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 예전, 우연히 이하늬님의 왓츠인마이백 콘텐츠를 본 적이 있어요.
아로마 오일을 매일 들고 다니며 컨디션이 떨어질 때마다 활용한다는 모습을 보고, 그때 갑자기 아로마에 꽂혔던 기억이 나요. 짧은 영상이었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느껴져, 자기관리가 철저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저는 이하늬님을 볼 때마다 유쾌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는 작품마다 흥행하고, 아이를 낳은 후에도 여전히 멋있게 활동하는 걸 보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들여다보면 그 밝은 에너지 이면에는 아주 철저한 몸 관리와 마음 관리가 있더라고요. 여러 인터뷰를 찾아보면서 느낀 건, 그녀는 철저하게 웰니스 습관을 실천할 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아주 단단한 사람이라는 거예요.
오늘 레터에서는 이하늬님처럼 밝은 에너지를 유지하는 비법을 파헤쳐볼게요. 같이 알아봐요 :)

이하늬님은 원래 배우가 아니었어요.
가야금 연주자로 활동했고, 미스코리아를 거쳐 방송에 나오기 시작했죠. 그러다 2008년, 스물아홉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처음 연기를 배우며 뮤지컬 무대에 섰습니다. 그때 부족함을 많이 깨닫고 연기 공부에 매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요.
그때부터 10년을 끝없이 노력하며 차근차근 경력을 쌓았습니다. 2017년 드라마 <역적>으로 연기상을 받으며 드디어 주목받기 시작했고, 2019년엔 <극한직업>과 <열혈사제>가 연달아 흥행하며 배우로서 확실히 자리 잡았죠.
갑자기 확 떠오르고, 승승장구한 것 같지만 그 이전에 늦은 나이에 연기라는 직업에 새로 도전하며 쌓아왔던 10년동안의 시간이 있었어요.
그녀는 어렸을 때 '살도 잘 찌고, 열등감이 많았다'고 솔직하게 말한 적이 있어요.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밝은 에너지와 여유가 더 진짜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하늬님의 커리어는 한 순간의 행운보다 시간을 들여 자신을 다듬어온 결과에 가깝습니다. 그 꾸준한 태도가 지금까지 몸과 마음을 관리해온 방식에서 그대로 드러나요.
| 이하늬의 지속 가능한 웰니스 루틴 알아보기 |
🥑 식단
이하늬님은 세미 베지테리언이지만, 그녀의 식단은 금욕이 아니라 유지 가능한 구조에 가까워요.
정제된 탄수화물 대신 통곡물과 곤약쌀을, 밀가루 대신 메밀이나 퀴노아 같은 대체 재료를 고릅니다. 못 먹는 음식에 집중하기보다, 다르게 계속 먹을 수 있는 방식을 설계하는 태도로 자신만의 식단을 꾸준히 실천해요.
- 비정제 탄수화물 원칙 | 쌀밥, 밀가루 등 정제 탄수화물 대신 영양소가 살아있는 통곡물을 선택합니다. 비정제 탄수화물은 식이섬유가 많아 혈당을 덜 올리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에요. (예: 현미, 보리, 귀리)
- 곤약 활용 | 한식을 좋아하지만 칼로리를 줄이기 위해 백미와 현미에 곤약 쌀을 섞어 밥을 짓습니다. 곤약 쌀은 같은 양을 먹어도 칼로리를 1/3 가량 줄여주며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에 도움을 준대요.
- 면 대체 |파스타나 면 요리를 즐길 때도 글루텐 프리 퀴노아 파스타나 밀가루가 없는 100% 메밀면을 사용해 건강한 대체재를 찾습니다.
- 토마토 수프 | 토마토, 병아리콩, 버섯 등을 넣고 푹 끓인 토마토 수프를 잔뜩 만들어놓고 꺼내 먹는다고 하기도 했어요.
🔗이하늬가 자기관리를 위해 꼭 챙겨먹는 31가지 식단 필수품

💪 운동
오랜 기간 요가와 필라테스를 수련하면서 몸과 마음을 단련해왔습니다.
하나의 운동을 철저하게 하기보다는 다양한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고 몸의 균형을 바로잡으려 노력해요. 코어 근육 강화와 전신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둡니다.
- 요가 및 필라테스 | 요가 전문가 과정을 수련했을 만큼 깊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으며, 매일 아침 요가 수련으로 몸을 깨우고 코어 근육을 단단하게 만듭니다.
- 발레 | 골반 교정과 바른 라인을 위해 발레 스트레칭을 꾸준히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출산 전후 관리 | 임신 중에도 하이킹, 요가, 가벼운 근력 운동, 스트레칭 등을 꾸준히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체력 관리의 모습을 보여줬어요.
- 그 외 다양한 운동 | 홈 트레이닝, 맨몸 근력 운동, 조깅 등 다양한 운동을 병행하여 체력을 유지합니다.

💆♀️ 순환관리
몸의 순환이 막히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디톡스와 순환 습관을 유지합니다.
- 수분 섭취 |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나눠 마시며 체내 순환을 돕는 것을 중요한 습관으로 꼽았습니다.
- 레몬 디톡스 요법 | 미스 유니버스 시절부터 꾸준히 실천해온 루틴이라고 해요. 레몬 디톡스는 단기간 몸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부종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 따뜻한 차 루틴 | 부종이 심한 편이라 팥물이나 볶은 우엉차를 수시로 따뜻하게 마십니다. 우려낸 차를 이동 중에 차 안에서 마시더라고요.
💓 마인드셋
무엇보다 이하늬 배우는 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멘탈 뷰티를 진정한 아름다움의 시작으로 여러 매체에서 강조했어요. 멘탈이 단단해지면 몸의 리듬도 자연스럽게 정돈된다고 말해요.
- 멘탈 뷰티 철학 | 내면이 평온해야 바깥의 에너지도 건강하게 흐른다고 강조해요. '이너 뷰티가 바뀌면, 아웃사이드 뷰티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그녀의 말은 결국 꾸준함의 근원이 '마음의 안정'이라는 걸 보여줍니다.
- 건강한 자존감 | 그녀는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걸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둡니다. 비교는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무너뜨리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요. 이하늬님은 매일 아침 요가 매트 위에서 '오늘의 나는 어제보다 조금 나은가?'만 스스로에게 묻는다고 해요.
제 약점에 집중하는 게 결국 저는 죽이는 거더라고요. 저는 잡초도 아름다울 수 있다고 봐요. 추한 것도 아름다울 수 있다고 받아들인 순간 연기도 삶도 너무 편안해졌고, 제가 품을 수 있는 것도 많아졌어요. 추한 모습이나 약한 모습을 숨기는 것보다 그걸 드러내고 솔직해지면 정말 편안해져요.
2019년 코스모폴리탄 인터뷰 중
- 80% 만족의 법칙 | 100%가 아닌 80%에서 만족하는 법을 행복해지는 팁으로 이야기해요. 80%에서 만족한다는 건 포기나 타협이 아니라, 내 안에 항상 만족감이 있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의미예요. 그녀는 완벽을 채우는 대신, '남은 20%의 여유' 속에서 자신에게 만족하고, 감사하고, 행복을 충분히 느낄 줄 압니다.
결국 이하늬님의 마인드셋은 완벽하게 사는 법이 아니라 '지속 가능하게 나아갈 수 있는 마음의 에너지'를 기르는 일인 것 같아요.
🔗 이하늬님의 마인드과 관련한 영상

🍋 곤약밥 & 레몬 디톡스수
위에서 알려드린 곤약밥과 레몬 디톡스수 레시피를 찾아봤어요 :)
📍곤약밥 루틴
- 현미 2컵 + 곤약쌀 1컵을 섞어요.
- 물은 평소보다 살짝 더, 소금 대신 다시마 우린 물을 사용하세요.
- 밥이 지어지면 김 한 장과 함께 간단하게 한 끼로.
- 전날 만들어두면, 아침 도시락처럼 가볍게 챙기기 좋아요.
📍레몬 디톡스수 루틴
- 생수 1L에 레몬 반 개를 얇게 썰어 넣고, 꿀 한 티스푼.
- 아침 공복에 마셔줘도 좋고, 냉장 보관 후 하루 종일 조금씩 마셔보세요.
- 카페인 대신 이 물로 하루를 버텨보면, 피로감이 훨씬 덜합니다.
- 일주일에 한 번만 이 루틴을 반복해도 몸이 한결 가벼워질 거예요.

☕ 따뜻한 차, 다도 습관
이하늬님은 방송에서도 직접 다도를 선보였고, 유튜브에 차회(茶會) 영상을 올릴 만큼 차를 생활 속 루틴으로 즐기는 사람이에요. 그녀에게 차를 우리고 마시는 일은 마음을 정돈하는 작은 의식입니다.
🌿 아로마 오일로 리프레쉬
이하늬님은 아로마를 아주 예전부터 언급하고 애용해왔어요. 항상 가방에 지니고 다니는 아이템이라고 합니다. 출산 후에는 아이에게 해주고 싶어서 자격증까지 취득했다고 해요. 하루 중에도 수시로 자신의 상태에 따라 다른 향을 고르고, 기운을 스스로 정돈하죠.

아침🌄
- 손목에 페퍼민트 한 방울
- 코 가까이 대고 두 번 깊게 들이마셔요.
- 향이 코를 지나 머리로 퍼지면, 그날의 리듬이 깨어납니다.
낮☀️
- 휴지나 손수건에 레몬 오일 한 방울
- 눈을 감고 천천히 호흡 세 번
- 집중력이 떨어질 때마다 이 루틴을 반복해보세요. 커피보다 훨씬 부드럽게 머리가 맑아집니다.
밤🌠
- 따뜻한 물에 라벤더 오일 두 방울
- 족욕이나 반신욕을 하며 호흡을 길게 가져가세요.
- 향이 천천히 사라질 때, 그날의 긴장도 함께 내려갑니다.
| 이하늬님의 왓츠인마이백 웰니스아이템 |
왓츠 인 마이 백(What’s in my bag) 영상을 보면,
이하늬님은 다른 배우들과는 조금 달라요. 화려한 뷰티템보다 실용적인 웰니스 아이템들이 줄줄이 나와서 놀랐거든요.
전동 괄사, 아로마 오일, 마사지 볼까지.. 하루중의 피로와 에너지를 바로 관리할 수 있는 물건들이 대부분이었죠.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볍게 시도하기 좋은 아이템 세 가지를 골라봤어요 :)
1️⃣ 프로폴리스 사탕
목을 자주 쓰는 사람에게 특히 좋아요. 프로폴리스의 항균 성분이 구강 점막을 보호하고, 입이 마르거나 피로할 때 입안을 촉촉하게 만들어줍니다. 기침이 잦거나 환절기에 면역이 약할 때도 작은 사탕 하나로 관리하기 좋아요.
2️⃣ 꿀스틱
당이 필요한 순간 빠르게 에너지를 채워주는 자연식 스낵.
정제당보다 영양소가 많고, 혈당 스파이크가 덜해서 피로할 때 부담 없이 섭취하기 좋습니다.
(*그래도 당뇨가 있으신 분은 조심해주세요!)

3️⃣ 코숨 테이프
자는 동안 입호흡을 막고 코호흡을 유도해주는 테이프예요. 수면 중 구강 건조와 코골이를 줄이고, 깊은 숙면을 도와 아침의 피로감을 확실히 낮춰줍니다. 불면이나 아침 피로가 잦다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아이템이에요.
| 나의 에너지를 알아차리고 다스리기 |
어떤가요? 웰니스 대표 주자라고 할 정도로 일상 곳곳에 웰니스 습관들이 스며들어 있지 않나요?
저는 이번 레터를 준비하며 이하늬님이 더욱 좋아졌어요. 밝고 건강해보이는 웃음과 에너지는 그냥 나오는 게 아니란 걸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관리법 이전에, 나의 상태를 늘 기민하게 알아차리고 좋은 에너지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바탕에 깔려 있더라고요. 몸이 무거우면 차 한 잔으로 리셋하고, 기분이 가라앉을 땐 향으로 기운을 바꾸고, 마음이 복잡할 땐 요가 매트 위에서 다시 숨을 고릅니다.
그녀의 루틴을 보며 생각했어요. 진짜 웰니스는 내 에너지를 스스로 다루는 힘이라는 것을요. 그리고 그 힘은 완벽함이 아니라 '지속 가능함'에서 나온다는 것도요.
이건 제가 라이프 스파클링을 통해 늘 전하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몸의 건강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같이 살피는 것. 이 두 가지가 함께 연결될 때, 나의 하루하루가 단단해지고 삶이 흔들리지 않아요.
구독자님도 오늘 하루, 나의 상태를 기민하게 들여다보면 어떨까요? 나의 에너지를 활기차게 유지하기 위해 작은 것 하나라도 해주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 작은 습관들이 쌓여, 흔들리지 않는 하루를 만들어줄 거예요😊
다다음 주 일요일에도 더욱 재밌고 알찬 웰니스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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