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다이 남코는 어떻게 사상 최고 실적을 냈을까?

🎯유료 멤버십 [뉴타입컬쳐클럽] 둘러보기
매달 온라인 세션(w/게스트) & 오프라인 소모임 진행 | 전용 단톡방 초대 & 전용 자료실 이용 | 500개 이상의 모든 뉴스레터 콘텐츠 이용 | 구독료 1만5천원

1️⃣ 팬 연결 전략이 실적으로 증명되다
🔍 2025년 3월기(2024년 4월~2025년 3월) 사상 최대 실적
📈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
2️⃣ ‘Connect with Fans’ 전략이란 무엇일까?
3️⃣ 부문별 ‘Connect with Fans’ 전략 실행
🎮 게임: 팬 참여형 개발, 라이브 서비스, 커뮤니티 운영
📺 애니메이션/미디어: IP 활용 크로스미디어 전략과 팬 이벤트
4️⃣ 주요 케이스 스터디
🎤 아이돌마스터: 팬 프로듀서와 함께 만들어온 아이돌 신화
🤖 건담: 40년 IP를 떠받치는 글로벌 팬덤과 커뮤니티
⚔️ 테일즈 시리즈: 30년 장수 IP를 지탱한 팬 페스티벌의 힘
5️⃣ 조직 구조의 특징:
✅ ALL BANDAI NAMCO 체제:
✅ 팬 전략 퍼스트 체제:
6️⃣ 팬이 있어서 IP가 존재한다

2025년 5월 15일, 소니와 반다이 남코는 웹3 기업 가우디(Gaudiy)에 100억엔(≒957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시행했다. '팬덤 네이션'을 비전으로 삼은 가우디는 유명 IP에 블록체인이나 LLM(대규모 언어 모델) 같은 첨단 기술을 더해 팬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의 애니메이션·만화 커뮤니티 사이트 'MyAnimeList'(회원 수 1950만명, 글로벌 이용률 99%)를 인수해 글로벌 팬과의 연결도 강화했다.

이전 레터에서 다뤘던 소니는 향후 10년의 비전으로 ‘Creative Entertainment Vision’을 내걸고 매력적인 IP 창출과 육성에 임하고 있다. 한편 반다이 남코는 2025년 4월부터 중기계획에서 중장기 비전 'Connect with Fans' 아래 IP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글로벌 시장에서 전개하고 있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소니, 반다이 남코, 가우디의 3사가 가진 강점과 자산을 섞는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여기에는 IP를 기반으로 일본 엔터테인먼트 IP의 글로벌 진출 뿐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팬과 크리에이터의 공동체와 차세대 크리에이터의 육성 등을 통한 생태계 구축, 생성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팬 경험의 창출 등이 포함된다.

오늘은 이 중에서 반다이 남코의 'Connect with Fans' 전략에 대해 정리해본다.

1️⃣ 팬 연결 전략이 실적으로 증명되다

반다이 남코는 최근 실적 발표(2025년 3월 기준)에서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음을 공유했다. 아래 자료는 반다이 남코 그룹의 2024 회계연도(2024.4~2025.3)의 결산 실적으로, ‘Connect with Fans’ 전략 실행의 최신 흐름과 성과를 읽을 수 있는 중요한 근거이기도 하다.

반다이남코 2025 실적 발표 PDF(영문) | 2025.05.08 (*링크)

🔍 2025년 3월기(2024년 4월~2025년 3월) 사상 최대 실적

매출 1조 2,415억 엔 → 전년 대비 +11.5%, 사상 최고치
영업이익 1,802억 엔 → 전년 대비 +89.6%, 2배 수준
순이익 1,293억 엔 → 전년 대비 +27.9%

사업 부문	매출(억 엔)	전년 대비	영업이익(억 엔)	전년 대비
디지털	4,556	+22.2%	685
장난감/취미	5,969	+17.1%	1,022	+30%
IP 프로덕션	907	+10.1%	117	+17%
어뮤즈먼트	1,414	+18.3%	141	+18%

📈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

디지털 사업:

[아이돌마스터 학] 모바일 게임(신작)과 [엘든 링] DLC(downloadable content) '황금 나무의 그림자' 등의 판매량.
[드래곤볼 Sparking! ZERO]의 성공(540만 장 판매)
신작 타이틀 판매량은 1,192만 장, 반복 타이틀 판매량은 2,884만 장을 기록

장난감/취미:

건담 프라모델, 트레이딩 카드 등 인기 IP 기반 상품의 인기.
성인 팬 대상 하이엔드 제품과 트레이딩 카드 게임의 꾸준한 판매량
IP 상품의 글로벌 확장 (북미, 아시아 중심
특히 수집형 콘텐츠(원피스 카드 게임) 및 성인 팬의 지속 소비(건프라 매출)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자리

IP 프로덕션: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의 박스오피스 1위
[블루록(BLUELOCK)]의 흥행 수익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GQuuuuuuX] 흥행. (수익은 FY2026.3에 반영 예정)
영상 스트리밍 및 라이선싱 사업의 글로벌 확장
라이브 이벤트 관련 패키지 판매량
팬 기반 극장 흥행 + 스트리밍 + 오프라인 패키지까지 확장된 미디어 믹스 전략의 결과
IP 단일 매출이 아닌, 다중 채널 수익 구조 확립

어뮤즈먼트:

오프라인 액티비티 시설의 인기
'반다이남코 크로스 스토어' 및 체험형 시설의 지속적인 호조
일본 내 기존 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5.3% 증가
신규 및 주력 아케이드 게임 제품의 꾸준한 인기
오프라인 매장은 뉴욕, 버밍엄 등 해외로 확장 계획 중
‘Connect with Fans’의 피지컬 거점 전략의 본격화

2️⃣ ‘Connect with Fans’ 전략이란 무엇일까?

반다이 남코 홀딩스는 2005년 9월 완구 기업 반다이와 게임사 남코가 합병하며 출범했다. 통합 초기에는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2009년에 '세계에서 존재감을 갖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언하며 반등하기 시작했다.

2010년 4월, 그룹 공통의 핵심 자산인 IP 가치의 극대화를 위해 'IP 축(軸) 전략'을 내걸고 그룹 구조를 재편해 '리스타트 플랜'을 시행했는데, 이것은 게임, 완구, 애니메이션 등 부문 별로 흩어진 사업을 IP 중심의 '원팀'으로 전환하는 전략이었다. 이 IP 중심 경영 철학은 반다이 남코의 침체를 극복하는 동력이 되었고, 이후 일본을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자리 잡게 된다.

...

(계속 읽기)

🎯유료 멤버십 [뉴타입컬쳐클럽] 둘러보기

매달 온라인 세션(w/게스트) & 오프라인 소모임 진행 | 전용 단톡방 초대 & 전용 자료실 이용 | 500개 이상의 모든 뉴스레터 콘텐츠 이용 | 구독료 1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