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태도

🔸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오랜만에 레터 소개 글을 쓰게 된 초이입니다. 수오의 배려와 여러분의 양해 덕에 한 주를 푹 쉬었더니 글 쓸 동력을 얻은 거 있죠.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려요. 저와 수오는 얼마 전 학기를 마치고 본격 휴식 타임에 돌입했는데요. 열심히 달린 이번 학기를 어떻게 복기하고, 남은 방학을 어찌 보내면 좋을지 고민 중이에요. 구독자 님은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의 주제는 [배움: 태도에 대하여]입니다. 대주제 [느끼다]에서 떠오른 단어 '배움', 그중에서 우리는 어떤 태도로 삶을 바라보고 다루어야 하는지에 관한 궁금증이 생겼어요. 원래는 그와 함께 생겨난 "일할 때는 어떤 배움의 자세를 취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각자의 답을 먼저 써 보려 했는데요. 태도에 대한 글을 써야 일에 대한 배움의 자세도 쓸 수 있을 듯해 발행 글의 순서를 바꿔보았어요. 이번 글이 재밌다면 다음 주의 글도 기대해 주시길 바라며, 킴앤초이 시작합니다!

[느끼다] 14편: 살다 보니 터득한 나의 관성

✔️[소화하다, 무언가를] 행동, 비로소 내 것이 되기에 필요한 것

✔️[시인이 수학자가 될 필요는 없다] 행복, 타인이 아닌 나의 기준에서 파생된 것

#머리보다 몸으로

소화하다, 무언가를

에디터 초이🏕️

소화하는 데 오래 걸린다. 목적어가 무엇이든.

우선 음식. 섣불리 급하게 먹거나 과식했다가는 금세 탈이 난다. 찬찬히 먹더라도 이후 움직이지 않거나 또 너무 많이 움직이면 속이 더부룩하다. 목구멍에서 배까지도 내려가지 않은 채 목구멍부터 막혀있는 답답함과 배까지는 내려갔으나 그 안에서 내려오지 못해 풍선처럼 부푸는 배의 이질감을 느끼지 않으려면, 내 속도에 맞춰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먹고, 적당히 앉아 쉬다가, 적당히 움직여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