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번째 연못] 사랑인지 아닌지 곱씹는 순간 빠져들다, 르세라핌

[컴백 탐구] 씹고 뜯고 즐기다 가세요, 스파게티 무료 시식 진행 중 🍽️

 LE SSERAFIM (르세라핌)이 [HOT] 이후 7개월 만에 첫 번째 싱글 [SPAGHETTI]로 컴백했습니다! 발매와 동시에 55개 국가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며 놀라운 성적을 보여 주었는데요. ‘SPAGHETTI’에서는 자꾸만 맴돌고 생각나는 자신들의 존재를 이에 낀 스파게티에 비유하여 유쾌한 감성으로 풀어냅니다. 정말이지 제 발로 달려와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존재들이죠. 포크에 휘감기는 스파게티처럼, 경험하는 순간 머리를 휘감는 르세라핌의 매력을 탐구하러 가 볼까요?🌟

[음악 탐구] 머릿속에 단단히 낀 SPAGHETTI🍝

LE SSERAFIM - [SPAGHETTI] Album Art

 타이틀 곡 ‘SPAGHETTI (feat. j-hope of BTS)’는 중독적인 매력을 가진 일렉트로 팝 장르의 타이틀 곡입니다! 거친 저음으로 읊조리며 시작된 벌스는 점차 빌드업되며, 펑키한 그루브의 코러스로 이어집니다. 전체적인 드럼 소스🥁는 마치 80-90년대의 뉴스쿨 드럼머신을 떠오르게 하는데요. 반복적이지만 지루할 틈 없이 전개되는 세련된 비트는 곡의 세계로 더욱 빠져드는 포인트가 되는 듯합니다. 또한 코러스 속 “이빨 사이에 낀 SPAGHETTI 빼고 싶니 bon appétit” 와 같은 파격적인 가사나, 중독성을 끌어내는 “Eat It Up” 🍴파트가 머릿속에 단단히 박혀 곡의 메시지를 더욱 명확히 전달해 주는 듯하네요. 이후 킥처럼 들어오는 j-hope의 피처링도 빼놓을 수 없죠! 타이트한 톤으로 위엄 있게 등장해 분위기를 단숨에 전환시키며 스타일리시한 랩을 선보입니다. 마치 스파게티 위 파슬리처럼 감칠맛을 얹어 주면서, 르세라핌과의 케미를 드러내고 있네요. 이번 곡에서는 특히 가사에 욕설을 사용하거나, 구토 사운드를 삽입하는 등의 도전적인 요소🥊들이 돋보이는데요. 케이팝 아이돌이라면 쉽게 사용하지 않을 만한 독특한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케이팝 씬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는 듯합니다. 이빨 사이에 낀 스파게티처럼 거슬려도, 전부 포기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매력. 그런 흥미로운 순간들을 담아낸 곡이었습니다.

 수록곡 ‘Pearlies (My oyster is the world)’는 리드미컬한 디스코 팝 장르의 이지리스닝 곡으로, 타이틀과는 상반된 분위기를 보여 줍니다. 몽글몽글한 신스와 감성적인 코러스는 리스너들에게 부드러운 여운을 전달하네요. 평소 르세라핌의 노래를 즐겨 들은 ‘피어나’ 분들에게는 익숙할 만한 제목이죠! 데뷔 앨범의 타이틀인 ’FEARLESS‘, 그리고 수록곡 ‘The World Is My Oyster’와 제목의 연결성🤝을 갖춘 팬송입니다. 멤버인 ‘허윤진’이 월드 투어 당시 느꼈던 감정을 담아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진주(Oyster)는 쟁취해야 하는 대상물이 아니라, 오랜 시간 고통을 이겨내며 스스로 만들어 가는 가치라는 관점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옆을 지켜 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나의 가칠 알아봐 주면서 넌 날 구해 준 거 알아” 와 같은 뭉클한 가사는 단단한 마음을 가지기 위해 지나온 시간들을 떠올리게 하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 주는 듯합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발매한 싱글 [SPAGHETTI]는 르세라핌만이 할 수 있는 파격적인 콘셉트와 개성이 담겨 있는 싱글이었습니다. 지난 3부작에서 보여 주었던 ‘EASY’의 트랩 장르, ‘CRAZY’의 EDM 장르, ‘HOT’의 록&디스코 팝 장르에 이어 이번 ‘SPAGHETTI‘의 일렉트로 팝 장르까지, 르세라핌은 다채로운 장르 안에서 늘 콘셉추얼한 이미지와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데요. 그간 보여 주었던 이미지와는 또 색다른 익살스럽고 유쾌한 면모를 보여 준 듯합니다! 우리를 싫어하는 이들에게는 더 거슬려 주겠다는 통쾌한 한 방을, 우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소중한 진주처럼 지켜 주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트랙 전체에서 르세라핌만의 무너지지 않는 강인한 면모💪🏻를 보여 주네요! 세상이 어떤 평가를 내리든 전혀 개의치 않겠다는 태도와 과감한 음악 콘셉트가 어우러져, 그들의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싱글이었습니다!

[콘셉트 탐구] 오늘은 우리가 스파게티 요리사🥫

🍝 콘셉트 포토

 이번 싱글 [SPTAGHETTI]에서는 총 4가지 버전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스파게티로 표현될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미지 공개와 더불어 전반적인 무드를 알 수 있는 콘셉트 필름이 공개되면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는데요. 뜻밖의 장소에서 강렬한 콘셉트로 다양하게 펼쳐지는 스파게티 요리들을 음미하러 가 보실까요?🏃‍

LE SSERAFIM – [SPAGHETTI] Concept Photo (CHEEKY NEON PEPPER🌶️ ver.)

 첫 번째 콘셉트인 CHEEKY NEON PEPPER🌶️ 버전에서는 다양한 색상의 조명을 사용하며, 전반적으로 채도 높은 이미지를 보여 주는데요. 특히 레오파드 네일아트나, 퍼 아우터 등의 패션 아이템 사용으로 쿨하고 시크한 이미지가 강조됩니다. 허윤진의 눈썹 탈색이나, 김채원의 헤어 탈색 스타일에서는 과감한 시도가 엿보이기도 하죠. 요리 중 몸에 마구잡이로 묻어 버린 소스🥫, 손으로 스파게티를 먹이는 구도 등을 통해 더티한 연출 요소가 드러나기도 하는데요. 이는 현재 내 모습이 어떻든 전혀 개의치 않고, 하고 싶은 일은 그냥 해 버리는 자신만만한 태도를 표현해 내는 듯합니다. 멤버들을 휘감고 있는 불이나 번개 특수 효과 또한 에너지 넘치는 무드⚡️를 전달하네요!

LE SSERAFIM - [SPAGHETTI] Concept Photo (KNOCKING BASIL🌿 ver.)

 두 번째로 공개된 KNOCKING BASIL🌿 버전에서는 스파게티 배달부🏍️ 콘셉트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주로 낮의 햇살이나 일몰무렵의 따뜻한 느낌️을 담아내며, 앞선 버전과 달리 산뜻하고 청순한 이미지가 전달되죠. 현관 볼록 렌즈에 비친 멤버들의 모습은 귀여운 효과를 증대시키고, 배달 헬멧에 부착된 날개, 뿔, 리본 등의 장식🪽에서는 키치함이 한 스푼 추가되죠. 전반적으로 붉은 톤의 의상 및 아이템을 활용하면서, 전체 콘셉트로내세우고 있는 ‘토마토 스파게티’의 이미지가 잘 전달되는 듯합니다.

LE SSERAFIM - [SPAGHETTI] Concept Photo (WEIRD GARLIC🧄 ver.)

 세 번째 WEIRD GARLIC🧄 버전에서는 한국 전통시장에서의 식자재 쇼핑과 요리 콘셉트🍳를 담고 있습니다! 패셔너블한 아웃핏과 광각 구도 촬영에서는 트렌디한 감각이 드러나는 듯하네요. 스파게티 면 위로 뿌려진 빨간 글리터와 생선 대가리가 조화되는 컷들의 경우, 특히 WEIRD한 느낌이 강조되는데요. 장소와 인물간의 언밸런스한 매력이 어딘가 괴이하고 섬뜩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정감 있는 공간 속 독특하게 제작되는 시장표 스파게티는 비주얼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네요!

LE SSERAFIM - [SPAGHETTI] Concept Photo (COMPACT BITES👄 ver.)

 마지막으로 COMPACT BITES👄 버전에서는 프로필 사진 무드의 콘셉트 포토가 펼쳐집니다! 비현실적인 크기의 포크나, 아기자기한 파츠로 꾸며진 전기톱 등의 소품이 특히 눈에 띄는데요. 이는 어딘가 위험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전달하는 듯합니다. 또한 짙은 메이크업과 멤버별로 제작된 ‘그릴즈’💎 아이템은 힙하면서도 불량한 무드를 보여 줍니다. 단체 컷에서는 마치 사건 현장처럼 스파게티가 지저분하게 널부러져 있는 연출이 드러나는데요. 이러한 요소들에서는 강렬한 날것의 이미지를 드러내려는 시도가 엿보입니다. 마치 ‘정돈되지 않은 모습까지 사랑받기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듯하네요!

🍝 프로모션

LE SSERAFIM – [SPAGHETTI] SAMPLER PLATTER A&B 🍽️ 中

 르세라핌은 [SPAGHETTI] 컴백에 앞서 신곡의 비트가 담긴 하이라이트 샘플러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시니컬한 표정을 가지고 줄지어 걷는 3D 캐릭터를 사용해 도시적인 분위기를 잡았고, 전반적으로 광(光)이 강조되는 질감을 활용해 감각적인 영상미를 탄생시켰습니다. 세탁기 안에서 돌아가는 토마토 스파게티, 세탁방 창문에 맞아 터지는 토마토, 캐릭터들 뒤로 뒤틀리고 있는 토마토 소스🍅의 이미지들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은 일들처럼 느껴지죠. 어딘가 비현실적이면서도 세련된 르세라핌의 이번 콘셉트가 잘 드러나는 것 같지 않나요?

LE SSERAFIM Official X (@le_sserafim)

 또한 X 공식 계정에서는 ‘LE SSERAFIM DELIVERY - 고객님의 SPAGHETTI가 곧 도착합니다’라는 제목의 프로모션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원본 밈 이미지는 택배가 도착하자마자 잽싸게 집으로 들고 들어가는 어린이 고객의 사진이 찍힌 택배 배송 문자📩인데요. 해당 밈을 포맷을 활용하여 신속하게 배달을 진행하는 르세라핌 멤버들의 모습을 조명했죠! 콘셉트 포토에서 드러난 딜리버리 콘셉트를 활용하여 신곡이 배달되기까지의 과정을 귀엽고 유쾌하게 풀어낸 프로모션이었습니다. 이처럼 이번 컴백에서는 스파게티, 요리, 토마토라는 독특하고 일관된 소재를 활용하여 전반적인 컴백 프로모션을 하나의 콘셉트로서 묶어 전개한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앨범 사양

LE SSERAFIM – [SPAGHETTI] Album Details (SPAGHETTI ver. / STRESS BALL ver. / Weverse ver. / COMPACT ver.)

 [SPAGHETTI]의 이번 피지컬 앨범💿은 특히 주목할 만한 포인트가 됩니다! 콘셉트를 잘 드러낸 독특한 아웃박스가 이목을 끄는데요. 일반반인 SPAGHETTI ver.에서는 아웃박스를 ‘스파게티 면’처럼 디자인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트 매대에 놓여 있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죠.🛒 즉석 식품처럼 디자인된 STRESS BALL ver.은 최근 유행 중인 ‘스트레스 볼’ 굿즈를 접목시켜 많은 팬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또한 Weverse ver.은 조미료의 모습을 빌려온 것으로 보이는데, 구성품인 포토카드를 파슬리, 바질, 블랙페퍼 등으로 디자인한 것이 인상적이네요! 마지막으로 COMPACT ver.입니다. 앨범 표지에 멤버들의 초상을 담은 첫 번째 앨범이라는 점이 의미 있게 느껴지는데요. 앨범 CD를 스파게티가 플레이팅된 접시의 모양처럼 구성한 것이 또 한 가지의 포인트로 작용하네요. ‘스파게티’🍝라는 중심 콘셉트에 충실하여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피지컬 앨범이 탄생할 수 있었던 듯합니다!

LE SSERAFIM – [SPAGHETTI] Album Details

 잠깐, 여기서 끝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추가적으로 공개된 3개의 앨범 디테일 영상은 3D 모션의 형태로 눈앞에서 현실감 있게 펼쳐집니다.👀 요리 스톱 모션 형식으로 제작된 영상은 실제 요리 과정에 맞춰 앨범 구성품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정교한 영상미를 보여 줍니다. 또한 스트레스 볼의 질감을 강조하거나, 파슬리처럼 쏟아지는 구성품을 보여 주는 등 ‘스파게티 요리’🥘에 초점을 맞춘 영상 메이킹이 이루어지면서, 스토리텔링을 따라가는 재미가 상당했는데요. 독특한 형태로 기획된 앨범 구성을 낱낱이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 EAT IT UP!

LE SSERAFIM – ‘EAT IT UP! 🍝’中

 ‘EAT IT UP!’ 트레일러 영상은 한국의 몽환적인 밤거리🌃를 달리는 스파게티 배달원 사쿠라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바삐 달리는 표정 속에는 피곤하고 공허한 모습이 드러나죠. 곧이어 괴짜 스파게티 요리사인 채원, 윤진이 등장하는데요. 빨려들어갈 것만 같은 신비로운 백그라운드 앞에서 음식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비장한 표정으로 조리를 마친 후 사쿠라에게 대령하는 모습은 영상의 유쾌한 감도를 만들어 내네요. 음식은 신속 딜리버리에 의해 빠르게 배달되고, 스파게티 손님으로 등장하는 카즈하, 은채가 조금은 어두운 표정🙁으로 배달받은 스파게티를 먹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이내 음악과 색감, 장면들이 전환되고 펑펑 퍼지는 폭죽을 배경🎆으로 멤버 전체가 뒤섞여 디스코 팡팡을 타기 시작합니다. 배달원, 요리사, 손님 할 것 없이 말이죠. 여기서 배달된 음식 ‘스파게티’는 르세라핌의 음악인 ‘SPAGHETTI’로 표현되는 듯합니다. 직업, 위치, 사람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 같네요. 마치 꿈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듯한 콘셉트이지만 그러한 지점을 르세라핌만의 감성으로 완벽히 소화해 낸 트레일러 영상이었습니다!

🍝 'SPAGHETTI (feat. j-hope of BTS)' MV

LE SSERAFIM – ‘SPAGHETTI’ MV中

 ‘SPAGHETTI’ 뮤직비디오는 다이어트를 위해 요가🧘를 하고 있는 다인종 인물들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그때, 누군가 르세라핌의 ‘스파게티’ 영상을 보기 시작하자, 벽이 폭발하며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되죠. 뮤직비디오 내에서 르세라핌은 스파게티를 카리스마 있게 요리하는 주방장입니다. 사람들은 스파게티를 먹기 위해 잔뜩 몰려 대기열을 형성하는데요. 음식 ‘스파게티’🍝를 판매하는 것은 마치 음악 ‘스파게티’🎧를 발매하는 것과 유사한 듯 보입니다. 이중에는 정말 스파게티를 먹고 싶은 사람과 그저 욕을 하고 싶어 기웃대는 사람이 섞여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르세라핌이 운영하는 푸드 트럭에 많은 사람이 시끌벅쩍하게 줄을 선다는 사실이죠!

LE SSERAFIM – ‘SPAGHETTI’ MV中

 뮤직비디오에서는 거대한 접시 위로 멤버들이 작게 표현되거나, 식재료🧅의 일부처럼 연출되는 기법이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마치 스파게티의 재료처럼 씹고, 뜯기고, 즐겨지는 르세라핌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또한 드랙 아티스트💅의 출연으로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확장됩니다. 주변에서 아무리 편견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더라도, 하고 싶은 스타일을 당당하게 드러내는 용기 있는 모습이죠.👏🏻 피처링으로 참여한 j-hope의 출연도 돋보입니다! 선글라스를 낀 스타일로 자신감 있는 태도를 드러내며, 젓가락으로 스파게티를 음미하는 모습은 한국적인 색채가 드러나기도 합니다.“나는 네 취향이자 숨듣명이고, 모든 줏대를 홀려 까에서 빠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가사로 메시지에 더욱 힘을 얹어 주는 듯하네요!

LE SSERAFIM – ‘SPAGHETTI’ MV中

 또한 뮤비에서는 다양한 CG 효과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수시로 폭발하는 공간과 식재료가 떠다니는 장면들은 마치 B급 영화 같은 무드의 익살스러움을 연출하는데요. 더하여 밝고 유쾌한 표정의 활용으로 자유롭고 당찬 이미지를 형성하고, 네온 등 화려한 조명 연출이 가미되면서 전반적으로 화려한 영상의 무드를 만들어 냅니다. 이는 “내가 이상하고 웃긴 행동을 해도 멋져 보일걸?” 하는 자신만만한 애티튜드로 느껴지는 듯하네요! 후반부에는 사람들의 얼굴이 붉은 스파게티로 폭발💥하거나, 토마토 주스가 두상에 흩뿌려지는 장면들이 이어지며, 시각적인 자극이 몰아칩니다. 유쾌함 속에 담긴 근거 있는 자신감, 르세라핌의 매력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던 뮤직비디오였습니다!

 르세라핌의 싱글 1집 [SPAGHETTI]는 단순히 유쾌하고 콘셉추얼한 시도를 보여 준 것을 넘어, 자신들에 대한 세상의 시선을 여유롭게 비틀어낸 앨범이었습니다. 인내와 지혜의 시간을 거쳐 더욱 단단한 내면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있었기에 이번 앨범이 더 큰 의미를 가지는 것 같네요. 가장 르세라핌다운 것. 두려움 없이 편견에 맞서고(FEARLESS), 쉽게 부서지지 않고(Antifragile), 자신의 존재감을 모두에게 알리는(SPAGHETTI) 르세라핌의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듯합니다. EAT IT UP 속으로 이리, LOVE!을 외치는 르세라핌을 더욱 응원하겠습니다!🤍

Editing by 냥도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