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부터 최근까지 혼다 닛산 합병 관련한 기사가 많이 나왔습니다. 한 때 <기술의 닛산>이라는 회사가 왜 지금은 다른 회사의 합병의 대상으로 전략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닛산의 역사를 좀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닛산의 창업초기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중심으로 <월간조선 25년 3월호>에 일종의 <닛산 쇠망사>를 정리해서 기고했습니다. 기사가 인터넷으로 공개가 되었기에 이곳에서 링크합니다.
[산업과 기술] 혼다–닛산 합병 결렬 내막 : 월간조선
기사에 적지 못한 몇 가지 자료를 이곳에서 공유하겠습니다.
(기사 본문) 일본 자동차 산업의 역사는 하시모토 마스지로(橋本增治郞·1875~ 1944년)라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1911년에 가이신샤(快進社)라는 자동차 메이커를 설립하여 1914년에 ‘닷트(DAT)’라는 일본 최초의 차량을 만들었다. DAT는 차량 개발에 헌신한 덴 겐지로(D), 아오야마 로쿠로(A), 다케우치 메이타로(T)라는 기술자 3명 성(姓)의 이니셜이다. 이후 당시 일본의 재벌 기업인 도바다 그룹이 회사를 인수하면서 1934년에 정식으로 닛산자동차공업주식회사가 탄생했다.
아래의 사진은 닛산의 역사를 정리한 내용입니다만, 솔직히 상당히 복잡해서 간단하게만 적었습니다. 1911년에 생긴 가이신샤 라는 것에서 만든 닷트(DAT)라는 자동차 회사가 있었고 일본의 재벌그룹이 인수하면서 만들어진 회사가 닛산자동차입니다. 과거에 히타치 제작소가 같은 재벌에 속한 회사인 것으로 압니다.
(월간조선 기사 본문 ) "1980년대에 닛산은 ‘젊음의 선택. 선진 기술을 기준으로 차를 선택한다면 닛산’이라는 문구를 신문 광고에 싣기 시작했다. " 라는 본문이 있습니다만, 아래의 사진이 광고 사진입니다. 하단 아래에 보면 ‘젊음의 선택. 선진 기술을 기준으로 차를 선택한다면 닛산’ 라는 광고 문구가 있습니다.
(기사 본문) 닛산은 TV 광고를 통해 단순하고 경쾌한 음악과 함께 ‘기술의 닛산’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반복적으로 내보내면서 오늘날 흔히 우리가 사용하는 ‘기술의 닛산’이라는 용어가 자리 잡았다.
아래의 동영상 링크를 보면 어떤 광고 인지 알 수 있습니다. <기술의 닛산>이라는 용어는 닛산이 광고를 하면서 사용한 용어입니다.
(기사 본문) 닛산의 임원 수는 혼다의 2배 수준이다. 닛산은 파벌이 많다. 그래서 일본에서 닛산은 부문(본사, 연구소, 생산기술 등) 내 결속력은 강하지만, 부문 간에는 협조하지 않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닛산의 임원은 사외 이사까지 포함하면 64명, 혼다는 24명이니까, 2.67 입니다. 그런데, 사외 이상 등 정확한 숫자를 몰라서 대충 닛산의 임원이 혼다보다 2배가 많다라고 적었습니다. 실제 직원 평균 월급도 닛산이 혼다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닛산의 임원들입니다./ 한국의 임원과는 약간 개념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일단 외국인이 무척 많이 보입니다.
아래는 혼다의 임원 사진입니다. 사람이 적고 모두 다 일본인이니 혼다의 의사결정이 닛산보다 무척 빠릅니다. 그래서 혼다 입장에서는 닛산이 답답한 모양입니다.
앞으로 닛산이 어떻게 될지는 잘 모릅니다만, 다양한 기업들이 닛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홍하이가 가중 중심에 있는 것 같구요. 관련 뉴스 팔로우업해서 혹시 흥미로운 내용 있으면 또다시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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