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라. 혹시. 이 사람은 가능할지도? 생각하자마자 물었다.
"타님,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거 꺼려 하시나요?"
"아뇨, 뭐. 딱히 그렇지는 않아요."
...!
때가 왔다. 이때다. 타키타니님. 제가 안 그래도 진행자를 두면 어떨까 하는... 어쩌고저쩌고.
그렇게 대담은 시작되었다. 기다렸다는 듯 질문이 쏟아졌다. 거기서 나는 기절할 것처럼 놀라고 만다. 진행을 부탁하게 된다면 (당연히) 내 쪽에서 질문지를 마련하고 읽어주시는 것 정도를 예상했다. 이미 많은 일을 맡기는 거라 생각했다. 그가 무심히 던진 질문은 구독자라면 마땅히 궁금할 법하고, 그러나 다른 분들은 조용히 속으로만 담아두었을 법한 무언가였다. 가장 좋았던 부분. 그는 조심스러운 듯하면서도 정확히 질문의 중심으로 갔다. 돌려 말하지 않고 본론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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