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낑깡이에요 :)
이번 주에 비로소 바쁜, 정말 바쁜 일들을 마무리했어요.
물론, 다음 주부터 회사 일로 또 바쁠 예정이지만 마음은 좀 편해졌답니다.
편안해진 마음과 함께 가장 갈증 하는 것은 문화생활이에요.
영화관도 가고 싶고, 전시회도 가고 싶어요. 콘서트나 뮤지컬 같은 공연도 보고 싶고, 날이 풀리면 당장 페스티벌도 가고 싶어요.
사실 어느 한 분야를 깊이 있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모르는 것도 많고,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요. 특히 난해한 현대미술 작품이나 독립영화를 보면 '음,,,' 이렇게 넘어갈 때도 있어요. 그럼에도 제가 이런 문화생활을 향유하고자 하는 이유는, 그 공간에 있을 때 느껴지는 아늑감 때문이에요.
약 2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세상과 단절된 상태로 오직 영화에 집중할 수 있는 영화관, 마음에 들어온 작품이 있다면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 내가 가질 수 없는 실력을 가진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를 지켜볼 수 있는 공연장, 마음껏 먹고 듣고 쉴 수 있는 페스티벌.
이런 곳들이 저에겐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한 아늑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그리고 각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각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을 사람들의 노력과 의도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지나갈 수 있는 티켓, 안내 문구 등 작은 곳에 신경 쓴 디테일을 발견하면 뭔가 더 애착이 가고 기억에 남는 달까요.
여러분에게 아늑감을 주는 공간은 어디인가요?
저는 조만간 영화관이든 미술관이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