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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글로서만 승부하는 글쟁이의 뉴스레터, 주로 생산성 툴에 관련된 글을 보내드립니다.(가끔 소설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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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석
초단편 소설. “내 자리예요…” 누군가 사랑 고백이라도 하는 것처럼 소곤거리는 듯했다. “……’ “아줌마… 내 자리라고요…” 누군가 볼륨 미터를 우측으로 돌린 것처럼 용량이 조금 늘어났다. “…
원자 인간
초단편 소설. 나는 현재 강동구 한 아파트의 작은 문화센터에서 시 쓰기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이나 평생학습관 같은 곳에서 불러주는 메이저 강사가 되면 좋겠지만, 나를 찾는 곳은 200세대
네가 글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실행하지 않기 때문이야
글 못 쓰는 얼간이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장. 제1화 : 그 남자의 솔깃한 제안 제2화 : 시간이 없다는 소리는 이제 집어치워 제3화 : 너는 너 자신 말고 다른 모두를 질투하지 소설가라는 남자의 솔깃한 제안을 받아 들고서 이
위대한 발견
초단편 소설. “먹을 게 다 떨어졌어” 녀석이 말했다. “냉장고를 열어보라고. 분명 어느 구석에 먹을 게 남아있을 거야.” 내가 심드렁하게 말했다. 그렇다, 우리에겐 식량이 완전히 떨어진 상태다
건달 두루미
초단편 소설. 내가 두루미를 만난 것은 어느 뜨거운 여름날의 청계천 부근이었다. “후… 참 오래도 살았어. 질긴 인생이야…” 두루미는 담배 연기를 공중에 버섯 모양으로 뱉어내며 말했다. “오호!
평범한 개발자에게 주어진 기묘한 특명
직장 다니면서 내 사업 하는 법. 남몰래 소설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해놓고 공개하니 남모를 일은 더 이상 아니겠네요? 이 소설이 어디에 쓰일지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지금 이 순간 제가 가장 하고 싶은
불이 켜지지 않는 계단 #7
작은 실수. 제목 : 엘리베이터로 진입하다. “내 소식 많이 기다렸나? 엘리베이터를 조사해보고 싶었지만 영 기회가 닿질 않아서 연락을 못했네. 안달 난 네 모습을 생각하니 내 얼굴을 거울에 비
아내가 가출했다.
소설입니다. 한 달간의 방황을 끝내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니 아내가 사라진 상태였다. 처음엔 마트에 쇼핑하러 간 것으로 생각했다.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 여겼다. 아내는 대체로 늦게
찰흙 덩어리가 반죽된 세계
“형, 나 요즘에 글이 통 안 써져. 깊이 생각한 끝에 책상 앞에 겨우 앉았는데, 머릿속에서 뭔가 둥둥 떠다니기만 해. 그래서 뭔가 쓰려고 시동을 걸어도 그냥 미약한 시동에서 끝나
불이 켜지지 않는 계단 #6
# 제목 : 엘리베이터 잘 지냈나? 친구. 자네 이름이 철호라는 건 이미 내가 충분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굳이 이름을 부를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네. 우리가 딱히 친해져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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