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리더와 리더십에 대한 생각이 많아 지고 있네요.
팀장이 된다는 것 이라는 글을 써서 그럴 수도 있고,
리더들과 대화를 하면서 그들의 고충을 많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러면서 조금씩 더 좋은 리더, 진짜 리더의 모습을 그려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리더의 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리더는 어느 시간을 살아가야 할까요?
먼저 우리들이 시간을 어떻게 구분하는지 생각해 볼께요.
어떤 사람은 과거 - 현재 - 미래라는 세가지로 시간을 구분하기도 하고
1년 전, 어제, 오늘, 한달 후, 1년 후, 10년 후로 정의를 하기도 합니다.
우리들도 모두 현재를 살고 있지만, 이러한 시간 속에서 생각하고, 고민을 하고 있으니 모두에게 똑같은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누구보다도 리더가 어느 시간을 살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도 중요하고요.
그냥 과거 - 현재 - 미래 에 대해서만 생각해 볼께요.
현재에 머무르는 사람은 오늘이 중요합니다.
지금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행복한지 불행한지 기분이 중요하고,
지금 나의 매출이 높은지, 낮은지가 중요합니다.
어제 일은 이미 잊었고,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면 되는 거죠.
매일 바쁘고 하루의 성과에 따라 희비가 바뀝니다.
미래에만 머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오늘 힘들일이 있더라도 미래의 가능성에 투자하고, 시간을 사용하죠.
과거의 성공은 그저 지나간 시절일 뿐이고, 어쩌면 오늘 실수하고 실패한 것도 미래의 성공을 위한 초석이라며 즐거워 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오늘 먹을 쌀이 없는데도 미래의 장미빛 만 챙기기도 하고요.
마지막으로 과거에만 머무는 사람은 자신의 경험에 뭍혀 사는 사람이 됩니다.
이들은 과거의 성공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고,
자신의 찬란했던 시절이 계속해서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과거의 실패와 실수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기도 하고요.
다시 리더의 시간으로 돌아와 볼께요.
제가 생각하는 리더는
현재만을 책임지는 사람이 아닙니다.
현재와 함께 미래를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어느 시간에 머무는지, 리더의 행동 관점으로 생각해 볼께요.
현재를 중요하게 여기는 리더는
회사가 살아갈 수 있는 현금이나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행동에 초점을 두게 됩니다.
지금 당장이 없으면 미래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죠.
또한 구성원들을 동기부여하는 중요한 도구 중에 하나가 현재의 성공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현재를 중요하게 여기는 리더가 만약 미래 또한 중요하게 여길 때 어떤 행동을 할까요?
미래를 함께 사는 리더의 초점은 사람이고, 사업에 있습니다.
즉, 영속하는 조직을 만들어 가는 것을 우선순위에 둔다는 의미입니다.
구조를 한번 볼께요.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공,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현재와 미래를 사는 리더의 모습이라고 할까요?
이런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영속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과 사람을 남기는 것 이고요.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만든다는 것은 '학습하고, 피드백 하면서 성장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 입니다.
조직은 어떻게 굴러갈까요?
환경의 변화, 고객의 다양한 니즈의 출현과 변화,경쟁사의 변화, 기술의 변화 참 수많은 변화들이 있네요.
그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 하나
매일 배우고 피드백하면서 나와 조직을 변화시키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그런 문화를 만드는 것이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이 되는거죠.
사람을 남긴다는 것은 리더 자신을 대체할 수 있는 자신 보다 뛰어난 후계자를 양성한다는 것 입니다.
성공하는 리더가 떠났을 때 빈자리가 보인다면 2가지 입니다.
후계를 양성하지 않았거나
위임을 하지 않고 본인 혼자 다 의사결정 했거나 입니다
이런 리더는 더 큰 리더, 더 큰 조직을 이끌 수 없습니다.
미래의 조직을 만들어 내기도 어렵고요.
잘 하고 있는 조직을 자신에게 기댈 수 밖에 없는 조직으로 만들어 놓았고,
기다리지 않고, 자신이 모든 것을 다 결정했으니까요.
권한이 없는 사람은 절대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라고나 할까요?
이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과거에 매몰된 리더, 현재만 사는 리더가 아닌
과거와 현재를 거쳐 현재와 미래를 함께 사는 리더를 찾고, 양성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제 목표는 언제나 3년 입니다.
3년 후 지금 조직을 떠났을 때에도 이 조직이 내가 있을 때와 같은 모습, 아니 더 나은 모습으로 움직일 수 있을까?이 고민을 하면서 일을 하게 되거든요.
그 모습을 그리면 오늘도 제가 해야할 일을 정하곤 합니다.
내가 아니면 안돼~ 가 아니라, 내가 아니면 너가 하면 돼 ~ 라는 문화를 만들고,
내가 더 잘하는 영역도 다른 이들에게 공유하고, 그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만들기도 하고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조직 문화와 리더들을 성장 시키는 것' 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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