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Atto3 시승기

2025.02.04 | 조회 8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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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규의 제조업책략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25년 2월 4일 BYD 의 Atto3 차량을 시승했습니다. <로드테스트>라는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하는 시승행사에 따라 가서 직접 차도 운전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로드테스트>의 대표님인 <김기범 대표님>과 BYD 회사 및 차량, 중국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 그 동안 적었던 글과 새로운 정보들을 담아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사진/동영상 촬영등 로드테스트의 <김규용 기자님>이 많은 노력을 해 주셨습니다.

나는 과거 대학원 졸업이후 첫 직장인 <기아자동차, 차량실험부>에서 NVH시험팀에서 일을 했는데, 그때 자동차의 소음진동 관련 개발 육성을 하고 테스트를 전문으로 했습니다. 당시 소하리 공장 안에서 매일 차를 분해해서 부품을 교체하고 주행장을 돌았는데, 그때 경험을 살려 정말 차를 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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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타면서 긍정적인 부분을 먼저 이야기 하면, 적당한 가격에 어느 정도의 사이즈의 차량을 편하게 탈 수 있는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넓은 공간, 상당히 좋은 승차감 등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중국차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테슬라처럼 넓은 태블릿을 하나 만들어서 지도를 보여 주고 음성 인식 기능이 풍부하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앞 좌석 창문을 반만 열어줘, 등등의 말을 알아 듣고 실행을 잘 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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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차량은 승차감과 핸들링이라는 서로 상충하는 성능이 있습니다. 어느 쪽을 중시할지는 회사의 스타일에 따라 다른데 전반적으로 중국 차량은 핸들링 보다 승차감을 중시한다고 생각했는데 BYD는 중국을 대표하는 회사라서 그런지 동일한 것 같습니다.

특히 전기차는 차체가 하드하기 때문에 핸들링이 더 좋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중국에서는 샤오미의 SU7이 핸들링 중시하는 영역을 추구하고 있다고 봅니다. 차량의 가속도 전기차 특유의 가속력보다는 내연 기관가 비슷한 가격성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전에 토요타의 전기차를 탈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단지, 내가 이번에 ATTO 라는 차량를 타면서 가진 인상은 차가 부문 부문 별로는 어느 정도 만들어 져 있지만 , 한 대의 차량이 전체적으로 추구하는 목표와 잘 맞아 떨어지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먼저 외관 디자인과 내부 디자인의 스타일이 다릅니다. 외관은 비교적 점쟎한데, 내부 디자인은 외관과 달리 상당한 개성이 드러나 있습니다. 마치 외부 디자이너와 내부 디자이너가 서로 다른 사람이 한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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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를 열어 보면, 트렁크 바닥에 커버가 있습니다. 그 커버를 열면 공구통이 있는데, 공구통과 커버사이에 불필요하게 공간이 남아 있습니다. 뭔가 전체적인 높이가 잘 맞아 떨어지지 않아서 불필요한 공간이 낭비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전자의 heap point(엉덩이 위치)가 좀 높은 것 같아서 계속 의자 위치를 낮추고 싶었지만, 가장 낮게 내려온 위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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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후석 시트 벨트 사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시트 밸트를 하단의 시트에서 빼내는데, 너무 많은 공간이 있어서 동전이나 과자 부스러기 등이 떨어지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부품과 부품 간의 연결 관계에 있어서의 엄밀성을 앞으로 더욱 향상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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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사진은 atto3의 플랫폼 사진입니다. 바닥에 배터리가 있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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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우연히 일본의 차량 정비사들이 ATTO3의 차량 샤시 부분을 확인하는 영상을 보았는데 배터리와 차체 사이에 어떤 남아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뭔가 배터리의 사이즈가 차량의 크기와 최적화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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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귀가하면서 다소 ADAS 부분에서는 실망을 했습니다. 요즘 중국차가 자율주행을 워낙 잘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나름 기대를 했지만, ATTO3의 차선 유지는 다소 불안했습니다.  동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참조하세요.

(유튜브 : 박정규의 딥카 ( deep한 자동차 이야기) 

일단 BYD가 한국에 내 놓은 최초의 차량인 ATTO3는 역시 가성비가 좋은 차량으로 앞으로 한국내에서 어느 정도 팔릴지 미지수입니다. 일본에서는 팔리는 BYD 차량의 10- 15%가 일본에 사는 중국인들이 구입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중국인들, 또는 중국기업들이 많이 있으니 일정 정도는 소화해 주지 않을까 합니다. 한동안은 테슬라 차량에 대해서 어떻게 기존 메이커가 대응할지 중요한 이슈였는데, 이제는 중국차량에 대한 대응이 무척 중요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좀 더 열심히 생각해서 다른 기회에 글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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