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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밝은 인사에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다. 주문하는 내내 그는 묵묵부답이다.
잘못 본 건가. 못 들으신 거겠지? 아니면 내가 그의 인사를 못 받았든가.
차를 다 마시고 난 후에 거듭 인사했다. 이번엔 더 해사하게 웃었다.
"안녕히 계세요."
역시 묵묵부답이다. 심지어 그는 나와 일행이 가게 문을 여는 동안 카운터에 앉아 빵을 잘라먹기 시작했다. 나와 일행이 나가든지 말든지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듯.
왠지 기대하고 온 곳인데, 실망이네. 다시 못 오겠다. 아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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