 에디터 볼, 그리고 따구 친구들의 소원을 담아볼게요. 지금 비는 소원은 꼭 이뤄질테니, 간절한 한 가지만 마음 속에 외쳐보세요. 자, 준비되셨다면 숫자를 세겠습니다. 하나, 둘, 셋! (에디터 볼도 소원을 담을게요. 🤲) 그 소원만큼은 꼭 이뤄지리라 에디터 볼도 마음을 다해 응원할게요. 참고로 소원이 너무 멀어보이면, 조금씩 다가가는 방법도 있는 거 아시죠. 예를 들면, ’작가가 되고 싶어.‘ 보다는 ‘하루에 5분씩만 글을 써볼래.’ 처럼요. 우선 별에 소원을 담아뒀으니, 꼭 이뤄질 거거든요. 그러니 욕심 없이 하나씩만 다가가봐요. 오늘부터 시작!

에디터 볼은 콘텐츠 보따리를 들고 매주 금요일에 찾아올 예정이니, 우리 9월에 또 만나요! (제발- 🙏)

*에디터 볼의 여름 휴가로, 다음 레터는 9월에 찾아올게요. 그때까지 꼭 건강해야 해요! 🏖️

볼 거 없이 따분한 당신을 위해 드라마, 영화 등등등 세상의 콘텐츠는 다 추천해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