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대의 조복전( 자오푸취안, 赵福全) 소개

엔진 전문가에서 전략 거장으로: 30년 내공의 통찰, 당신의 성장을 이끌 4가지 원칙

2025.10.04 | 조회 4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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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규의 제조업책략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최근 중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중국 청화대의 조복전( 자오푸취안, 赵福全) 이라는 교수에 대해서 언급을 한 적이 있다. 내가 이 분의 이름을 알게 된 것은 일본에서 여러 자동차 산업 전문가와 인터뷰를 했는데, 중국에 가서 이 분을 만나 보라는 이야기를 몇 번이나 들었기 때문이다.

 

일본, 히로시마 대학에서 엔진으로 석박사 학위를 해서 일본어도 잘 하기 때문에 만나서 일본어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서 추천했다.  조복전 교수(자오푸취엔)이 어떤 사람인지 확인해 보았다.

 

아래 내용 참조 바란다. 

첨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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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전문가에서 전략 거장으로: 30년 내공의 통찰, 당신의 성장을 이끌 4가지 원칙

서론: 거장의 지혜에서 길을 찾다

한 분야에서 진정한 '거장'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기술과 시장이 눈 깜짝할 사이에 변하는 시대, 우리는 어떻게 미래를 꿰뚫는 통찰력을 얻고 남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을까요? 이는 특정 분야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자신의 경력을 쌓아가는 우리 모두의 공통된 고민일 것입니다.

그 해답의 실마리를, 우리는 한 거장의 여정 속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자오푸취안(赵福全) 교수입니다. 그는 단순한 전문가가 아닙니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동차 엔진 전문가에서 시작해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전략 전문가로, 학계에서 산업계로, 다시 최고의 학문 플랫폼으로 끊임없이 다른 차원의 경지(境界)를 넘나들며 자신을 혁신해 온 '살아있는 교과서'입니다.

그의 책 서문과 추천사에 담긴 핵심 통찰을 통해, 우리는 비단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성장과 경력에 적용할 수 있는 놀라운 원칙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1. 진정한 전문가는 끊임없이 '초심자'가 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자오푸취안 교수의 경력은 '끊임없는 자기 전환(自我转型)'이라는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의 '나이 차를 잊은 지기(忘年挚友)'인 푸위우(付于武) 중국자동차공학회 명예이사장은 그의 여정을 이렇게 정리합니다.

엔진 전문가에서 완성차 전문가로, 다시 산업 전문가로. 기술 전문가에서 관리 전문가로, 그리고 전략 전문가로. 그의 변신은 단지 역할의 변화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대학이라는 '학계'에서 기업이라는 '산업계'로, 그리고 다시 칭화대학이라는 '최고의 학문 플랫폼'으로 무대를 옮겨가며 이론과 실천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었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전문가가 한 우물을 깊게 파는 방식으로 성장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길입니다. 그의 성공 비결은 역설적이게도 한곳에 머무르지 않는 데 있었습니다. 그는 의도적으로 스스로에게 '어려운 문제(出难题)'를 던지고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미 정점에 올랐다고 생각되는 순간, 그는 다시 자신을 초심자의 위치에 세우고 다음 단계의 과제를 해결해 나갔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가 정체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정점에 오를 수 있었던 핵심 동력이었습니다.

그는 항상 스스로에게 "어려운 문제를 내고" 그것을 하나씩 해결하며 새로운 정점에 올랐다. 이처럼 스스로를 끊임없이 초심자의 위치에 세우는 가혹한 여정은, 내면에 자리 잡은 거의 강박에 가까운 완벽주의라는 엔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2. 천재성의 비밀: '고통스럽지만 즐거운' 완벽주의

자오푸취안 교수의 화려한 강연과 날카로운 통찰 뒤에는 무엇이 숨어 있을까요? 그의 비서이자 제자, 그리고 현재 칭화대학의 동료인 류쭝웨이(刘宗巍) 박사는 그 비밀을 '고통스럽지만 즐거운 생활(痛并快乐的生活)'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는 자신에게 가혹할 정도로 높은 기준을 적용하는 지독한 완벽주의와 성실함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그는 이미 여러 번 성공적으로 마친 강연이라도 며칠 만에 완전히 새로운 자료와 통찰을 추가해 내용을 혁신합니다.

심지어 발표 직전 무대에 오르기 바로 전까지도 "도표 하나를 수정하거나 데이터 한 줄을 업데이트해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마지막 순간까지 완벽을 기합니다. 우리가 흔히 '천재성'이나 '재능'이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 이러한 치열한 노력의 다른 이름일 뿐입니다.

그가 중국어처럼 유창하게 구사하는 영어와 일본어 실력 역시 그의 '재능'이 얼마나 엄청난 노력의 산물인지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증거입니다. 우리가 무대 위에서 목격하는 물 흐르듯 완벽한 통찰은, 무대 뒤에서 그가 스스로를 상대로 벌이는 치열한 전투의 결과물일 뿐입니다.

이 과정은 분명 '고통스럽지만', 그 고통을 통해 경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경지에 도달하는 성취감이야말로 진정한 '즐거움'의 원천입니다. 푸위우 명예이사장이 "깊이 생각하고 세심하게 정리하는 것이 그의 습관이자 즐거움일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말입니다.

이러한 완벽주의는 단순히 개인의 성향을 넘어, 그가 산업의 미래를 꿰뚫어 보는 거시적 통찰력의 기반이 됩니다.


3. 자동차의 미래는 '자동차'가 아니라 '생태계'에 있다

자오푸취안 교수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가 단순히 더 좋은 차를 만드는 경쟁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그는 산업이 다음의 3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 1.0 단계: 전동화 (电动化): 내연기관에서 전기 모터로 동력원이 바뀌는 단계입니다.
  • 2.0 단계: 지능화 (智能化): 자율주행, 커넥티드 기술 등이 결합되어 자동차가 똑똑해지는 단계입니다.
  • 3.0 단계: 생태계화 (生态化): 산업의 궁극적인 진화 방향으로, 경쟁의 본질이 완전히 바뀌는 단계입니다.

'생태계화'란 무엇일까요? 이는 자동차가 더 이상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진화하는 '새로운 종(全新物种)'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이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자동차 기업들은 반드시 세 가지 하위 생태계를 아울러야 합니다.

첫째, 핵심 기술을 '통합'하는 기술 생태계(整合集成技术生态). 둘째,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하는 애플리케이션 생태계(有效构建应用生态). 셋째, 모든 자원을 '연결'하는 서비스 자원 생태계(充分连接服务资源生态).

이제 기업의 경쟁력은 단일 제품을 파는 것을 넘어, 이 세 가지를 유기적으로 엮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능력에서 판가름 나게 됩니다.

결국 이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끌어갈 주체는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자오 교수는 미래에 필요한 인재상이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4.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의 조건: '전문성'을 넘어서는 '융합적 사고'

산업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 미래를 선도할 인재는 어떤 역량을 갖추어야 할까요? 자오푸취안 교수는 '복합형 인재(复合型人才)'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가 강조하는 지점은 단순히 지식의 양이 아닙니다. 진정한 복합형 인재와 전문가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는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의 전문 분야가 가진 사고방식과 인식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능력'.

그는 미래 인재들에게 두 가지 구체적인 조언을 제시합니다.

  • '자동차 + X' 원칙: 다른 분야의 지식을 무작정 배우는 'X + 자동차'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먼저 자동차라는 핵심 기반 지식을 단단히 다진 후, 그 위에 다른 분야('X')의 지식을 확장해야 진정한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 '721 법칙':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구체적인 전략입니다. 전체 시간의 70%는 전공 학습이라는 핵심 역량을 쌓는 데 집중하고, 20%는 연구나 산업 현장 실습을 통해 이론을 실전에 적용하며, 나머지 10%는 사회 활동을 통해 시야를 넓히는 데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산업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Big Blur)' 시대에는, 한 분야의 전문가를 넘어 다양한 분야를 연결하고 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융합적 사고'가 핵심 경쟁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론: 당신의 길을 밝혀줄 거장의 마지막 질문

결론적으로, 자오푸취안 교수가 보여주는 거장의 모습은 정지된 초상화가 아니라 끊임없이 진화하는 여정 그 자체입니다.

진정한 성장은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초심자'로 만드는 자기 혁신, 결과물에 대한 '고통스럽지만 즐거운' 완벽주의, 눈앞의 제품을 넘어 산업 전체의 '생태계'를 읽는 거시적 관점, 그리고 자신의 전문 분야를 넘어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적 사고'가 서로 맞물려 돌아갈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그의 이야기는 단지 한 자동차 거장의 성공 스토리가 아닙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자 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성장 전략서입니다. 이제 마지막 질문은 우리 자신에게 던져야 할 차례입니다.

"자오푸취안 교수의 원칙 중, 당신의 성장과 경력을 위해 지금 당장 적용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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