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판 ‘재건축’ 중! 트럼프식 개편, 과연 성공할까?

🌏 웹에서 보기 를 선택하시면
더 깔끔한 환경에서 읽으실 수 있어요!

[훑어보는 국제정세] 3월 첫째주 화요일 리포트

The Broken Economic Order :

How to Rewire the International System in the Age of Trump

🌁 어떤 배경이 있나요?

🌍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층이 뒤바뀌다?

최근 미국 정치에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전통적인 지지층의 재편이에요. 과거에는 저소득층이 민주당을, 고소득층이 공화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뚜렷했지만, 2024년 대선에서는 이 패턴이 완전히 뒤바뀌었어요. 노동자 계층이 트럼프를 지지하고, 고소득층이 민주당을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죠.

이런 변화는 경제적 불평등과 노동 시장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노동자 계층을 대변해왔지만, 최근에는 점점 더 고학력·고소득층을 대표하는 정당으로 변하고 있어요. 반면, 트럼프는 2016년과 2024년 선거에서 경제적 불만을 가진 유권자들을 포용하는 전략을 펼쳤어요. 특히 중서부와 러스트벨트 지역의 백인 노동자층이 기존 체제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면서, 트럼프의 보호무역과 제조업 회복 공약에 기대를 걸게 된 것이죠.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선거 트렌드가 아니라, 미국 경제 시스템이 더 이상 많은 사람들에게 공정하게 작동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반영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어요.

📜 보호무역 vs. 산업정책: 경제 문제의 해법은 무엇일까?

트럼프 1기 행정부는 보호무역을 핵심 경제 정책으로 내세웠어요. 그는 중국산 제품에 25% 이상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폐기한 후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으로 대체했죠. 이러한 조치는 미국 내 제조업을 활성화하고, 해외 생산을 미국으로 되돌려 놓겠다는 목표에서 비롯된 것이었어요.

하지만 보호무역 정책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는지는 논란이 많아요. 미국 소비자들은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생활비 부담이 커졌고,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미국 기업들도 타격을 입었어요. 결국 보호무역이 미국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줬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었죠.

반면, 바이든 행정부는 산업정책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향을 시도했어요. CHIPS Act(반도체 산업 지원)와 IRA(청정에너지 투자) 같은 정책을 통해 특정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확대하며, 미국의 장기적 경쟁력을 강화하려 했어요. 하지만 이러한 정책도 모든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었어요. 일부 첨단산업에만 혜택이 집중되면서, 기존 제조업이나 노동 집약적인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었죠.

2025년부터 시작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다시 보호무역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커요. 특히 중국산 제품에 대해 6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무역 긴장이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하지만 보호무역이 과연 미국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줄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올지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에요.

🌏 글로벌 경제 질서 변화: 미국 중심 시대는 끝나가는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는 글로벌 경제 질서에도 큰 변화를 불러오고 있어요. 특히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및 신규 가입국) 같은 신흥 경제 블록이 부상하면서, 미국 중심의 무역 체제가 점점 약화되고 있어요. BRICS 국가들은 기존의 서구 중심 경제 질서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금융 및 무역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죠.

유럽연합(EU)도 경제 성장 둔화와 내부 정치 불안정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 리더십에서 밀려나는 모습이에요. 독일 경제는 최근 위축되고 있고, 프랑스에서는 노동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어요. 반면, BRICS 국가들은 적극적으로 협력을 확대하면서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어요.

2025년 이후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본격적으로 보호무역을 추진하게 되면, 미국은 점점 글로벌 경제에서 고립될 가능성이 높아져요. 과거 미국이 주도했던 자유무역 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경제 연합이 등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죠. 각국은 이러한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자국 경제를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 저자는 어떤 사람들인가요?

마리아나 마추카토 (Mariana Mazzucato)

마리아나 마추카토는 혁신 경제학과 공공 가치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자 정책 고문이에요. 현재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서 혁신 및 공공 가치 경제학(Economics of Innovation and Public Value) 교수로 재직 중이며, UCL 혁신 및 공공목적 연구소(IIPP)의 설립 이사를 맡고 있죠. "기업가형 국가", "가치의 모든 것", "미션 경제", "빅 컨" 등 영향력 있는 저서를 통해 국가가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어요. 그녀는 G20, WHO, 남아프리카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 등에서 정책 자문을 맡으며,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어요. ‘가치 창조’와 ‘가치 착취’ 개념을 통해 현대 경제 시스템의 문제점을 분석하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경제 모델을 강조하죠. 그녀의 연구는 단순한 이론을 넘어 각국 정책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 그래서 3줄 요약은?

1️⃣ 미국 내 중산층과 노동계층의 경제적 불만이 트럼프의 재선을 이끌었지만, 그의 경제정책은 불평등 해소보다 보호주의와 공공부문 축소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경제적 불안정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2️⃣ 바이든 행정부는 산업정책을 통해 친환경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시도했으나, 노동계층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지 못해 민주당 지지층의 이탈을 초래했다.

3️⃣ 미국의 경제적 후퇴와 보호주의 강화 속에서 BRICS 국가들은 영향력을 키우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 질서를 재편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 뭘 말하고 싶은 건데?

이 기사에서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한 문장으로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는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 질서를 뒤흔들 것이며, 이제는 더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경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트럼프의 경제정책은 미국 노동자들을 위한다면서도 실질적으로는 기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오히려 국제 무역과 경제 안정을 해칠 위험이 크다는 것이죠. 저자는 단순한 보호무역이 아니라, 사람과 환경을 중심에 둔 새로운 경제 모델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 "미국 우선주의!"…근데 결국 미국도 손해 볼걸?

트럼프 대통령의 2기 경제정책을 보면, "미국을 위해!"라는 큰 목소리를 내지만, 현실적으로 미국인들에게도 별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그의 고율 관세 정책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중국산 제품에 60% 관세를 매기고, 모든 수입품에 10~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은 소비자들에게 더 비싼 가격표로 돌아올 겁니다.

이런 극단적인 보호무역 정책은 미국 기업에도 좋지 않아요. 값싼 해외 원자재가 차단되면 제조업체들은 생산비 부담이 커지고, 결과적으로 제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죠. 이러면 "일자리 창출!"을 외치는 것과 별개로, 미국 노동자들의 삶이 더 팍팍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 트럼프가 빠지면, 빈자리는 누가 채울까?

트럼프가 국제 경제 시스템에서 손을 떼면, 과연 누가 그 자리를 차지할까요? 미국이 주도했던 다자협력 기구(WTO, UN 등)에 대한 신뢰가 이미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트럼프가 여기에 탈퇴로 쐐기를 박는다면 새로운 경제 질서가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같은 신흥 경제 블록이 힘을 키우고 있어요. 이들은 미국 중심의 무역 질서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제 협력을 구축하려 하고 있죠. 유럽도 자체적인 무역 보호 조치를 강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가 역설적으로 "미국을 더 고립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거죠.

🚀 "경제를 살려야 한다!"…근데 투자 없이 가능할까?

트럼프는 정부 지출을 대폭 줄이고 "작은 정부"를 만들겠다고 하지만, 문제는 경제를 살리는 데 필요한 공공투자가 함께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했던 청정에너지 산업 투자,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CHIPS법) 등이 미국 제조업을 다시 살리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되는데요, 트럼프는 이를 대폭 축소할 가능성이 높아요.

국가 경제가 성장하려면 정부가 일정 부분 개입해서 미래 산업을 키우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국가를 기업처럼 운영하겠다고 하면서 공공투자를 줄이려 하고, 이는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기업이 알아서 투자하게 두면 된다고?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요.

🔄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경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핵심 메시지는 이겁니다. "지금이야말로 기존 경제 모델을 버리고, 더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때"라는 거죠. 트럼프가 경제를 살린다면서 사실상 미국 경제를 더 취약하게 만들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제는 사람과 환경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제 질서를 구축해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공공투자를 통해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무역과 금융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는 게 저자의 주장입니다. 단순한 보호무역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경제 성장이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거죠.

📖 읽은 티는 내보자!

아예 안 읽기는 애매하다고요? 기사의 중요 부분을 발췌해 드릴게요! 😆

💥 트럼프의 해법, 진짜 답이 될까?

"Although his promises of economic relief tapped into a real problem, Trump is offering the wrong solutions. The policies he supports will not meaningfully change the unpopular economic model that produced the wave of anger he rode to victory. Instead, his proposed tariffs are likely to increase the cost of living and deliver few benefits for the American working class. If his administration goes through with its plans to dramatically reduce the size of the public sector, the U.S. government will lose much of its ability to deliver on big projects for years to come. And his mercantilist policies could both incite economic instability abroad and shrink the United States’ capacity for economic leadership."

트럼프가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실제로 중요한 문제를 건드린 것이지만, 그가 제시한 해법은 틀렸다. 그가 추진하는 정책들은 미국 경제 시스템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며, 오히려 그가 승리할 수 있었던 대중의 분노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특히, 그가 제안한 관세 정책은 생활비를 증가시키고, 미국 노동계층에 실질적인 혜택을 거의 제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정부 부문의 대폭 축소 계획이 실행될 경우, 미국 정부는 앞으로 수년간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할 능력을 잃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의 중상주의적 경제 정책은 국제 경제의 불안정을 야기하고, 미국의 경제 리더십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

💰 미국 경제, 성장했지만 누가 그 혜택을 봤을까?

"The issue is not poor economic performance. Average GDP growth under Biden was approximately the same as it was during Trump’s first term, and the United States’ pandemic recovery was the strongest in the G-7. The U.S. economy added almost 15 million jobs between January 2021 and January 2024; in the first three years of Trump’s administration, by contrast, fewer than seven million jobs were added. But critically, economic growth has not translated to improved circumstances for many Americans. According to the latest census data, 36.8 million people—11 percent of the U.S. population—lived in poverty in 2023. As of June 2023, 43.6 million Americans held an average student loan debt of approximately $38,000 per borrower."

경제 성장이 문제였던 것은 아니다. 바이든 행정부 시기의 평균 GDP 성장률은 트럼프 1기와 비슷했으며, 미국의 팬데믹 회복 속도는 G7 국가들 중 가장 강력했다. 미국 경제는 2021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약 1,5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이는 트럼프 1기 첫 3년 동안 추가된 700만 개보다 훨씬 많은 수치였다. 그러나 문제는 경제 성장이 곧바로 국민들의 생활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최신 인구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미국 전체 인구의 11%에 해당하는 3,680만 명이 여전히 빈곤 상태에 놓여 있다. 또한 2023년 6월 기준, 4,360만 명의 미국인이 평균 3만 8천 달러의 학자금 대출을 떠안고 있었다.

🌍 트럼프 시대, 국제 협력은 후퇴할 것인가?

"If Trump also pulls away from engagement with international institutions, the United States will leave a hole in global governance. During his first administration, Trump cut U.S. funding to the UN, which in 2023 accounted for 22 percent of the UN’s budget. He pulled out of the UN Human Rights Council and UNESCO, too, and threatened to quit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and the World Trade Organization. The Biden administration did not have a stellar record on multilateralism, either: it remained behind on U.S. payments to the UN and has continued Trump’s policy of blocking appointments to the WTO Appellate Body. And the United States’ retreat has come amid a broader weakening of trust in international institutions to facilitate meaningful cooperation on key issues."

트럼프가 국제 기구들과의 협력을 더욱 철회할 경우, 이는 국제 거버넌스의 공백을 초래할 것이다. 실제로 트럼프는 첫 임기 때 유엔(UN) 분담금을 대폭 삭감했으며, 이는 당시 유엔 전체 예산의 22%에 해당했다. 그는 유엔 인권이사회(UNHRC)와 유네스코(UNESCO)에서 탈퇴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무역기구(WTO)에서도 탈퇴를 고려한다고 위협했다. 바이든 행정부 역시 다자주의 협력에서 완벽한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미국은 여전히 유엔 분담금 납부를 지연하고 있으며, WTO 항소기구 판사 임명을 차단하는 트럼프 정책을 유지해왔다. 결국 미국의 이러한 후퇴는, 주요 국제 문제에 대한 국제 기구들의 협력과 조정 능력에 대한 신뢰를 더욱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 새로운 글로벌 경제 질서, 누가 주도할 것인가?

"But as the United States’ and the EU’s international presence ebbs, the BRICS bloc—the grouping whose earliest members were Brazil, Russia, India, China, and South Africa and now include Egypt, Ethiopia, Indonesia, Iran, and the United Arab Emirates—is likely to gain influence. BRICS has already expanded in size and scope over the last two decades, now representing more than a third of the global economy and half the world’s population, and it aims to serve as a counterweight to the West in global institutions."

그러나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국제적 존재감이 약화됨에 따라, BRICS 블록—초기 회원국이었던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더해 현재는 이집트,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이란, 아랍에미리트까지 포함하는 그룹—이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BRICS는 지난 20년 동안 그 규모와 범위를 확장해왔으며, 현재 세계 경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세계 인구의 절반을 대표하는 거대 경제 블록이 되었다. 이들은 국제 기구 내에서 서방에 대한 견제 세력으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 이대로 믿어도 될까?

기사에 대한 반박이나 고민거리, 여러 시각에서 조망해볼까요?

🔥 트럼프 경제 정책, 정말 실패한 걸까?

기사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미국 경제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하지만, 실제로 트럼프 1기 경제는 상당히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어요. 2017년과 2018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각각 2.5%, 3.0%로 반등했고, 감세 정책(TCJA) 덕분에 법인세 인하와 투자 유인이 이루어지면서 일자리 창출과 주식시장 성장도 동반됐죠. 물론 감세가 장기적으로 재정적자를 확대할 위험이 있었지만, 단기적으로 기업과 개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 것도 사실이에요. 기사에서는 트럼프가 보호무역과 공공부문 축소만 내세워 미국 경제를 망친 것처럼 묘사하지만, 그의 경제 정책이 무조건 실패했다고 보긴 어려워요.

🌍 미국이 빠진 글로벌 경제, 브릭스가 대체할 수 있을까?

기사는 미국이 국제 경제 질서에서 후퇴하면 브릭스(BRICS) 같은 신흥 경제 블록이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점이 많아요. 브릭스 내에서는 중국이 압도적인 경제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나머지 국가들은 사실상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에 종속된 형태예요. 브릭스 GDP의 70%가 중국 몫일 뿐만 아니라, 무역도 중국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내부 협력보다는 개별 국가별 이익이 더 우선시되고 있죠.

게다가 브릭스 회원국들은 정치·경제적 이해관계가 서로 다르고, 특히 인도와 중국 간의 갈등은 브릭스 내부 통합을 어렵게 만들고 있어요. 브릭스가 진정한 대안이 되려면 내부 무역 활성화, 공통 경제 정책, 제도적 협력이 필수인데, 지금 상황으로선 이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 공공 투자, 만능 해결책일까?

기사는 미국 경제 시스템을 재구성하려면 대규모 공공 투자가 필수라고 주장하지만, 공공 투자가 반드시 경제적 번영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에요. 지나친 정부 개입은 시장 왜곡을 초래할 수도 있고, 투자 효율성이 떨어질 위험도 있어요.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산업 지원법(CHIPS Act)도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지만, 특정 산업에만 혜택이 집중되면서 전체 경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는 못했어요. 트럼프의 감세 정책이 단기적으로 기업 투자 활성화와 경제 성장에 기여한 것처럼, 공공 투자만이 정답이라고 보기보다는 민간과의 균형이 중요한 문제 아닐까요?

🤔 다시 한 번 고민해본다면?

기사에서 제시하는 방향은 흥미롭지만, 일부 논지는 과장되거나 단순화된 면이 있어요. 경제 변화는 다양한 요소가 얽혀 있는 만큼, 한 가지 방향으로만 보는 것보다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더 현명할 수도 있겠네요!

🗣️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들

1️⃣ 바이든의 공공 투자 정책, 경제 성장에 실질적 영향을 줬을까?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공공 투자는 특정 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이는 미국 경제 전체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낼 만큼 충분한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요?

2️⃣ 미국 경제 리더십 약화, 브릭스가 그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까?

미국이 보호무역과 고립주의로 돌아서면서 글로벌 경제에서의 영향력이 줄어든다면, 장기적으로 브릭스가 내부 갈등을 극복하고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3️⃣ 고립주의 미국, 글로벌 기후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국이 기후 대응에서 발을 빼고 친환경 산업 지원을 축소한다면, 다른 국가들이 새로운 기후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아니면 전 세계적인 기후 정책 후퇴로 이어질까요?

4️⃣ 공공 부문 축소, 경제 효율성을 높이는 길일까, 사회 안전망 약화일까?

트럼프 행정부의 공공 부문 축소와 규제 완화가 경제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장기적으로 사회 안전망 약화와 경제 불평등 심화를 초래할까요?

5️⃣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경제 모델이 필요할까?

현재의 경제 시스템이 불평등을 해소하지 못하고 일부에게만 혜택을 주고 있다면, 점진적 개혁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경제 구조 개편이 필요한 시점일까요?

😊 함께 읽으면 좋겠다!

The Economic Impact of Donald Trump’s Presidency (Investopedia, Feb 28, 2025)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경제 정책을 대대적으로 개편했습니다.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고, 캐나다·멕시코산 제품에도 25% 관세를 예고했는데요. 이에 따라 소비자 물가 상승과 가구당 연평균 1,200달러의 추가 부담이 예상됩니다. 법인세 감세 정책도 강화됩니다. 2017년 감세안을 연장하고, 국내 제조업 법인세를 15%로 낮추겠다는 계획인데요. 하지만 이로 인해 국가 부채 비율이 2035년까지 GDP 대비 최대 149%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또한,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과 합법 이민 축소로 노동력 부족이 우려됩니다. 특히 농업, 건설업 등 인력이 많이 필요한 산업에서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로 인해 미국 GDP 성장률이 올해 0.5% 하락하고, 2028년까지 미국산 제품 가격이 9.1%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한편, ‘정부 효율성 부서(DOGE)’의 행보도 논란입니다. 연방기관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정부 지급 시스템에 개입하려는 움직임도 보이는데요. 만약 이에 따른 혼란이 발생한다면,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장에도 파장이 미칠 수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경제 정책이 미국 경제를 도약시킬까요, 아니면 새로운 불안 요소로 작용할까요?

Trump’s Self-Fulfilling Crisis (Project Syndicate, Feb 28, 2025)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미국 경제가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실제 경제 지표는 이를 뒷받침하지 않습니다. 2025년 1월 기준 ‘경제 고통 지수(Misery Index)’는 7.0%로, 팬데믹 직후 최고치였던 12.7%에서 크게 하락했고, 전후 평균(9.2%)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후 한 달 만에 73개의 행정명령을 발동하며 급진적인 경제 조치를 단행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책이 오히려 스스로 예견한 경제 위기를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상호주의 관세’ 계획이 논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무역 파트너에게 보복 관세를 부과하려 하고 있는데요. 2018~2019년 중국과의 무역전쟁과 달리 이번 조치는 글로벌 무역 체계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죠. 이에 따라 물가 상승이 불가피하지만, 연준은 금리 인하에 신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AI 관련 주식 거품이 과열되면서 주식시장도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요. 최근 한 중국 기업이 미국 AI 기업들과 동등한 기술력을 훨씬 낮은 비용으로 확보했다는 소식에 시장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이런 불안 요인들이 맞물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주장하는 ‘경제 위기’가 실제로 닥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