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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글로서만 승부하는 글쟁이의 뉴스레터, 주로 생산성 툴에 관련된 글을 보내드립니다.(가끔 소설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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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석
초단편 소설. “내 자리예요…” 누군가 사랑 고백이라도 하는 것처럼 소곤거리는 듯했다. “……’ “아줌마… 내 자리라고요…” 누군가 볼륨 미터를 우측으로 돌린 것처럼 용량이 조금 늘어났다. “…
원자 인간
초단편 소설. 나는 현재 강동구 한 아파트의 작은 문화센터에서 시 쓰기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이나 평생학습관 같은 곳에서 불러주는 메이저 강사가 되면 좋겠지만, 나를 찾는 곳은 200세대
Fantasy
초단편 소설. 글을 읽기 전에 아래 음악을 먼저 감상하시고 글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괴테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인생은 하나의 환상일 뿐이라고, 그 환상의 여정엔 얼마나 많은 꽃들이 피
위대한 발견
초단편 소설. “먹을 게 다 떨어졌어” 녀석이 말했다. “냉장고를 열어보라고. 분명 어느 구석에 먹을 게 남아있을 거야.” 내가 심드렁하게 말했다. 그렇다, 우리에겐 식량이 완전히 떨어진 상태다
건달 두루미
초단편 소설. 내가 두루미를 만난 것은 어느 뜨거운 여름날의 청계천 부근이었다. “후… 참 오래도 살았어. 질긴 인생이야…” 두루미는 담배 연기를 공중에 버섯 모양으로 뱉어내며 말했다. “오호!
불이 켜지지 않는 계단 #4
#. 불이 켜지지 않는 계단 "제 이야기 잘 듣고 계신가요?" "네 잘 듣고 있어요. 무척 흥미롭네요. 자신의 성공과 출세를 위해서 다른 사람을 희생시켰다는 이야기로 당신의 과거를
불이 켜지지 않는 계단 #2
고래 입속이든 계단의 어디쯤이든 공포스러운 사실 하나는 내가 굴러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한 번 시작된 낙하는 그칠 줄 몰랐다. 나는 하나의 안정된 드라마 속에서 다른 한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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