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덤 비즈니스는 5단계로 구성됩니다

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 '팬덤'에 대한 콘텐츠입니다. 얼마 전 <평론가에게도 팬이 있을까?>란 테마로 진행한 총 2부로 구성된 강연을 기반으로 한 자료인데요. 1부는 '내가 TMI.FM을 시작한 이유', 2부는 '팬덤에 대한 인사이트'로 구성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개별 판매 콘텐츠로 멤버십 독자께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팬'에 대해 궁금해하고 중요하게 여긴다. 그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경험적으로 생각해보면 대체로 팬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향하는 것 같다. 그런데 또한 내 입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팬에 대한 이해도가 낮거나 오해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은 바로 그에 대한 이야기다. 팬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마음의 비즈니스'라고 요약한다면 방점은 '마음'에 찍혀야할 것이다. 

보통 팬이라고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지? 아래와 같은 이미지에 가까울 것이다. 

첫 번째는 주로 10대 소녀들로 구성된 팬의 모습이다. 이미지를 보면 알겠지만 방탄소년단의 팬들이다. 두번째는 더 보이즈의 해외 팬들의 모습이다. 마지막은 송가인 팬클럽의 모습이다. 

우리는 흔히 '팬덤=10대 소녀'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팬, 특히 엔터테인먼트에서의 팬덤은 현재 연령 뿐 아니라 국적, 인종, 문화적 경험 등이 중첩되어 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팬은 무엇일까. 누군가는 관련 서적을 공부할 수도 있을 거고, 누군가는 사전을 뒤적일 수도 있고, 누군가는 자신의 경험이나 지인의 이야기를 떠올릴 수도 있다. 다만 이러한 '팬'의 모습을 상징하는 인물은 바로 <응답하라 1997>의 성시원(정은지)일 것이다. 

안승부인

성시원은 1981년 1월 30일 생으로, 1997년 당시 17세였다. H.O.T.의 팬클럽 활동에 목을 맨 인물로, '토니 안'과 결혼하는 것이 인생 목표라서 별명이 '안승부인'이었다. (토니 안의 본명이 '안승호'라서 안승부인...) 이 드라마를 본 사람들은 기억할 것이다. 성시원의 '빠질'은 그냥저냥 아이돌을 좋아하는 수준이 아니라 인생을 건 모험이자 투쟁이었다. 특히 그가 쓴 팬픽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그 덕분에 반에서 꼴등을 하는 성적임에도 동국대에 특채 전형으로 입학하고, 급기야 방송작가로 일하게 된다. 팬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팬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이 17세 소녀의 마음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도대체 이 친구는 어쩌다가 팬이 되었을까? 나는 이 마음을 총 5단계로 나눠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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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팬덤 비즈니스는 5단계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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