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그그...
그거... 뭐더라?
짧은 글을 쓰고 있는 마토입니다.
지난 메일에서 뵌 분도, 새롭게 뵌 구독자님도 모두 반갑습니다.🙆♀️👍
저는 벌써 십 년 째 지하철로 통학을 하는 뚜벅이입니다. 지하철에서의 나는 길거리에서의 나와는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아침저녁으로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열차에 올라타는 것이 피로하기도 하지만, 시간과 공간을 사이에 둔 눈치싸움에 익숙한 나, 어깨와 몸을 맞댄 채로 앞뒤양옆을 곁눈질하고 다른 사람에게 무감해진 나는 누군가의 발 밑에서 집에 가는 중입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흐르는 일상에서 저희는 예술의 실마리를 찾아봅니다.
다들 지하철을 타고 흐르는 중이신가요?
집으로, 회사로, 학교로 향해 걸으면서 누군가의 머리를 밟고 있는 중이신가요?
이번 호에는 한 편의 소설과 한 편의 짧은 글, 멋진 사진과 지난 메일에서 이어지는 소설 한 편을 준비했습니다. 흐르는 것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짧고 무심하게 읽어주세요.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요?
그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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