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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으면 겪게 되는 일

전화위복?

2026.08.15 | 조회 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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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이는 제일 뜨거울 때 쓰러졌고, 날씨가 한풀 꺾일 때 집에 돌아왔다.

식빵이가 죽으면 나도 따라 죽겠다고 할정도로 식빵이는 나의 모든 것이었다.

총 200만원 정도의 수술비, 검시비, 입원비가 나왔을땐 비상금을 모아두지 않았던 탓에 그돈이 당장 나올 수 있는 곳이 아예 없었다. 진짜 몇만원 때문에 대출받고 ㅈㄱ 판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구나, 그때서야 돈을 모으라는, 일을 당장 해야한다는 어른들의 말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나는 돈을 빌려달라는 행위자체를 워낙 싫어하는 사람이라 나한테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들하고는 인연이 늘 좋지 못했었다. 날 정말 생각하는 사람들은 돈 빌려달라고 하질 않는다고. 나도 똑같았다. 당장 돈이 필요했지만 주변 지인들에게 손을 벌리고 싶지 않았다. 그런 하찮은 인간이 되고 싶지 않았다.(누군가에겐 빼고^^)

 

가족 밖엔 없었다는 말이 그래서 있더라.

가족끼리 있는 돈을 다 모으고, 있는 금을 다 팔았다. 그래도 돈이 모자랐다. 다음달로 일부의 금액을 이월해서 계산을 하더라도 지금은 있는 돈에서 해결할 수 밖엔 없었다. 강아지 동물병원에서 덤탱이 맞은 그날의 사건들을 쓸말이 많지만 기회가 있을때 쓰겠다..!

 

전화위복 이라고 할까...?

갑진일주 금이많은 갑목일간에게는 8월의 미션이 이미 주어져있었다. 나는 사주같은걸 좋아해서 매번 찾아보고 인생의 힌트를 얻는편인데 8월과 남은 하반기에는 그동안의 난제를 해결되는 때라고 했다. 그리고 갑목의 특성상 갑목이 주도하여 그 난제를 해결할 때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이를테면 지금의 전화위복처럼 해결되는 형상이라고 했다.

왜 전화위복이라는 말을 썼냐면, 어쨌든 돈을 벌기 싫어하는 나는 이제 돈을 벌게 되었다. 앞으로 이집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집에 있을때 편안하고 좋은게 아니라 오히려 돈을 벌지 못해서 불편하게 되었고, 그럼으로 일을 하러 나가게 되는 형상이 되었다.

일이 있는 건 좋은 것이다. 일을 할 수 있는 건 감사한 일이다 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일이 풀려나가는 지에 대해서는 메모를 해두었다가 이곳에 적겠다.
지인들에게는 어떻게 해서 돈을 벌겠다 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형상해두었지만, 당장 일어난 일도 아닌데 미리 얘기해두는 건 나스스로 좀 피곤한 일인 것 같기도 하다. 그치만 그게 항상 내 습관이었다. 그게 어쩔땐 낭패로 이어졌던 적이 있었다. 습관을 고치려고 해도 내 목표를 이리저리 떠들어대는 건 좋을 수도 있고 반대로 좋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은 것 같다. 되도록이면 모든 것을 일일이 다 얘기하지 않으려고 한다. 결국 이런저런 얘기해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딱 가족뿐이라는 걸 알게되었고, 나를 그만큼 생각하는 사람도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었다.(몇몇 지인들은 빼고 ㅎㅎ..!)

그리고 내 특성상 혼자서 다 해결하려고 하는 기질을 타고 나서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걸 원래부터 껄그럽고 안좋아하는 편이다. 금이많은 사주라 더 그랬을터. 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어떤 이에게 부탁했더라면, 그만큼 위급한 상황이라는 것일테다...

결국엔 내 일이고 내 문제이기 때문에 나만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 남이 해결해줄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굳이 다 얘기할 필요도 없고 얘기한다고 해서 해결되지도, 얘기하지 않는다고해서 해결되지도 않는다. 하지만 난 우선 내가 답답하니 얘기하고 보는 편이지만 글쎄... 

 

이게 제일 잔인하지만 현실이라는 걸 뼈저리게 깨달아서.

식빵이를 살리고 싶으면 그 최소비용이라도 나가서 벌어야한다는 것이 이번 일의 교훈이었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자각하기 힘들었던, 돈이 없으면 벼랑끝에 내몰리기 쉽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는 현실이었지.

 

돈을 안벌려고 진짜 늘 발등의 불이 떨어지면 한다고 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전화위복이 되어 일자리를 나서서 찾게 되고 일에 대한 감사와 돈이 없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고! 자발적으로 돈을 벌러나가려고 하니 이거야말로 전화위복인 것 같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여기까지 읽어준 내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인사를 전한다!

어제 말복이었는데 다들 치킨 잡셨어?

오늘은 광복절이니 "대한독립만세" 를 외치며 81주년 광복에 묵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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